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내게 있어서 늘상 연모와 꿈의 대상이다.
그곳에 내려온지 8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낯선곳에서 만나고 웃음지었던 이들...
그들과 잠시 12월의 늦은 수요일 저녁밀롱가를 갖었다.
대전탱고 식구들은
벨제붑,와이져,지우,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참석했다.
전주에 2개의 밀롱가가 있다
하나는 데스티노라는 이름으로 수요일 저녁9시에
하나는 탱고스타라는 이름으로 금요일 저녁9시에
그들만의 밀롱가를 갖는다.
잠시 밀롱가 틈새 오물딱 조물딱 간단히 담소의 시간들을 갖는다.
데스티노 연말밀롱가라는 이름하에 전주탱고[데스티노]인은 물론하고
전주탱고스타,광주,대전,멀리 청주에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밀롱게로들이 이곳에 모였다.
포트락 파티라하여 한손엔 탱고슈즈를 그리고 한손엔 한아름의 먹거리를 들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탓에 배고픔을 달래고
멀리 서울에서 공수된 아르만의 음악에 맞춰서 탱고를 췄다.
잠깐의 식중 행사 시간에는 작지만 소중한 선물들이
붉은색을 한 색색의 밀롱게로들에게 릴레이식의 추첨으로 나누어 졌다.
이후 더 많은 탱고가 이었졌고,
배고픔과 아쉬움을 한 평일 연말 밀롱가는 문을 닿았다.
다음 우리는 전주 밀롱게로들에게 자랑이라는 예촌막걸리집으로 이동했다.
전주 밀롱가에 와서 이곳을 들리지 않았다면
전주 밀롱가에 오지 않은 것이다(주관적 시선)
그곳에 앉아서 마시는 막걸리만큼이나
전주의 인심과 풍요로움을 느낄수 있는 안주
내가 처음 전주에 내려와서 맞이한 것도 막걸리집의 감탄사였던것을 기억하면,
아련한 20대의 추억이 추운 겨울날 시골집 군불을 때는 장작불처럼 피어오른다.
주저리 주저리 주렁주렁 맺히는 붉은 얼굴들의 이야기속에
우리는
즐거움과 아쉬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속에
평일밤 잠깐의 모임은 막을 내렸다.
이하 전주시즈쿠님의 한글 메모장 :
파뤼 출석자 명단이 궁금하시다구요
어제 참석하신 분은 일단 멀리서 오신 분부터 소개할께요... 청주 라비다 메이플님, 대전탱고 벨제붑님, 와이져님, 지우님, 파파랑님(멀리서 오셨다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 광주탱고 쭈니님, 고감도님, 광주리베르탱고 마이콜님, 탱고스타 지주님, 자바님, 옹드님, 보니타님, 머쉬님, 파랑님, 코델리아님, 그리고 우리 가족들... 백야님, 카이님, 캡틴님, 포유님, 박장군님, 거지님, 파도님, 돗대님, 주니님, 주니님의 특별한 손님, 라이더님, 스민님, 토토님, 백만송이님, 솔바람님, 평화님, 라티카님, 시즈쿠... 이렇게 33명 되겠습니다^^;
이다
대전땅게라 지우님과 전주탱고 대사부,대전탱고 명예1기인 땅게로 카이형님
카이형의 포스가 느껴진다.
전주땅게로스 토토&캡틴님
화려하게 수놓은 의상만큼이나 그녀의 춤사위는 아름답다.
캡틴님! 오랜 묵은지 처럼 조용히 전주를 지키고 계시다.
내가 탱고를 추기 아주 이전부터 탱고를 사랑하셨다.
전주탱고스타의 자바&땅게라 지우
이전 전주 시에로 탱고가 있던 시절부터 탱고를 좋아하셨다.
그때에는 마지막 운영자로써
지금은 탱고스타에서 꾸준히 탱고를 즐기고 계시다.
지우님? 꼭 말해야 아나?
광주땅게라 쭈니&전주땅게로 백야님
땅게로스라면 저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광주의 오랜탱고지기 쭈니님!!
그녀의 외형 내형의 탱고와 아름다움은 뭇 땅게로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전주 댄스계의 대부 백야님!ㅋㅋ
탱고며, 살사며, 바차타며
그가 섭렵하지 못한춤이 무엇이랴
진정한 라틴아이며 자유인이다!
탱고스타땅게라 파랑 과 광주&전주땅게로 고감도
땅게라 파랑님
전국에 파씨 가족이 몇있다
가령 부산의 파랑새, 데스티노 파도, 탱고스타 파랑, 대전탱고 파파랑
그러고 보니 내가 큰오빠인듯 하다 언제 계라도 묻어야 할듯...ㅋㅋ
탱고스타 카페에 들를때 마다 가끔씩 깜짝 놀라곤한다.
그래서 친 장난도 있지만..^^
두번밖에 춰 보지 않았지만 파씨 집안의 자랑거리로 남을듯하다.
땅게로 고감도
난 이분의 정체를 모른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늦은 시간에도 전주에 있다가
아침이면 광주에서 일을 하신단다.
눈오는날도 별로 개의치 않으시는듯...
변해가는 고감도님의 춤사위 속에
열정은 추운 겨울날 피게 하는 꽃들의 의미를 알게 한다
첫댓글 문득 [땅고,땅고인의 이야기] 취지글을 읽으며 뭔가 해야 할것 같아서 지방 연말밀롱가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전 아직 한번두 지방 밀롱가를 가본적이 없어 참 부끄럽네요..내년엔 꼭 어디든 다녀와야겠어요..ㅎㅎ 그 느낌이 서울과는 좀더 다른 가족같은 따뜻함이 묻어있는듯~~조으네요...^.^
파파랑님의 지방 밀롱가 소식으로 저도 무척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내년에는 더 자주 뵙기를~!!! 또 소식도 자주 전해주세요~!
몇년전 전주 연합 밀롱가때 12시 즈음... 음악 끄고 유명하다는 전주비빔밥을 쓱쓱 비벼서 나눠주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이 넘치는 곳이죠~
오옹~~ 전국구 땅게로~~
시골아이가 잠깐 서울내기가 되는듯 하더니 다시 시골 아이로? 가끔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