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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대 주차가 가능한 소형 주차장이 동네 곳곳에 산재해 있어야 고지대 주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고, 공해와 소음이 집중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구와 서울시에서 부암동 단독 주택가를 명품마을로 만들겠노라고 약속한 지 여러 해 되었습니다만, 공영주차장 건립은 주민들을 위하는 정책이라기보다, 잠시 정차하는 외부 유입 차량들의 편의를 도모하여 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착안입니다. ◉ 다양한 세대가 살기 좋은 마을 :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와 교육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부암동 지역의 고령화추세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빠른 편입니다. 주민의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며 어르신들과 어우러지는 생기있는 마을이 되려면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작은 마을 도서관, 가파른 지형의 특성 때문에 필요한 중간 지대의 휴식 공간 조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대중업소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한다든지 근린상업지구와 주거지역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현재의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기를 제안합니다. 각종 카페가 난립하고 주택가로 번져 들어오는 것은 주민들의 안정된 삶의 분위기를 해치는 일입니다. 영업시간을 제한하여 주민들의 안녕과 질서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주민에 의해서 창작하고 나누는 문화적 감수성이 풍성한 마을 : 문화 창작자로서의 소양을 가진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창작 및 예술 체험 나눔 공간 확보를 제안합니다. <315-1, 3 번지 일대 500여 평 활용방안> 500여 평의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구성하여, 젊고 열악한 환경의 예술인들의 작업실로 단기 분양하거나 개방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250평정도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2층으로 짓는다면 10평씩 1년씩 활용하도록 하여도 50여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미술ㆍ건축ㆍ사진 분야가 발달되어 있는 인근의 상명대ㆍ국민대ㆍ배화대학 등의 장학사업과 연계한다면 유능한 젊은이들이 바람직한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2층에는 작업실을, 지하나 옥상에는 대형작업을 위한 공동작업장과 작은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일반 주민들이 예술가들의 활동을 향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료나 낮은 비용으로 입주한 예술가들이 예술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시와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단, 주차 공간은 최소화해서 골목길에 통행하는 차량의 수는 극소화 시켜야 합니다. 요가와 외국어회화 등 기존에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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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환경 방문객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 ◉ 대중교통을 통한 방문객들의 접근을 용이하도록 하는 정책 : 마을버스 8000번 연장 운행 또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합니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생태, 역사, 문화적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부암동을 홍보할 시, 대중교통 수단 이용이 불가피함을 함께 알려 방문객들이 주민의 생활권과 생태환경 유지의 고충을 이해하는 방문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의 하나로 현재 청와대 광장 앞에서 유턴 운행되고 있는 8000번 버스를 연장 운행하여 북악산 아래쪽 마을(부암동 95번지 응선사 부근)에 거주하는 부암동 주민들과 도심 속의 생태 공간이며 역사 공간인 백사실 계곡을 찾는 외부인들의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게 하면 주민 및 외부 관광객 모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하여 마을을 순환하는 버스를 1일 8회 정도 운영한다면, 고지대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의 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유형의 문화적 자산을 친환경적으로 즐기는 방문 : 방문객들이 물리적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도록 하는 즐거운 답사방안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부암동의 핵심 자산인 자연적ㆍ문화적 환경을 보존ㆍ활용할 수 있는 최소의 개발 방안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의 개발보다는 부암동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환경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 주민 소유의 주택과 토지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유익한 방법이라는 인식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 무형의 문화적 자산인 마을의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방문 : 방문객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상생의 지점을 고민해나가도록 합니다. 오래 동안 거주해온 마을의 원로들이 유형의 문화․생태적 자산에 대한 배경과 숨은 이야기들을 전함으로써 즐겁고 유익한 방문이 되도록 합니다. 인근 지역 초․중등학생들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도 있고, 도심에 찌든 사람들에게 사람사는 내음을 맡고 싶을 때 언제든지 방문하고 싶어지는 외할머니 댁 시골 마을 같은 부암동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합니다 ◉ 주민의 생활을 함께 공유하는 방문 : Gardening project를 제안합니다. : 잘 꾸민 정원이나 벽 또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이용사례 등을 공모하고 선정하여, 이를 주민들이 방문객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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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역적 가치 제고 ◉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향유하기 위한 연구 및 답사활동 : 전문가와 비전문가 주민들로 구성된 생태답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최고의 비율로 동면적의 70%이상 녹지대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수 십 년 동안 주민들의 개발제한에 대한 불편과 불이익을 참고 견뎌냄에 기인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이러한 주민들에게 최적의 주거지역(친환경적 여건, 도심과 가까운 편의성..등등)에 살 권리를 돌려 주어야 합니다. 양서류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청정지역의 개도맹 써포터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합니다. 종로구 내의 상명대와 성균관대, 배화여자대학과 같은 고등교육기관, 환경재단과 같은 NGO 들과의 연계활동도 기획해볼 수 있습니다. ◉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한 연구 및 출판 활동 : 지역의 역사적 문화재들의 유래와 보존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홍보할 수 있습니다. 역사 문화재와 사찰이 산재된 전통이 흐르는 보수지역입니다. 가능한 한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복원으로 올바른 역사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경복궁 내의 박물관 학교, 궁궐지킴이 등의 프로그램과도 연계하여 기획해 볼 수 있습니다. ◉ 친환경적 마을 만들기의 모델 : 도시 안의 친환경적인 마을 가꾸기와 주민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마을의 사례로 국내외에 소개할 수 있습니다. 편의만을 생각하는 개발 논리에 준하지 않고 역사적인 자연을 복원하므로써 역사 문화를 유지하며 현재의 주거 환경을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블로그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외에도 소개할 수 있습니다(이미 소개하고 있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한 지역 소식 알리기 : 홈페이지, 트위터, 블로그들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구청 내에 부암동 전용부서를 둘 수 없으므로, 마을의 역사 문화를 알리고 마을 지도를 소개하고 마을만의 문화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을 주민과 외부 서포터즈의 블로그 등을 탐색하여 링크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홈페이지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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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대효과 및 기타 제언 ◉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그 편의는 최대화할 수 있는 구청의 폭 넓은 마인드와 테크니칼한 운영이 절대 필요합니다. ◉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점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발소, 철물점, 슈퍼, 미장원, 약국, 정육점, 등등) 건물주들이 점포를 직영하기 보다는 임대 수입에 기대하는 추세로 흘러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생계형 점포에게는 세금 감면 등등 특별한 혜택을 주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운영해 오던 점포세입자들이 외부 카페 운영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임대료 인상으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 드라마 영화 촬영으로 인한 교통 혼잡도 무시할 수 없는 공해입니다. 제작사 편의대로 아무 때나 주민센터 주변 길거리에 수 십 대 관련 차량들을 주차하고 촬영작업을 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야기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사과 양해 한마디 없습니다. 주민센터에서 길거리 혼잡 불편에 대해 제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전 신고제로 하여 길거리 혼잡세 등을 지불토록 하여 주민들을 위한 비용으로 쓰이도록 제안합니다. ◉ 부암동 주민들이 주인으로서 마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지를 갖게 됨을 기대합니다만, 상가는 상가대로 주민들과 나누고 함께하는 조합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암동이 특별하게 특징 지워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때 영업 성과에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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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집들도 너무 많이 생기는데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밤늦도록 술집이 성업하는데 대부분 외지인들 같더군요.
치어스 같은 가게는 근처에만 가도 닭 튀기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공기 좋은 부암동에 그런 가게가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주민들의 민안을 해치는 일이지요? 더 이상 허가되지 않기를 제안하고는 있습니다만 ... 1종 전용주거지역 내에는 술을 파는 점포는 허가되지 않는다는데...근린상가에는 그 제한이 없는가 봅니다
저도 더 이상 부암동에 까페가 들어서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