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계획
○ 산행일자 : 14. 07. 20(일), 날씨 : 대체로 흐리고 운무 심함, 오후부터 개이고 무더움
○ 코스 : 베티재~서운산(548m)~440m봉~엽돈재~부수문이고개~위례산(524m)~우물 목고개~성거산 부대정문 (17.8km, 5시간 27분)
● 산행기
◈ 2구간은 베티재에서 성거산 부대정문까지 약 18km에 5시간 27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구간내에는 종점 지점인 성거산 부대 정문이 약 560m로 최고 지역이며 서운산(548m)이 두번째 고봉이며 기타 459.1m(삼각점), 위례산(524m) 등이 발달되어있고 평균 400~500m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베티재, 엽돈재, 부수문이고개, 우물목고개, 사리목고개 등이 있으나 오르 내리막이 완만하여 산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정맥은 베티재에서 동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나가며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이 북, 충북 진천군 백곡면이 남에서 경계를 이루면서 엽돈재까지 이어 지며 이후부터 종점인 성거산 부대정문까지는 충남 천안시 행정구역으로 접어들면서 북에는 천안시 압장면이, 천안시 북면이 남에서 경계를 이룬다. 구간내에는 서운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은 통일 신라 문무왕 20년(680년)에 세웠다는 석남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천주교 순교자 성지인 "베티성지", "성거산성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문화재 관람을 겸한 일일 등산꾼이 많이 찾는 구간이다.
◈ 전날 부산 동생 딸 결혼식에 참석한 후 형제들과 오후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고 부산에서 막차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와 대전에는 12시경에 도착하였으며 집에 와서 내일 산행 준비를 1시까지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05시에 알람 소리에 놀라 일어났으며 숙달된 동작으로 급히 도시락, 거시기, 물2통 챙기고 된장국에 밥 말아 먹고 급히 정류장으로 나가 6:15분 버스를 타고 한국병원으로 나갔다. 급히 나올때는 몰랐는데 간밤에 어제 마신 주기가 아침까지도 벌겋게 달아 오르는 듯하여 과연 오늘 2구간 코스를 제대로 완주 할 수 있을련지 걱정이 앞선다.
◈ 6:45분에 버스가 도착하고 보니 오늘은 회원 몇분이 보이지 않아 차내가 설렁해 보였으며 12명이 함께하게 되었다. 대전을 출발해서 중부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와 대소 I/C를 빠져나와 베티재에는 08:21분에 도착하였다. 현지에 도착하여 보니 하늘은 뿌였게 흐려있었으며 운무가 자욱하게 내려 앉아있고 바람이 산행에 알맞게 불고있었으며 현재로서는 비가 올 전망은 보이지 않았다. 여느때 처럼 일사불란하게 출발 준비를 마치고 08:25분에 들머리에 들었다.
다시 찾은 베티고개(08:21) 2구간 들머리는 계단으로 올라야 합니다 오늘은 몇분의 회원이 불참으로 12명의 회원이 함께합니다(08:22) 들머리에 들어서 우측으로 올라야 합니다(08:25) 정상 3.2km 이정표
◈ 베티고개에서 2구간 들머리는 "생거진천" 표지석 뒤에 돌계단을 올라 조금가면 정상 3.2km 를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꺽어오른다. 정맥은 베티고개를 뚫으면서 정맥을 절개한 절개지 사면을 따라 오르는데 초입에서 부터 고도가 만만치 않았다. 선두가 앞서 오르고 있어서 뒤따르는데 잠시 트랭앵글에 운동기록을 저장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데 갑자기 우측 손목에 따끔한 충격이 와서 깜짝 놀라서 "아야"하고 고함을 질렀는데 이 때문에 뒤따르던 회원들이 모두 놀랐는데 바로 뒤에 회원이 땅벌 한마리를 잡아 들면서 범인이라고 하네요 ㅠㅠ 벌의 독이 얼마나 독한지 손목이 금방 통통하게 부어 오르는데 시계의 줄을 늘려야 할 정도로 부어 올랐다.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올라 08:38분에 "무명순교자6인묘"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무명순교자 6인 묘 갈림길 이정표(08:38)
정상은 1.5km 더 가야 하네요 ㅠㅠ 6인 묘는 약 2분 거리에 있다는데 바뿌게 움직이다 보니 묘지에는 가 보지 못했네요
무명순교자 6인묘에 관련 정보(퍼온글임)
◈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산85~2번지에 위치한 "무명순교자 6인 묘"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이곳에 숨어들어 신앙생활을 하던 신도들이 포졸에게 적발되어 현지에서 순교한 신자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이곳에 매장한 곳이며 관리는 천주교 청주교구 베티성지에서 관리하고 있다.
◈ 갈림길에서 잠시 이정표를 촬영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을 약 2분 정도 올라 08:40분에 베티성지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곳 갈림길에는 베티성지 갈림길 이정표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배티성지 갈림길 쉼터입니다(08:40) 베티성지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조 바랍니다 베티성지 안내도 무인 산불 경보기(09:06)
◈ 베티성지 갈림길을 뒤로한 정맥은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힘들이지 않고 올랐으며 중간에 석남사 갈림길을 지나고 베티성지 갈림길에서 약 26분 정도 올라 정상에 "산불무인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과 이곳이 545m임을 표시하는 삼각점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무명봉에 09:06분에 도착하였다. 정상의 지세를 볼때 주변에 이 보다는 높은 산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서운산 정상이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서운산 정상은 어디란 말인가?
삼각점과 이곳의 고도가 545m봉임을 표기한 삼각점 안내도(09:06)
◈ 삼각점 무명봉에서 1분 정도 진행하면 전방에 잘 정비된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은 서운산에서 서운면 지역이 가장 잘 조망되는 곳으로 유명하여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전망대를 설치하고 각종 조형물들이 모두 이곳에 설치되어 있어 서운산 정상 대접을 받고 있는것 같았다. 정상에서 주변 경치를 바라보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낮게 내려 앉은 운무로 인해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점이 불만이었다. 일행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마치고 다음 구간으로 이동 할려는데 거시기에 목말라하는 회원들이 갈증을 호소하면서 한잔하고 가자는 바람에 거시기 세병을 비우고 09:15분에 다음 구간으로 출발하였다. ㅋㅋㅋ
정상표지석이 전망대에도 있고 이곳에도 있네요(09:07)
서운산 소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서운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산이 높지 않아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4월초면 계곡과 능선에 진달래가 피고 5월 들어서면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산 입구에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지었다는 청룡사가 있다. 청룡이 서운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해서 산 이름을 서운산, 절 이름을 청룡사라 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청룡사 앞길을 따라 토굴암과 산성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토성에서부터 정상 사이에 진달래가 무리지어 있다.
능선이 부드러워 초행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청룡저수지, 청룡사, 토굴암, 좌성사, 서운산성, 마둔저수지, 석남사 등은 흥미로운 볼거리다.
서운산성 안내도(09:07) 서운산 전망대를 잘 설치해 놓았네요(09:07) 서운산 정상 표지를 배경으로 인증삿합니다
서운산 경관 안내도 ㅉㅉㅉ 디카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ㅉㅉㅉ 석남사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09:09) 석남사 방향으로 보지만 ㅠㅠ 지나온 정맥 여기서 막걸리 3통 비우고 갑니다 ㅋㅋㅋ(09:09)
◈ 정상을 뒤로한 정맥은 다음 구간인 엽돈재를 향하는데 정상 한켠에 주점이 위치하고 있었으나 우리는 이미 해장을 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 치기로 하였다. 주막을 지나면 엽돈재 5.23km 를 가리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좌로 꺽어서 안성팔광님께서 걸어둔 엽둔재까지 5.3km 안내도를 촬영하고 빠른 속도로 나아 갔으며 거의 평지에 가까우며 완만한 오르 내림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면서 나아가는데 등로 주변에 숲이 우거져 조망은 전혀트이지 않아 불만이었으며 중간에 무명봉에서 한번 쉬고 나아가 갑자기 좌측에 벌목을 해서 모처럼 조망이 확 트이면서 발밑으로 엽돈재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는 지점을 10:14분 부터 통과했으며 등로가에는 때 맞쳐 피어난 원추리꽃이 군락을 이루면서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원추리꽃을 촬영하고 하산하여 10:31분에 엽돈재에 도착하였다.
서운산 정상에는 주막이 있네요(09:16) 엽돈재 5.3km 가야합니다(09:18) 안성팔광님 고마워유(09:18) 평지나 다름없는 등로를 따라갑니다(09:36) 간혹 조망이 겨우 트이기도 하네요(10:11) 무명봉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모 처럼 조망이 트이면서 주변 경치를 조망합니다(10:14) 발밑으로 엽돈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입니다(10:16) 원추리 꽃이 넘넘 아름 답네요(10:17)
<황원추리>
아름답네요 군락을 이루는 원추리 꽃(10:19) 엽돈재에 충청남도 안내 표지석(10:31) 엽돈재 이전에는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 괄할구역을 지나왔으나 이후부터는 충남 천안시 지역으로 접어듭니다 엽돈재에 도착했습니다
◈ 엽돈재는 천안시 병천면과 진천군 백곡면을 연결하는 34번(4차선,포장)번 도로가 넘는 고개이며 분기점에서 부터 이곳 엽돈재까지 오는 동안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왔으나 엽돈재를 통과하면서 부터는 천안시 관할 구역으로 접어 들면서 북쪽에는 입장면이 남에는 엽돈재를 지나 조금 오르면 "만뢰지맥" 분기점이 나오는데 만뢰지맥을 기준으로 동쪽은 진천군이, 서쪽은 천안시 북면이 경계를 이룬다. 엽돈재에는 충청남도 표지석과 진천군의 "생거진천"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엽돈재 전경 주차공간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진천군 백곡면 방향임(10:33) 충청북도에 안내 표지석 엽돈재 들머리에 위치한 이정표(10:33)
◈ 엽돈재에서 다음 가야할 곳인 서운산까지는 약 4.8km 거리이며 엽돈재를 뒤로한 정맥은 고개의 절개지 사면을 따라 오르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았으며 절개지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면 엽돈재가 까마득하게 보일 정도였다. 오름중에 입장면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운무가 내려 앉아서 흐릿하게 보였으며 경사 지역을 힘들게 올랐으며 엽돈재에서 약 14분 정도 올라 10:47분에 "만뢰지맥" 분기점에 도착하였다.
엽돈재에서 오름중에 바라본 입장면 방향 전경(10:42) (10:43) 엽돈재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무명봉(400m)이 만뢰지맥 분기점입니다(10:47)
만뢰지맥이란?
만뢰지맥은 금북정맥의 서운산에서 남쪽으로 5.1km 떨어진 엽돈재(34번국도) 남쪽 200m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면서 만뢰산( 612m.일부 지도엔 만근산으로 표기), 덕유산(德裕山.416m), 환희산(歡喜山. 403m), 취령산(鷲嶺山. 목령산(鶩嶺山 .229m.)을 일구고 취령산(목령산)에서 방향을 바꿔 서남진하며 다시 상봉산(196m), 국사봉(國師峰.171m)을 일구고 경부고속도로를 건넌후 마지막으로 응봉산(175.4m)을 들어 올린후 청주시를 바라보며 미호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사장님 삐둘이님 그리고 나 !!! ㅋㅋㅋ(10:47)
◈ 만뢰지맥 분기점에서 일행들과 기념 촬영을 마치고 개념도에 459.1m봉을 향해서 오르는데 등로는 대체로 완만하였으며 중간에 금강 발원지, 백제 부소산 이정표를 지나며 힘들이지 않고 올라 엽돈재에서 약 30분 걸려 11:04분에 459.1m 삼각점이 위치한 곳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안성 팔광님께서 걸어둔 "금북정맥 459,1m 삼각점" 안내도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개념도에는 나오지 않는 "부소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정상 주위에는 부분적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짙은 운무로 주변 경치를 전혀 볼 수 없는게 불만이었다.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하고 11:05분에 다음 구간으로 출발하였다.
깊은골이 금강발원지 400m ???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있는 금강의 발원지는 전북 장수군 번안면 수분리에 위치한 신무산 자락에 있는 뜬봉샘이며 그외 금강으로 흘러드는 물의 시발점도 모두 발원지일 것이니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빛바랜 이정표네요 ㅉㅉ(10:57) 억지로 읽어 보면 "백제 초도 부소산, 정상 300m" 로 보이는데 여기서 부소산 지명이 나오는데 신상경표, 진혁진 개념도, 이산 개념도 등에도 나오지 않는 지명이네요 459.1m봉에 도착했습니다(11:04) 부소산 인증삿하고 갑니다 (11:05) 부소산 정상에 선행자들 시그널(11:05)
◈ 부소산을 뒤로한 정맥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고도를 낮추다가 부수문이 고개 근처에 가서 급히 고도를 떨어 뜨리며 약 47분이 소요된다. 이 구간도 숲이 우거진 관계로 주변 경치는 전혀 볼 수 없어 앞 사람 뒤통수만 처다 보면서 산행하였으며 배꼽시계가 밥때를 예고하는 바람에 어느 무명봉에서 약 15분간의 중식 시간을 갖고 11:37분에 출발하여 부수문이 고개에는 11:47분에 도착하였다.
부소산에서 340m 지나온 지점에 이정표(11:12) 이 지점에서 다음 구간에 위치한 위례산은 3.3km 더 가야하며 양대리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이며 우측으로 뻗어나는 능선으로 이어진다 어느 무명봉에서 중식을 하고 출발합니다(11:37) 부수문이 고개에 도착합니다(11:46) 부수문이 고개전경
◈ 부수문이 고개는 천안시 입장면과 북면을 연결하는 1차선(포장) 도로가 넘는 고개이다. 고개에 도착하여 보니 고개가 268m를 가리키는 삼각점과 부수문이 고개 표지석이 있는데 표지석 내용이 "부소산 扶蘇嶺"으로 표기되어 있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인터넷에 검색하여 보았다.
충청남도 천안시의 동남구 북면 운용리와 입장면 양대리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팔도군현지도』(목천)와 『조선지도』(목천)에서 직산, 안성과의 경계부에 부소치(扶蘇峙)가 나타난다. 『조선지형도』에 북면 운용리와 입장면 양대리 경계에 부소령(扶蘇岺)이 있다. 백제 온조왕이 처음 도읍한 위례성에 대하여는 광주위례성설과 직산위례성설이 있다. 이곳은 직산 위례성설의 그 위례성과 가까운 곳으로서 온조왕이 처음 도읍하였을 때 이곳에 문을 세웠으므로 부소문이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동의어 : 부수문이고개, 서낭당이고개, 부소문령, 부소령, 부소치
부수문이 고개에 표지석(11:47) 위례산 들머리 이정표 (11:47)
◈ 부수문이 고개에서 위례산 정상까지는 약 2.4km 거리이며 해발 268m에서 524m 까지 고도를 올리며 약 50여분을 빡세게 올라야 한다. 들머리에서 부터 첫번째 쉼터가 나오는 곳까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며 오르는 데는 별어려움 없이 오르고 쉼터를 지나면서 부터 등로를 따르는데 중간에 쉼터를 2~3개 더 지나고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좌로꺽어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위례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 12:30분에 쌍둥이 돌탑과 삼각점이 있는 곳에 올랐으며 우리는 여기가 위례산으로 알고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삿까지 하고 다시 전방으로 평지 길을 따라 약 5분간 나아가 12:36분에 위례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곳에 도착하였다.
부수문이고개에서 위례산까지는 2.4km 거리네요(12:23) 위례산 전방에 위치한 무명봉(12:30) 이곳이 정상인줄 알고 인증삿까지 했는데 ㅉㅉㅉ(12:31) 위례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찍어 봅니다(12:36) (12:36)
◈ 위례산은 524m봉이며 정상 표지석과 성거산 4.97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위치하고 있었으며 정상은 넓은 평지로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과거에 산성임을 알 수있었다. 정상에는 성거산 5km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위례산 523m 표지석, 위례산성 표지석, 천안 성거산 위례성 안내도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주변 시설물을 촬영하고 주변 경치를 감상 할 려고 했지만 오늘은 전반적으로 시계가 아주 불량하여 전혀 볼 수 없는게 불만이었다.
성거산 아직도 약 5km를 더 가야합니다(12:37) 아름답네요(12:39) 위례산성 표지석(12:46) 위례산성 안내도(12:46)
위례산성
이 산성은 백제시기에 구축된 산정식[山頂式]의 산성으로 위례산성[違禮山城]이라 부르기도 한다. 성은 둘레가 약 800m 정도인데 토석[土石] 혼축의 형태로서 부분적으로는 마치 석축의 성과 토축의 성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성벽은 자연석으로 구축하였고 비교적 잘 남아있는 성벽에서 높이 약 4m까지 계측되며 성곽의 동쪽과 서쪽에 문지의 형태가 남아있다. 성 안에 우물이 남아있고 기와 조각이 수습되었다.
위례산성 230m 이정표를 지나고(12:50)
◈ 위례산을 뒤로한 정맥은 우물목고개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우측에 쉼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안부에 내려서서 위례산성 230m 이정표 지점에서 우물목고개 방향으로 고도를 급히 올리는데 약 9분 정도 고도를 올리다 보면 뾰족봉우리에 또 하나의 빛 바랜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이 463m봉이며 12:59분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숲으로 둘러 쌓여있어 경치는 전혀 볼 수 없었고 이정표에 보면 유성농장 2.9km 방향이 있는데 이 농장은 천안시 북면 운룡리에 위치한 "유성관광농원"을 가리키는 것이다.
463m봉에 설치된 빛바랜 이정표(12:59)
◈ 463m봉에서 우물목 고개까지는 약 1.5km 거리이며 급하게 고도를 내리다가 다시 완만하게 이어진다. 463m봉을 지나면서 부터 함께하는 일행이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뒤따르다 보니 자꾸만 뒤처지기 시작했으며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용을쓰면서 가는 바람에 나는 점차 팔다리에 힘이 빠져서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게 되었다. 일행들과 뒤 떨어져 혼자서 이모저모를 촬영해 가면서 천천히 나아갔다. 다행히 등로는 비교적 잘 나있어 알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경치는 전혀 볼 수 없는 가운데 약 7분 정도 내려 서면 임도와 만나며 임도따라 조금 가면 무명고개에 고목나무가 한그루있는 곳에 13:06분에 도착했으며 여기서 지체없이 작은 오름을 올라 무명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잣나무 숲이 우거진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르며 송전탑 두개를 지나고 내려서서 우물목고개에 13:18분에 도착하였다. 위례산에서 우물목고개까지는 32분이 소요되었다.
위례산 1.4km 지점에 이정표(13:06) 잣나무 숲이 우거진 등로를 지납니다(13:13) 첫번째 철탑을 지납니다(13:14) 주변 경치는 전혀 볼수없네요 ㅉㅉ(13:16) 마지막 철탑을 지납니다(13:16) 우물목고개에 도착했습니다(13:18)
◈ 우물목고개는 천안시 입장면 호당리와 북면 남안리 간을 연결하는 무명도로(1차선,포장)가 넘는 고개이며 우물목 고개에서 성거산 정상에 위치한 부대까지 연결되는 임도의 갈림길이기도하다. 고개에 도착해 보니 성거산 정상까지 약 2.8km 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차량 다수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과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주변은 고요한 정적속에 감싸여있는 기분이 들었다. 일행들은 지금 어디쯤 가고있는지 알수없어 전화로 확인하는데 전방 숲속에서 전화받는 소리가 들려 목척으로 판단 해 보니 전방에 위치한 375m봉에서 전화를 받고있었다. 바로 뒤 따라 갈려고 아스팔트 도로에 올라보니 더운 열기가 확 올라오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 버린다 할 수 없이 무궁화꽃이 피어있는 나무 그늘에 배낭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뒤따르는 회원 두분이 올라와서 잠시 쉬고있는데 때 마침 우리들 애마가 올라오고 있어 이게 왠 떡인가 하고 얼른 차량에 올랐으며 이후 부터는 차량으로 이동하여 중간에 "성거산 순교 성지" 갈림길 안내소에서 잠시 사진 촬영하고 올라 13:51분에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무인 산불감시기가 위치한 곳에 도착하였다.
우물목고개에 날머리(13:19) 성거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주변에 피어난 무궁화(13:21) 성거산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도로(13:34) 성거산순교성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체육시설(13:39) 이 높은 곳에서 누가 운동을 한다고 비산 예산을 ㅉㅉㅉ 성거산순교성지 안내도(13:40) 성지순례 안내도 성거산 순교 성지 표지석 안내간판이 많네요 천안시 성거읍 방향인데 나무 흐리네요 무인 산불감시 초소(13:51) 일반인 차량은 여기까지 올수있습니다
◈ 무인산불감시기가 설치된 곳에서 부대 정문까지는 약0.66km 거리며 우리는 여기서 잠시 동안 후미를 기다리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여기서 보면 북쪽 방면으로 천안시 성거읍 일대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데 날씨가 흐린 관계로 선명한 모습을 볼수없었으며 우리가 경부고속도로를 오르 내릴때 망향 휴게소 주변에서 보이는 레이다 기지가 바로 이곳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불만이었다. 잠시후에 후미들이 도착해서 도보로 부대 정문까지 나아가 3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기사님이 미리 보아둔 계곡으로 내려갔다.
여기까지 왔으니 군부대 앞까지는 가보고 와야지요 우물목까지는 2.1km 거리네요(13:53) 군부대 정문앞에 위치한 우회 등산로 안내도 군부대 정문 좌측에 성거산 우회로 들머리입니다(13:53) 성거산 군부대 정문 전경 성거산성 안내도 노랑코스모스(Cosmos sulphureus)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멕시코 원산이며, 한국에는 1930~1945년에 들어왔다. 관상용 식물로 심어 기르며, 심어 기르던 것이 야생화되어 절로 자라기도 한다. 더위 앞에는 장사가 따로 없어요 ㅎㅎㅎ (14:25)
◈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입장면 호견리 방향으로 내려가 도로가에 개울물이 흐르는 어느 지점에 하산하여 계곡에 가보니 이곳에는 이미 먼저 온 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는 계곡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염치 불구하고 계곡에서 샤워를 하고 나니 지금까지 끈적끈적한 기분이 한순간에 풀어지는 기분이었으며 이어서 거시기로 뒤풀이를 간단히 하고 15시경에 대전으로 향했으며 대전에는 17시경에 도착하여 2구간 산행을 모두 마쳤다. 오늘 함께하신 회워님들 대단히 수고했습니다 ^^ ㅋㅋㅋ 이 정도면 금상첨화겠지요 ㅋㅋㅋ 뒤풀이 장소가 조금 불만입니다(14:59) 하늘땅님 수고했어요 뒤풀이 행사도 어느듯 끝나갑니다(14:59)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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