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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강릉 경포대 옆 해수욕장에 ...
대구에서 심야 버스로 이곳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이다.
몇가지 물품을 살까하고 편의점에 먼저 가야하는데
버스 터미널 앞에 택시가 줄지어 있어 연락처 한장 주시면 금방 연락을 드린다고 하니
'남의 연락처를 뭐하려고 그러냐"고 편의점에서 몇가지 사야 하는데 그때 연락을 드린다고 해도
왜 남의 연락처를 달라며 짜증 썩인 말투다
그래서 "설악산 가야 하는데 그런다고 하니 금새 인상이 바뀌더니 전화번호를 적어 주려고 한다.
관두시라고 전하고 편의점에서 몇가지 사서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경포대로 향한다.
이틀간 강릉 경포대- 울진구간 140KM이상(강원도에서 걍상도까지)
날짜: 17년 9월 9일~10일
강릉
검은 밤이 달빛을 초대하고
아름다운 별빛까지 초대한 밤
파도소리 좋고 곳곳에 웃음소리 들리는 송정
바닷가에 남여 여인들이 곳곳에 둘러앉아 놀고 있으며
인근 상가에는 아직도 밤을 잊은듯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송강 정절이 관동 별곡중 강릉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부분을 적어 본다.
"저녁별 비껴드는 현산 철쭉꽃을 이어 밟으며
신선을 태운 가마가 경포로 내려가니
십리나 떨어진 흰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려
큰 소나무 울창한 속에 싫도록 펼쳐졌으니
물길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헤아리겠도다.
외로운 배 닻줄을 풀어 정자이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길에 동해가 거리로다
조용도 한 경포의 기상 넓고도 아득한 동해의 경계
이보다 각자지 다 갖춘 곳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홍장고사를 떠들썩할 만하다 하겠노라
강릉 대도호부 풍속이 좋을시고
충신효자 열녀 기리는 분들 고을마다 벌어져 있으니
집집마다 벼슬을 봉한 태평성대 이제도 있다 하겠노라"
야간에 보는 이곳의 아름다움은 야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
경포천을 건너는 다리가 놓여있고
다리건너 잠시 돌아가더라도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꼭 찾아보고 싶은 허균,허난설 두분이 태어난 생가지터 집으로
가보기로 한다.
허균의 홍길동전 그리고 아름다운 그녀 허난설헌의 애절한 삶
이번에 강릉 을 찾으며 당대 최고의 학자이신 이율곡의 오죽헌을 찾을까
조선이 좁게만 느껴지던 시문에 능한 아름다운 여인 허난설헌을 찾을까
결국은 허난설헌을 찾아 보기로 한다.
허균과 누이 허난설헌이 태어난 생가터
허균은 조선 사대부 시절에 저항문학의 효시인 홍길동전을 쓰면서 적서의 폐단을 비판하면서 만백성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이상국가인 율도국으로 가는 모습을 그린 사회소설이다
글의 내용 대부분은 중국의 사대기서인(삼국지.수호지.서유기.금병매)중 수호지의 내용과 많이 닮아있다.
중국의 수호지 내용은 송강을 중심으로 108명이 양산박에서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내용이나
허균이쓴 홍길동전은 108명 대신에 서자 출신인 홍길동 한사람이 주인공으로 기문둔갑을 하며 이상국인 율도국으로
찾아간다는 내용
이후에 허균은 광해군때 허균의 제자인 예조좌랑 기 준격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허균의 반정 계획을 고발하는 비밀상소를 올리게 되어 역모죄로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儒佛仙9유불선)에 통달했다고 평가받는 허균이나 당대의 시문으로 유명했던 송강 정철,그리고 고산 윤선도 같은 분이
정승 반열에 들지 못하는것은 문학적,예술적인 부분이 정치적인 성향을 앞서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라 한다
늦은 시간이라 생가터에는 빗장이 잠겨있어 까치발로 담장 넘어로 겨우 한장 찍고 돌아서게 된다.
금방이라도 방문 열고 나오실것 같은 두분을 생각하며
조용히 발걸음을 담장밖으로 향한다.
생가터앞의 우물
허균의 누님 허난설헌 시문에 통달했으나 남편복 그리고 자식복이 없었던 분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푸른 난새는
채색남새와 어울렸구나
연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떨어져
달빛 서린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꿈에 노닐던 광상산의 노래-
'꿈에 노닐던 광상산의 노래' 전문
허난설헌이 그토록 살고자했던 이상세계를 노래한 시이며
그녀의 짧은 생애와 같은 스물일곱 연꽃송이을 미루어 볼때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한듯 하다
사랑하는 어린 자식들을 잃고 뒷동산에 무덤을 만들어야 하는 어미의 마음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것에 한이 있으며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것에 한이며
그토록 따르던 오라버니 허봉의 죽음이 한이되어 일년간 통곡의 눈물로써 보내다가 자녀와 오라버니가 기다리는
저세상으로 떠나게 된다. 허난설이 스물입곱 되던해 1588년 3월 19일날이다.
허난설헌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시집과 시편들을 모두 불태우라고 유언을 남기셨지만
허균은 자신와 누님이 주고 받은 시편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통해서 시편을 2백여편을 모아 책을로 만들어
서애대감 유성룡에게 보인다.
서애 대감은"이상하구나 이건 여자의 글이 아니다. 어떻게 허씨 집안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 이토록 많단 말인가.
나는 시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솜씨가 허공의 꽃이나 물속에 비친 달과 같았다(생략)
이후에 중국 사신 주지번을 통해서 경탄과 감동을 받게되며 일본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게되는 허난설 시문
허난설헌이 자식을 잃고 쓴 시편
지난해 사랑하던 딸을 여의고
올해는 사랑하던 아들을 잃었네
슬프고도 슬픈 광릉의 땅이여
두 무덤 마주보고 나란히 섰구나
사시나무 가지에 소소히 바람불고
도깨비 불빛은 숲속에서 반짝이는데
지전을 뿌려서 너희 혼을 부르노라
너희들 무덤에 술잔을 붓노라
아!너희들 남매 가엾은 외로운 혼은
생전처럼 밤바다 놀고 있으리
이제는 또다시 아기를 가진다 해도
어찌 무사하게 키울 수 있으랴
하염없이 황대를 노래 부르며
통곡과 피눈물을 울며 삼키리
애절한 시편을 보며 이곳을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에 가로등 불빛을 받으며 다음길로 향한다.
아름다운 여인 허난설헌을 생각하니 5대강인 한강을 하면서 충주호에 자리하는 강선대가 생각난다.
퇴계와 두향의 애절한 사랑
퇴계 선생께서 매화를 사랑하신 이유로는
단양 군수시절에 만났던 관기 두향이 때문이다.군수로 부임한것은 48세 두향이 나이는 18세
두향이는 퇴계선생을 단양에서 떠나 보낸뒤 간곡한 청으로 관기에서 빠져나와 선생과 자주 갔었던 남한강변
(지금의 충주호 강선대)에 움막을 치고 평생을 살았는데
세월이 흘러 퇴계의 부음을 전해들은 두향은 소복을 입고 안동까지 걸어가며 먼발치에서 장례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걸음걸음 눈물을 흘리며 단양의 강선대로 돌아와 아침 저녁으로 상식을 떠놓고 안동쪽으로 향해 절을하고 곡을
했으며 그러는 동안 두향은 일체의 곡기를 끊고 초막에서 굶어 죽는다.
혹여 초막에 들여다 보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이 죽으면 강선대 아래에 묻어 달라고 해서 마을 사람들에 의해서
강선대 아래에 묻힌것이다.
강선대 아래의 두향의 애절한 사랑과 허난설헌의 오라버니 허봉의 죽음
두여인의 기구한 운명앞에 고개가 숙여질뿐
왼편 송정 해수욕장을 두고 송림길 가로등불 빛따라 지나
강릉 방송통신대 앞을 지나 어딘지 알 수 없는곳에서 강릉 남대천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강릉 비행장으로 인해서 한참 돌아가는곳
강릉 산업 단지를 지나고
산업 단지를 지나 차량이 지나지 않은 2차선 도로를 지나
본격적인 자전거길로 드니
강릉시 청량동 조용한 동네를 지나며 개들이란 개는 모두 깨우고
야간에 이렇게 동네 돌아다닌다는건 밥값하느라 잠못드는 개 더 못살게 하는 것
강릉시 왕산면 칠성산에서 발원한 심석천을 지나게 된고
불빛 보이는곳은 강릉 비행장이 자리하는곳이다.
심곡천을 건너 월호동의 메타쉐커이아 거리를 지나 공군 비행장 정문에서 초병에게
사진한장 찍어도 되냐고 하니 찍으란다.
모형 비행기 한장 담고
안인진 해변 인근의 무슨공장 인지 알아왔지만 지금은 이곳을 지난지 기억에도 없고
강릉 비행장 구간을 빠져 나오니 이제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안인진리 마을 표시석
안인진리 해변을 지나 강릉 통일 공원에서
도로따라 뛰다보니 조그만 언덕길도 부담이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 희생자 위령탑
강릉 학도 참전비
강릉 학도 참전비
잠시 묵념하고
도로따라 진행후에 함정 전시관의 강릉 북한군 잠수함
지금은 전시되어 있다.
함정 전시관을 지나며
야간이라 관람은 안되고 지나면서 한장 담아 본다.
정동진 가지전에 기차가 잠시 쉬는 차량기지
이곳에서 정동진에서 일출 보려고 시간당 10km씩 진행
잠시 밥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으니 온통 커피집과 식당이다.
이렇게 한상 받아두고
새벽부터 물회를 시키니
맛은 새콤하고 식초맛이 너무 강하다.
포항 죽도에서 맛보던 그런맛은 아니니
오는길이 너무 힘들었나 숫가락 들힘도 없고
물회 그릇만 몇몇 휘 젔다가 일어난다.
사람들이 붐비는 정동진 역
일출을 보기위해 온 관광객
바람이 불고 멀리 구름이 올라오니 일출은 더이상 없을것 같다.
밤에 길을 밝히던 달빛은 어둠과 함께 물러나려 하고
어둠은 새벽 바람에 사라졌다.
잠시 기다리니 추워서 패딩 옷하나 꺼내입고
인증 담고
정동진에서 일출은 이것으로 마치고
동해시까지 다시 달려야 한다.
정동진 내력
sbs TV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최민수가 형장으로 가면서 한 말중에 "나 떨고 있니"
애들이나 어른이나 일출 보려고 꼭두새벽부터 나와 목빠지게 떨며 기다리는구만
어지간하면 곱고 고운 일출 좀 올라오지
정동진 해변 방향으로
날씨는 이렇고
이곳부터 썬크루즈 리조트 호텔뒤로는 절경이라는 해안길이지만 입장료 받는 구간이라 ...
들어가보려 했지만 아직 입장할 시간이 안되었고 높은 담장이 막혀 있다.
가지말라는 곳을 못가니 이렇게 오르막 도로따라 올라와서
늦장부린 태양을 보게된다.
도로따라 지나 심곡항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 올라서
정동진 보다 이곳 일출이 더 좋을것 같다.
훗날 이길을 지난다면 꼭 이곳 심곡항구 낮은 야산 정자에서 보길 권하고 싶다.
심곡항구
심곡항에서 이어지는 해안길
경치가 아주 좋은 구간이라는데 입장료 받는구간
입장료가 얼마던 꼭 지나와야 할 구간인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먼발치에서 구경하게 된다.
정자 나무 테크에서 본 일출
해안길에 자리잡은 멋스런 바위
도로옆에 인도에 자리 잡았지만
너무 멋스런 바위라 그냥 두고 인도를 낸든하다.
오늘 지나게 되는 구간중 단연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구간
이른 아침에 동해 바다의 멋스런 풍경에 감탄사를 내며 지나는 해안길
지나온 구간
국내 여행중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을 찾는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이곳을 꼭 둘러보며 지나시길
특히 입장료 내는구간
몇번이나 뒤돌아 보게되는 곳이다.
멀리 백두대간길의 두타와 청옥이 보이고
금진항
정동진부터 이곳 금진항구간 해안길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강추)
금진항 아침 풍경
항구에는 온통 멍게만 가득하다.
소주 한잔하면 딱좋은 술안주
철지난 금진 해수욕장
금진항과 뒷편 산에 SM호텔
금진 해수욕장을 지나 옥계 해수욕장 가는길
한국 여성 수련원 인근의 아름드리 소나무 지역
멀리 우측 뽀족한 산은 백두대간길의 자병산
개발이란 이름으로 백두의 허리를 짤라버린 한라시멘트 공장
자병산 정상은 872m였지만 지금은 그 앞의 산보다 더 낮아져있다.
자병산 지나 백봉령도 보이고 마루금따라 상월산도 지척이다.
이른아침에 마실 나온 할머니
아름드리 송림 사이로 햇살이 퍼지니
그늘은 좋고 햇볕은 싫고
오늘도 무지 덥겠다.
오늘 동해시에서 노송선배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진행이 빨라 좀더 일찍 오시라고 전화를 드린다.
옥계 해수욕장을 지나 본 동해 바다와 낙풍천
낙풍천은 백두대간 두리본 북쪽의 만덕봉(1035)에서 발원되어 보이는 곳 아래의 주수천과 합류되어 바다로 ...
멀리 대간길이며 이곳은 수구천이다.
조금전의 낙풍천과 불과 550미터 거리에 두고 흐른다.
수구천은 백두대간 두리봉 동쪽 계곡 인근에서 발원되어 흐르며 동해바다 직전에서 광포나루 낙풍천과 합류하여 바라로 가는 물길
가운데 정면 자병산-생계령 부분은 구름이 흐르고
우측 멀리 뽀적한 부분 석병산
우측 끝부분 만덕봉
지나온 구간 멀리 금진항이 지척이다.
도로따라 런은 이어지고
도로가는 차량이 많이 다녀 조금 위험하지만 어절 수 없는 구간
자전거길은 공사중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에서
멀리 만덕봉에서 이어지는 피래산 그리고 지나온 금진항의 SM호텔이 보이고
정동진의 썬 크루즈끝 부분이 보인다.
망상 해수욕장 아침 풍경
망상 해수욕장
망상 해수욕장에서 대진항으로 가는길에
해바라기가 길게 이어져 아침햇살에 모두 고개를 돌린모습
노고암
옛날에 임씨 성을 가진 노인이 늙으막에 아주 젊고 예쁜 여자를 만나 10년정도 깨가 썯아지게 잘 잘았는데
어느날 여자가 말하기를 "나는 천년묵은 구렁이로 내일밤 자시에 승천하니 날 부르지 마시오"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당부하였다.
노인은 같이 살던 정때문에 그냥 보낼 수가 없어 "그러지 말고 같이 삽시다" 하며 붙잡았다.
그때 난데 없이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사람을 휩슬고 갔고 그자리에 바위 두개가 불쑥 솟아 났다.
정이 들엇으면 그냥 살것이지 승천하려는 욕심을 부려하늘이 노해서 두사람을 바위로 만들었다는 전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노인 어른은 아무 잘못도 없구만...
가까이서 한장 담으려 했지만 철조망이 이중으로 둘러있어 먼발치에서 한장 담아두고'
조용한 대진항
해신을 모시는 해신당
절대 들어가지말라는 곳이다.
멀리 대진항
이곳은 묵호의 어달 해수욕장이다.'
묵호에서 유명한 까막바위
까마귀가 새끼를 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오래전에는 등대 구실을 했을것 같다.
이곳 까막바위 전설로는 조선중기 이마을에 인품이 후덕한 의로운 호장이 살고 있었는데
당시에 왜구가 수시로 출몰해 재물을 배앗고 주민들을 학살하며 부녀자를 겁탈하고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
호장이 앞장서서 왜구를 막으려고 애를 섰지만 중과부족으로 호장마져 사로 잡힌다.
호장은 분을 이기지 못해 왜놈들을 꾸짖고 너희들을 이곳에 두번 다시 나타나지 못오게 하겠노라며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청청벽력으로 사나운 파도가 일어 왜구들을 순식간에 수장되고 물고기 밥이 되었다.
요행이 난파되지 않은 배한척이 달아나자 난데없이 거대한 문어 한마리가 나타나 그배를 내리쳐 배는 산산조각나고 왜구들은 모두 죽게 되었다고 한다.
까막바위앞의 문어 조형물
동해바다를 지키는 마을의 수호신격이니 호장의 전설을 형상화하여 초대형 문어상을 만들어 두었다.
서울 남대문의 정동방은 이곳 까막바위
나 떨고 있니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중인 물고기
밥상에 오르기전에 파리 녀석들이 먼저 시식중이다.
묵호항
묵호는 석탄을 수송하던 항구 였으니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고 하는 곳이다.
동해시 묵호 어시장
지금은 석탄대신 항구로써 모두가 장화신고 일하시는 모습
멀리 묵호 등대가 보인다.
모든게 풍요로운 항구에서
묵호항 여객 터미널
읽어 보시고
철길을 지나고
좋은길은 두고 잠시 작은 산에 올라서 본 묵호항
묵호항 뒤로 오학산과 봉화대산이 있고
동해 해양 경찰청 특수 구조대에 근무하는 후배
전날 강릉에서 파견 근무하고 이렇게 다시 원 위치하여 잠시 만난다.
우리나라 해양 특수 구조대는 전국에 몇안되는곳에 있으며
큰 사고에 투입되어 인명 구조하는 해양 경찰이다.
이곳 동해 버스 터미널에서 일찍 도착해서 노송선배님 오시기 기다리며
뻐근한 다리 잠시 펴본다.
후배는 다시 돌아가고
감추사
작은 절이라 바닷가에 자리해서 들어 와본다.
절의 내력
감추사에서 본 해안
지난 북한강에서 함께하고 오늘과 내일 90KM을 함께걸어 주실 노송선배님
이틀간 심심하지 않게 걸음할 시간이 즐겁지만
늘상 달고 다니는 물집 때문에 오늘도 고생 좀 하실듯
이제부터 바람 답답한 도로따라 진행하게 되니 덥기도 덥고
공장 지대를 지나며 답답한 먼지 투어 길이 된다.
멀리 높은곳은 백두대간 두타산이며 그옆에 청옥이 보인다.
그곳에서 흘러온 물이 보이는 진천이며 보이는 다리는 북평교
두타산에서 흘러 용추계곡을 지나 동해 바다에 안기는 진천천
북평 산업 단지를 통과하며
공장지내를 한참동안 지난다.
북평 해암정
1361년 (공민왕)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봉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지역에 내려와 생활할때
처음으로 지은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곳이다.
훗날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향을 가다가 잠시 들린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보는 곳으로 유명한 바로 동해 촛대바위가 옆에 있다.
해암정 주변으로
해암정이 보이고
해암정 주변으로 기암이 자리한다.
동해 해안선의 대표격인 촛대바위
옛날에 이곳에 한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조강지처인 정실이 있었지만 얼굴이 좀 못났던지
어부는 첩을 들였다 두번째 부인은 天下一色 이라 중국 당나라 현종의 첩이자 며누리인 중국 4대 미인중 한명인
양귀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미인이었던 모양이다.
이로 인해 정실의 시기 질투는 아루 말 할 수 없었 매일 싸움박질이었다.
이런 꼴을 하늘이 그냥 두고 볼일이 없을터 두여인을 모두 데리고 하늘로 가버렸다.
홀로 남은 그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여인을 그리며 바닷가에서 하염없이 서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바위가 바로 추암 촛대바위다.
맑은 바닷물과 아름다운 절경에 시선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감이 안온다.
모두 강원도 동해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니
동해를 찾게되면 꼭 가보셔야 할곳
낙산,휴휴암.심곡항.추암 촛대바위
이곳을 빼고는 강원도 지역의 동해를 구경 했다고 할수 없다.
노송 선배님을 담아 드리고
저는 잠시 이곳을 더 구경하고 내려 갑니다.
이곳은 기암괴석이의 해안절경이 장관을 이루며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 관광공사에서 한국에서 꼭 가볼만한 10선에 뽑흰곳이다.
역대 시인 명사들이 찾아 그절경을 노래하였으며 조선 세조때 체찰사 한명회가 경승에 취해 미인의 걸음걸이에
비유하여 능파대(凌波)라 부르기도 했다
2구간 첫장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2장은 이번주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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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안선 졸업하시고 관광가이드북 하나 내셔야겠습니다^^
책 한권으로 될까요!^^
내년에 서해안 파주 오두산까지 진행하니
놀러 한번 오시기 바라구요
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신발이 멋지네요. 브룩스 최신판 "캐스디아 12",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발은 아주 좋으나 런할때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배낭무게도 그렇고...
해안선 촛대바위 외 멋진사진과 자세한 설명까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 열심히 하시는 부러울뿐이네요
오늘도 연신이어지는 동해의 자랑거리 같습니다
사진도 좋고 날씨도 좋고 ~
고생길인걸 알지만 보는 지금은 길다라 가고 싶네요 ㅎㅎ
수고 하셔습니다 ^^
훗날 정맥 마치시고 꼭 한번 걸음해보시기 바랍니다.
산보다 쉬운지 어려운지..
그리고 푸른 바다를 보며 꿈이상의 꿈을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방장님, 함게 걸은길거워습니다, 마음은 계속 같이 걷고 싶지만ㅠ 한번 다녀오면 한오일 정도는 디디기가 아픔을 느낍니다.ㅇㅅ 老 松
발바닥 훈장 때문에,,,
2주에 한번씩 가면 따라 붙을덴데... 체력은 어느 정도 되는데, 발바닥 때문에, 3.4.5구간중에 한번
더 함게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화성이라는 먼
선배님 덕분에 외롭지 않고 심심하지 않게 걸음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남해안 좋은곳에 초대 할테니 오시기 바라구요
언제나 건강 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동해의 해안길은 지루하지 않을것 같으네요.
아번 구간은 노송 선배님까지 동행해 주셔서 더 힘이 나셨을듯 하고요
예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것은 크나큰 힘이고 위안이 되죠
홀로 가는길은 언제나 외롭게 느껴지지만
그대신 많은걸 느끼고 보게되어 좋은점도 많아요
대뽀님의 글 감사합니다.
역시 동해안이 볼거리가 많아 좋습니다.
큰아이가 동해에서 군복무를 해서 식구들하고 함께 가봤던 곳도 보이는군요.
노송형님도 물집이 생겨 고생하시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물집은 늘 달고 다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물집은 그저 물집일뿐
외로움을 이기기에는 아직도 소양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네요
오랜전 경포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던생각이
허난설헌의 얘기는 생각못했네요 흑흑..
그리고
역시나 동해바다는 맘깊숙한곳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네요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아름다운 여인 허난설헌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 날것 같더군요
해안기나 강행을 하면서 자료를 찾고 공부를 하는데
두향과 허난설헌 두 아름다운 분들의 이야기는 가슴 저미게 만드네요
한번 갔다온곳이긴 한대 눈으로만 멋지다 했지 전설은 모르고있었네요.
노고암 슬픈사연 촛대바위 전설도 알게되어 고마움 전합니다.
마음만 함께 합니다.
좋은 정보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글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구간 따라오시죠
오시면 밥은 사드리니 부담은 갖지 마시구요 꼭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스쿠바다이빙 하면서 추암 촛대바위를 한바퀴 돌아봤는데 바닥은 온통 모래밭이고 물이 너무 얕아서 다이빙 하기엔 별로였습니다.
산길, 강길보다 해안길은 밤에도 사람구경은 많이 하게 되네요. 밥값 하느라 짖어대는 동네개들을 괴롭혔다는 구절에선 많이 웃었습니다.
동해안 구간중에 가장 볼거리가 많은 구간인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느껴지는 동해안 바닷가 절경이 눈길을 끕니다
발바닦은 고달퍼도 볼거리 많고 전설의 이야기거리 많은 바닷가길
많이 알아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번구간은 제목에서도..." 동해의 최고의 비경" 이군요.
경치가 빼어난 곳에는 그 경치를 감탄한 언어(?) 시문학의 흔적이 많고, 또한 믿기나말기나 설화도 많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앞에 흠모와 감탄의 언어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장님께서는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다니시면서 비경들을 많이 보신지라...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시는 안목도 남다르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여 어느날 문득 선지식의 오도송 같은 언어가, 시인의 감탄사 같은 언어가 나오시리라 짐작됩니다.
이미 나오고 계시기도 하시구요.^^
산, 강, 바다 다 걸음끝에 추천하시는 비경이라 더 관심을 둡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방장님 덕분에 눈호강합니다
글쓰는게 더어려울것 같으네요
빠름빠름이라 함께못하겠네유~~~
계속 즐거운 발걸음 되시길~~~
아름다운 속초 즐감해요 멎진 풍광이 가본곳도 있고 지나기만 한곳도 있고 서울에서 가까워 바람 쇠러 자주 갈수 있는곳 안가본곳 찾아 가봐야 겠어요
종주하느라 달리기만 하고 ㅎㅎ 방장님의 앵글에 잡힌 멎진 해안선과 풍광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