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는 남성과 다른 모양일까?
가장 큰 이유는 남자들에게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훨씬
높기 때문이며 이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적 성향을 결정짓는것으로 신체내에서
이것이 DHT(dehydrotestoteron)로 바뀌면서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여성의 탈모도 유전이 가장 큰 원인이며, 남성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이 유전되어
탈모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형질은 자녀들에게도 유전이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5-a(알파) 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DHT로 바뀌는데 이 효소는 주로 머리가 벗겨지는 부분에 많이 있으며, 두피 전체를 볼 때 여성의 경우 이 효소의 양이 남성의 반에 불과하고, 여성들은 DHT의 생성을 방해하는 aromatase라는 효소의 수치가 머리 앞부분에 특히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벗겨지지 않는 것입니다. 유전이나 호르몬 외에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머리가 빠지게 되며 유전적 요인이 외부로 표현될 때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여성이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가 진행이 될 경우, 여성의 남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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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전이 가장 큰 원인
유전적인 경우는 심한 탈모증세가 있는 여자 친척이 있거나 부모 중 어머니 쪽에서 탈모현상을 보이는 경우 유전적으로 탈모확률이 높을 수 있다.
2. 안드로겐 탈모(남성형 탈모)
성인 여성의 탈모 중 50% 정도가 안드로겐 탈모(남성형 탈모)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이 유전되어 발생하는 탈모 증상이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없이 급격히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라면 남성호르몬 양이 급격히 늘어 나는 난소 낭종 등의 질환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3. 피임약의 남용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이다.
4. 지루성 피부염(심한 비듬)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심화되면 모낭이 파괴되어 탈모될 확률이 높아진다. 우선 비듬치료제가 들어 있는 샴푸를 꾸준히 사용해 비듬을 치료하고, 약한 비듬이라도 머리를 깨끗이 감는 습관을 들여 탈모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5. 출산 후 산후조리 등의 원인
아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로 여성의 몸에 있는 털들은 성장기가 지연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정상적인 경우라면 퇴행기와 휴지기를 지나 빠지는 모발이 하루에 30-70개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 빠지게 된다. 대신 아이를 출산하면 이렇게 성장기가 지연되었던 모발들이 모두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리게 돼 결국 출산 후 2-4개월 동안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약 5개월 정도가 지나 그 동안 성장기가 연장되었던 모발들이 전부 빠진 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하지만 산후 조리를 잘 못하거나 출산 후에 계속되는 육아와 업무 등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또는 임신 전처럼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6. 원형탈모증
여학생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입시문제, 사회적응 문제 등으로 받는 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신경이 예민하고 소심하며 신경질적인 여성, 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들에서 상대적으로 탈모가 쉽게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어 스트레스성 탈모도 많다. 두피의 한곳 또는 여러 곳의 모발이 원형을 이루며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2~3개월 후면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수록 치유는 곤란하고, 병원에서 3개월 정도 면역요법을 할 경우 50% 정도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도 있다.
7. 무리한 다이어트
최근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머리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탈모가 많이 일어난다.
8. 빈혈
여성은 남성보다 빈혈이 10배 정도 많은데 빈혈이면 탈모가 잘 생긴다. 빈혈은 혈액중 적혈구가 모자란 상태를 말한다. 적혈구는 우리 몸의 각부분에 산소공급을 해주기 때문에 적혈구가 모자라면 신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탈모의 원인이 된다.
9. 다낭성 난소질환
보통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월경이상은 남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다모 혹은 탈모증과 여드름 증상, 그리고 비만, 심각한 경우엔 불임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여성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남성보다 치료할 수 있는 약제의 종류가 의외로 많다.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는 미녹시딜을 국소도포용으로 만든 약제, 합성비타민 제제, 경구용으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시키는 약제 등이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1) 해답 없는 발모제와 양모제
여성과 남성을 불문하고 탈모에는 아직 효과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이 없다. 특히 시중에서 탈모 특효가 있는 것으로 광고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발모제가 아닌 육모제로 단지 모발에 영양을 주는 정도에 그친다. 이들 제품에 들어 있는 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어 혈행을 좋게 하고, 현재의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결국 탈모 치료에 있어 보조적인 기능만을 한다
(2) 미녹시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발모제품으로 최소한 3개월 또는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고, 발모 확률 역시 높지 않아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
미녹시딜 사용법 및 주의사항
① 미녹시딜은 스프레이로 그냥 뿌리기보단 두피 골고루에 뿌리고 가볍게 마사지한다.
② 일부러 두피마사지는 할 필요 없고 쓸데없이 빗등으로 머리를 마사지 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된다.
③ 현재 가능한 약물은 미녹시딜 2%, 5%가 유일하며, 발모보단 탈모의 진행을 늦춘다는데 목표를 둔다.
④ 미녹시딜로 인한 초기의 탈모의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며, 사용 후 4개월 지나야 효과를 본다. 그러므로 꾸준히 사용 한다
(3) 프로페시아
가임기 여성에 있어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사용을 금하고 있지만
갱년기가 지난 나이 드신 일부 남성형 탈모 여성 환자에게는 사용 가능하다.
(4) 기타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니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영양섭취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머리를 말릴 때 너무 세게 비비면 모발 손상을 심화하고 모발의 윤기를 감소시키므로 삼간다.
(5) 외과적인 요법-모발 이식술
주로 자기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탈모가 부분적으로 나타나 뒷머리에 모발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수술이 탈모를 막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즉 이식한 모발 외에 기존의 모발은 지속적으로 탈모되며, 이에 대한 치료를 꾸준히 해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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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여성 탈모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여성 탈모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과 치료법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봤습니다.
여성의 몸은 남성과는 달리 여러 복잡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기에 치료에 대한
접근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태풍님의 Hair regain 비법이 더해져 탈모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맞아요 여자들도 ...탈모때문에 고민이신분 많더라구요..사실 여성분이 더 고민일지도 모르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닥터님 복 많이 받으실껴
감사해요 저는 머리감고 많이 비볏엇는데...조심할게요
여성 회원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군요. 그러나 뭐 ~ 머리 없으면 어때요 ?
그라믄 사오모가 다목적 멀티카페가 되는거 아녀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하나요. 가끔 저는 머리에 때()를 빼준다고 비누로 감고 샴푸제품으로 또 감거든요. 언젠가 TV에서 절대로 비누로 감으면 안되다고 하더군요. 탈모된다고.. 닥터님의 의견은요(이런건 쪽지로 여쭤봐야 하는디쩝..)
갱년기가 지난 나이 드신 일부 남성형 탈모 여성 환자..제 이야기군요 얼른 피부과에 가봐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