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4일 이천설봉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5월 24일까지 3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천설봉공원내 세계도자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정관계인사와 해외 도자관련 기관인 IAC, NCECA 회장단, 주한 프랑스대사 등 주요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인과 도예인,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벽사검무와 세라믹 타악 퍼포먼스, 경기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되고, 김문수 도지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과 개막선언 세레모니가 진행되며, 인기가수 김장훈의 축하공연과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이 준비돼 축제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불의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놀이와 전시행사, 학술회의, 공연행사 등이 준비된다.
세계도자센터에서는 비엔날레 메인기획전으로 세계 유명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세계현대도자전-불의 모험"이 있고, 총 70개국 1천7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국제공모전" 수상작품 41점이 전시되며, 한국 현대도자를 재조명하는 "한국현대도자전"이 개최된다.
도자센터 광장에서는 한국의 전통도자를 비롯하여 세계 유명 도예가 16명의 다양한 제작기법을 소개하는 국제도자워크숍이 개최되고, 흙의 예술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연출한 20여 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클레이 아트 영화제(CAFF)"를 선보인다.
관람객의 흥을 돋우는 공연행사로는 전국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B-boy 페스티벌, 퍼포먼스, 각종 이벤트 및 다채로운 상설공연행사가 30일간 매일 진행된다.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체험 ▲관람 ▲쇼핑 ▲여행을 할 수 있는 4가지 테마 20여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관람객들이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어린이 창의성 개발에 효과적인 다양한 "흙 놀이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인다.
어린이 흙놀이 체험공간 <바투바투("가깝게 다가선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흙창고>가 올해 첫 선을 보이고, 이천도자기축제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도자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도공들과 함께 체험해 보는 <놀이와 함께 하는 도자교육>, 직접 물레를 돌려보며 도자기 모양을 만들어 보는 <물레체험>,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색칠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프라이빗도자관>, 어린이들이 고고학자가 되어 직접 도자기 발굴을 재현해 보는 <도자발굴체험> 등이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행사기간 중 축제장에서는 이천지역 156개 도자업체가 참여하는 <도자판매전>이 개최된다. 도자기 만들기와 예절, 한자, 김치담그기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도자와 서당체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혼수도자 만들기 <나만의 혼수도자기>, 도예체험 후 야외풀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도자나라와 온천체험> 등 6가지 일일 테마여행프로그램도 기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