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다음날은 모레인 호수 트레킹이 잡혔었는대
밤새 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계속이어졌다.
아쉬운 시간을 캠핑카 안에서 보낼수가 없어
60여키로 떨어져 있는 다음 목적지 밴프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밴프에 도착을 하니 하늘에 구름은 가득하였으나 비는 그쳐가고 있었다.
15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다보니 수시로 비와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다.
일정에 잡혀있는 미네완카 호수로 들어갔다.
아직도 비가 오락가락하여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로하고 캐스캐이드 트레일을 트레킹하였다.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 미네완카호수 주변의 산들
캐스케이드 강
Cascade Bridge
Cascade Bridge 위에서 인증샷
많은 사람들이 보트,카누등을 차량에 매달고 다닌다.
물이 많은 나라가 되다보니 배를 이용하는 수상 스포츠가 일상화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규제가 거의 없다고 한다.
어느 호수나 조망하기 좋은 장소마다 이렇게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주로 빨간 의자.
비가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두노인이 호수가 잔디밭 위에서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바베큐 소풍나온 일행들
밴프다운타운에 둘러 오랜만에 한국식당에 둘러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일정으로 존스턴 협곡
협곡이 많다보니 크게 감동으로 와닿지 않는다.
상류의 큰 폭포까지 트레킹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다.
밴프에서 가장 크고 풍광이 아름다운 터널마운틴 RV 캠핑장.
혹시 예약이 안된 상태라 조금 일찍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여러 캠핑장을 둘러 보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대개 국립에서 운영을 하지만 사설도 있다.
요금은 전기시설 이용,샤워장,장작까지 하루에 45불 정도 우리돈으로 4만원 조금 넘는 돈이면 이용 할 수 있다.
캠핑카에서 몇일 지나더니 이제 적응이 많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이렇게 불피우고 고기와 소시지 구워먹는 것도 캠핑의 큰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한다.
맥주 한잔에 고기 한점이면 하루의 피로는 한점의 구름이 된다.
밤 열한시가 넘는 시간까지 훤하다.초생달이 떠있다.
다음날(22일)
예약되어 있는 션샤인메도우 트레킹에 나선다.
원래는 스키장인대 리프터 대신 버스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가서 정상 일대를 트레킹하는 것이다.
6월15일부터 오픈하며 정상까지 이용하는 버스를 예약해야 한다.
오픈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한가했다.
사람이 엄청 밀릴까봐 한달 전에 예약하느라 고생했는대 기우였다.
이곳에서 수원이 갈려 동쪽으로 흐르면 대서양으로 흘러가고
서쪽으로 흐르면 태평양으로 물이 흘러간다고 한다.
6월15일 오픈하는 이유는 이때부터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트레일도 세곳의 호수를 돌아나오는 트레일이다.
각 호수크기와 모양, 주변 풍경이 각각 달리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록키의 산들.
한국에 돌아와서 샌드위치 장사하기로 했는대
몇번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더니 아주 맛난 샌드위치 요리사들이 되었다.
썬샤인 메도우 전망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었다.
한폭의 그림이다.
자연만이 만들어 낼수 있는 멋진 작품이다.
구름이 떨어지지 않게 함께 받치고 있다.
정상 부근이 알버타와 콜롬비아주를 가르는 주 경계선이다.
두개의 주를 발로 헤메고 다녔다는 이야기.
션샤인 메도우에서 나오는 길에 만나 산양가족.
털갈이 계절이라 그런지 몰골이 말이 아니다.
밴프 다운타운에서 세탁도하고 맛난 것도 사먹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밴프곤도라를 타고 설퍼산을 오른다.
설퍼마운틴 조망대는 밴프타운 및
밴프국립공원 일대를 모두 조망 할 수있는 가슴이 후련해지는 아주 멋진 곳이다.
콜롬비아 빙원에서 탓던 설상차를 전시용으로 가져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