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소녀 김수영,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작년이었다.
2010년 10월 이었나 11월 이었나.
윤우를 재우고, 텔레비젼 리모콘을 돌려대기 시작했다 -
뭐 볼꺼 없나...
그러다 눈에 들어온 여자, 김수영 -
어? 저여자 어디서 봤더라...
연예인은 아닌 것 같은데,,, 분명히 어디서 봤었는데... 누구지?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나온 여자 김수영.
그녀는 골든벨 소녀로 유명한 인생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이 방송을 보기 며칠전에 kbs 다큐에 김수영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외국에 사는 여자였는데.. 자기 꿈을 리스트에 적어 꿈을 실현해 가는 그런 스토리로 기억이 났다.
아, 맞다 맞다. 걔구나...
근데.. 왜 또 백지연 방송까지 나온거지?
저 여자 유명한 여자인가 ?
10분, 20분, 30분...
결국엔 방송 끝날 때까지 다 보고야 말았다.
그녀의 인생은 정말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구나. 채널을 바꿀 수가 없었다.
부유하지도 않은 가정환경, 그리고 도시도 아닌곳에서 성장한 그녀가
실업계 학교를 다니며 비행 청소년으로서 방황의 시기도 거치고.
여러 시행 착오 끝에 실업계 출신으로 골든벨도 울리고, 연세대학교에도 합격하는
제 1의 인생 역전이 시작된다.
그녀의 케이스 만으로도 많은 청소년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고 꿈을 계속 도전하다.
이 여자는 예쁘지 않다.
그러나 그녀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예쁘지 않지만 매력적인 저런 눈빛.
오묘한 마력이 있는 여자이다.
환경이 도와주지 않았으나,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생역전의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저런 드라마 같은 스토리는 남의 얘기로 전해 들을 때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나,
본인이 겪는다고 생각해 봐라. 얼마나 끔찍할지.
나보다 한 살 어린 그녀이지만, 나와는 참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김수영.
전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 부럽다.
한편으론 이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해본다.
그녀가 적은 73가지의 꿈의 목록들이다.
저 리스트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나도 저런 리스트들을 많이 작성해 봤었다.
중학생 때, 고등학생때, 대학생때, 그리고 직장생활 할 때, 윤우 낳고나서.
나도 한 5번은 작성해 봤구나.
하지만 지금은 그 리스트가 한 장 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꿈을 적고서 실천을 하는 건 쉽지 않은듯.
당신의 꿈은 몇개 입니까.
나는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
마흔살이 되기전에 우리 가족과 함께 세계 여행을 다니기 시작할 것이고,
난 앞으로 돈도 많이 벌 것이고, 좋아하는 운동도 매일매일 하면서 살고 싶고,
.......................
정말 욕심이 끝도 없는듯.
어떤 꿈은 참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꿈은 말하기 뭐할 때가 있다.
니 나이가 몇인데...
그걸 니가 하겠다고? 윤우는 어떡하고.
니가 원하는 걸 다 하고 살면.. 누구는 그런거 안하고 살고 싶어?
타인은 분명히 저런 소리를 할 것 같아서.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내 꿈들이 있다.
지금은 공부중이다.
내 꿈과 현실과 잘 타협하는 방법을.
그리고 기도한다.
매일매일 이런 꿈을 꿀 수 있도록
내 뇌가 녹슬지 않도록.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아쉬웠던 것은.
나보다 어린 사람이 만든책이라 나에게도 지나온 시간들만 회상하게 해줬다는 것.
성공한 40대 정도의 저자가 만든 책이었다면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현대의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20대들에게는
귀감이 될만한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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