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중학교 제32차 총동창회 행사연기
총동창회 행사가 임박하여 준비가 다 되었는데 뜻하지 않은 구제역이라는 악제가 발생하여 내륙으로 확산되어 현재 심각하다 보니 행정기관에서 전국적으로 모이는 행사인 면민체육대회, 총동창회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여 총동창회 임원진, 서울지구, 부산지구, 대구지구, 통합창원지구, 울산지구, 합천지구회장단에게 전화로 논의한 결과 전원 연기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주관기수회장단들이 28일까지 시한을 달라고 하는 안학동 사무국장의 요청으로 좀 더 미루어오다가 오늘에서야 행사연기를 결정하여 동문님들께 통보합니다.
이번 행사의 주관기수인 15회 후배님들과 총동창회 사무국장이하 집행부에서 몇 달 전부터 아주 치밀하게 준비하였는데, 좀 허탈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동문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구제역은 소와 같은 가축에게는 치명적인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우리 고향의 축산 농가가 총동창회 행사로 인해서 그 중 단 한마리라도 피해가 있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촉박하게 행사연기 결정을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여러 가지 사정상 어쩔 수없이 지금까지 미룬 점 이해하시고 곧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여 총동창회 행사 날짜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총동창회 임원진, 각 지구 회장단, 주관기수동문들에게 회장으로서 감사를 드리며 이미 받은 안내장을 동문님들은 무시하시고 각 지구, 기수회장단들께서 행사를 연기하는 내용을 동문들에게 많이 알려주시기 바라며 신문에도 총동창회 행사연기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를 연기해서 미안하고 구제역이 소멸되면 빠른 시일 내 총동창회 행사를 치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29일
초 계 중 학 교 총 동 창 회 장 오 달 평
32차 총동창회 주관기수 회장 정 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