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14 /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4)
(창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 3:8) 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창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인간이 죄를 범했을 때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죄책감이 찾아왔습니다. 인간은 전에 발가벗었으나 부끄러운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범죄하자 눈이 밝아져 하나님같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워졌습니다. 인간은 최초로 무화과 잎을 엮어 옷을 해 입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에 자의식이 들어왔습니다.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인간에게 악을 행하는 또 다른 자아가 생겼습니다. 죄의 본성이 생겼습니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가식적이고 위선적으로 타락되었습니다.
(창 3:8) 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날이 서늘한 저녁에 하나님이 그곳에 저벅저벅 걸어오셨습니다. 아담아! 어디 있느냐 찾으셨습니다. 범죄 전에는 인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예배드리고 순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죄를 은폐하고자 하는 거짓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죄가 들어오니 사단이 마음속에 따라 들어왔습니다. 사단은 죄를 지은 인간을 하나님에게서 떠나 숨게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무의미해지고 허무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사람들은 무화과나무를 찾아 숨습니다. 게임의 무화과나무, 술의 무화과나무, 일의 무화과나무, 타락의 무화과나무를 찾아서 숨게 됩니다.
(창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인간이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 벼락을 쳐서라도 인간을 죽여야 했습니다. 그들을 영원히 고통하는 불 못에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아담을 찾아오셔서 부드럽고 따뜻한 음성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는 아담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음성입니다. 탕자를 찾으시는 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회개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가 죄를 회개하고 나오기만 하면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십니다. 훈련을 통하여 그가 다시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주십니다.
물론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그러나 죄를 지었을 때는 회개하는 것이 차선의 방책입니다.
성경에는 죄를 짓지 않은 노아나 욥이나 사가랴와 같은 사람들도 나오지만, 죄를 지은 많은 사람도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첩을 얻었습니다.
다윗은 간음과 청부살인을 하였습니다.
유대인의 조상 유다는 며느리와 잠을 잤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했을 때 용서하시고 훈련 시키시고 귀하게 쓰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회개하고 주님께 나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창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나님의 질문에 아담은 "제가 죄를 범했습니다."라고 자백해야 합니다.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 우리는 죄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눈물로 무화과 잎을 적시며 회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회개하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훈련하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하지만 아담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고백하였습니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벌을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면 회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을 때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치 않는 인간을 벌주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은 죄를 범해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회개치 않을지라도 곧바로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한번 아담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하나님은 다시 한번 누가 너희 벗었음을 고하였느냐? 왜 선악과를 먹었느냐 물으십니다. 하나님이 누가 선악과를 주어서, 먹게 하였는지 몰라서 묻는 말이 아닙니다.
그때 아담은 ‘내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결단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그러나 아담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나는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책임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하던 여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여자를 주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회개하지 않자, 다음에 여자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창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은 이제 여자를 회개시킵니다. 하나님은 여자에게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고 질문합니다. 여자가 잘못을 고백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에 여자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하나님이 지으신 뱀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깨어지고 사람과 자연의 관계도 파괴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사이가 서로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창 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하나님은 회개치 않은 인간을 벌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벌하시면서도 깊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뱀은 전에는 발로 다녔으나 이제는 배로 다닙니다.
흙에 기어다니는 개구리나 다른 파충류를 잡아먹습니다.
하나님은 뱀만 저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도 저주하셨습니다. 대표자 인간이 범죄하니 인간이 다스리는 세계의 모두 다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저주로 모든 동물이 약육강식의 비참한 세계에 살게 되었습니다.
동식물도 허무한데 굴복하고 썩어짐의 종노릇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뱀은 더욱 저주를 받아 아름다운 모습을 잃고 징그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잃고 매일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는 굴욕을 당하게 됩니다.
피조물의 세계가 고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