아래 수술 후 느낌은 한기범감독의 수술후기입니다.
머리털이 무성해서 그 당시 유행하던 앞머리 퍼머를 하고
농구공을 옆에 끼고 나름 멋진 포즈를 찍힌 사진을 보며 빙그레 웃음을 띄워봅니다.
불과 3년전 사진을 보면서 지금 거울의 내모습을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던 대학시절의 농구선수로서 모습처럼 내 마음이 들떠 집니다.
예전에는 방송이 있거나 인터뷰가 있으면 무엇보다 흑채스프레이부터 찾던
나 한기범 어떻게 하면 번쩍거리는 대머리를 조금이라도 감춰볼까 하고
적은 머리로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며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쓸쓸히 일터로 떠났던 기억..
1차수술 후 부터는 아침에 머리에 젤을 바르는 기쁨이 새로워졌습니다.
이제 2차 수술을 받고 매일 거울 앞에서 1차 수술 때 부족하던 앞머리 부분과
정수리 부문이 눈에 뜨게 빽빽해진 머리숱을 보면서 머리를 빗고 젤을 바르고
예전보다 젊어지고 활기찬 모습의 외출이어서 어느때 보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콧수염도 기르고 이젠 제가봐도 만족할 만한 강한 이미지도 만든 것 같아
생활에 활력이 넘칩니다
탈모가 심했던 제가 2차시술로 이렇게 대변신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를 느낍니다.
털털박사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한 기 범 (스포츠인 겸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