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투자할 때 환율이 너무 높다 싶으면 "환율 좀 내려오면 그때 사야지" 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 입장에서는 환율이 낮을 때 환전하는 게 당연히 이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그냥 넘겼다가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장 놓치기 쉬운 건 환율만 보고 주가 움직임을 계산에 넣지 않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주식이 100달러이고 환율이 1,500원일 때 주식 1주의 원화 단가는 15만원입니다.
그런데 환율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동안 주가가 120달러로 오르고, 환율은 원하던 대로 1,300원까지 내려갔다고 가정해 볼까요?
환율은 분명 1,500원에서 1,300원으로 싸졌지만, 120달러에 1,300원을 곱하면 주당 필요한 원화는 15만6,000원이 됩니다.
달러는 싸졌는데 정작 같은 주식 1주를 매수하는 데 드는 원화는 이전보다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죠. 환율만 기다리다가 주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손해 보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분할 환전이 무조건적인 정답이나 수익 보장 전략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여러 번에 나누어 환전하면 환율 변동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덜 수 있지만, 환전할 때마다
붙는 환전 비용이나 최소 수수료가 계속해서 누적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들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바꿨다가 다시 달러로 재환전하는 실수를 하면 비용만 이중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당장 써야 하는 생활비와 투자할 여유 자금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고 환율 숫자만 쳐다보다가는 가계 예산 전체가 꼬일 수 있어요.
주가와 환율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얽혔을 때 내 원화 원금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화 기준 본전을 찾으려면 주가가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수치 비교가 궁금하시다면 원문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s://steadycompound.com/usd-krw-1300-vs-1500-investment-compar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