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5hbalAl6Ig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2차전지(배터리)에는 분리막이라는 핵심 소재가 들어갑니다. 배터리에서 전기를 만드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해 이온만 통과시키는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파트입니다. 때문에 분리막은 배터리 재료비 원가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싼 부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분리막을 만드는 데는 '클립'이란 핵심 부품이 필요합니다. 분리막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료공급, 압출, 냉각성형, 연신(길이를 늘임), 추출, 코팅 등 5,6단계의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데 이 때 분리막으로 쓸 고분자화합물 필름을 잡아당겨 늘이는 장비를 바로 클립이라 합니다. 이 클립이라는게 너무 강하게 잡으면 판손될 우려가 있고 수백개의 쿨립 중 몇개의 클립에서 압력이 일정치 않으면 필름의 고르게 늘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품질 불량품의 분리막을 만들어 낼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주 중요한 핵심 소재인 셈입니다.
클립은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설비 시스템에 보통 2,000개가 넘게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개발 이전까지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했는데 개당 가격이 100만원에 달했습니다. 분리막 생산 설비 시스템 하나를 갖추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100억원이라면 클립 값으로만 20억원 넘게 써야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국내 중소기업이 클립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생산원가를 개당 40만원으로 낮추었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해낸 기업은 명성티엔에스 라는 중소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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