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젖줄이라는 한강은 너무도조용히흐른다 간간이 떠잇는 물새들 이 아침에 평화 그 자체다. 주로에봉사자님들이 일일이 배번호와 이름까지 불러주며 격려해준다.
그렇게 성수대교를지나 동호대교사이 [42.195km3시간30분통과시간]이다. 쾐찬은 페이스인것
100km서울올트라마라톤 수기[제3부]
같다. 별로 힘들지도 않고 쾐찬은것같다; 보폭을 짧게 뒤꿈치가 끌리듯 킥을낮게하며 최소
한의 충격을 줄이며 꾸준한 페이스로 나는 할수있을까에서 나는할수있다라는 자신감이 조금
씩들었다. 플코스를 뛸 때 그렇게 힘이들었는데 100km를 뛰는데도 이렇게여유가있을까? 생
각이든다. 아마100km체질인가?[히히히]
출발전에 챙겨온 파워젤을 꺼내 힘껏 빨아본다 달작지근한 액체가 지친몸을 추스리게한다.
전날1박스를[10개들이]를 구입해서 출발전에 다섯봉은 뒤 주머니에넣고 남은 다섯봉은 1관
문 보관물에 챙겨보냈다, 이제 그 마지막 봉지를먹고 지처가는육신을 위로한다.
63삘딩 앞에도착하자 1관문체크포인트 매트가[53km04시간42분05초am:9시42분통과시간]가리
킨다. 제한시간이 6시간40분인데 예상외로 빠른시간이다.
환호하는 자원봉사자님들이 건너주는 음료로 목을축이고 보관물에서 다시파워젤 다섯봉지를
챙겨 방화대교 반환점을 향해 다시출발이다, 그렇게얼마쯤갔을까 지처보이는 일본선수가 몸
을 겨우지탱하면서 내 옆을 스친다 아마오버페이스를한것같다.
이 먼 나라까지와서.....
나도 이제 서서히 피로가 느껴진다.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급수대에서 잠시 쉬었다 뛰기가 힘들어진다.
다리 근육이 잠시동안에 굳어버리는것같다.
아마 이번 대회에서 가장힘들었던게66km지점인것같다.
너무도 힘이든다 순간 이 힘든짓을 내가 왜 하는가 하는 반문이 수없이 나를 질책한다.
다시는 이 힘든짓을 하지말아야지' 힘이 들수록 쾐히했다는 질책이 지친나를 더 지치게한다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 거름 하는것같은속도 연습때같으면 벌써 반환점을 턴 했을 것 같은데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않는다,
그렇게 가양 대교 쯤에서 선두주자가 턴 해서 돌아오는모습이보인다.
너무도 당당한모습 부럽게 느껴진다 다같은 사람인데 신체구조가 어떻길래 힘이안어들보일
까?
잠시생각하다 내코가 석자라는 사실에 다시주문을외운다,
나는할 수 있다
나는한다
꼭한다
그렇게 강한나를 주문하면서 나도 방화대교 반환점[64.8km05시간45분53초통과시간]을돌아
지근까지 뛰어온 길을 반대로 달리고있었다 이제이길로 계속가면 꼴인점이다,
이제 정신적인 부담이 조금 덜어진것같다 저많큼 전복죽을주는 급수대가보인다.
너무도반가왔다 그러나 발걸름은 생각보다 빠르지못하다 지치고 거친숨을 몰아쉬며 식수대
에서 따끈따끈한 전복죽을 받아들고 참으로 오랜만에 바닥에주저않자 지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다보니 잠시나마 피로가 가신다 [아마5분] 왜 이 힘든 미친짓을 해서 육신을 괴롭히는
가? 라는 질문에 어쩌면 나라는존재가 어디까지 인지를 확인하고싶어서 인지도 모른다는 생
각을해본다,
잠시 주저않은 자세로 스트레이칭을하고 이러 서려는데 어느새근육이 굳어 일어설수가없다,
겨우일어서서 근육을플고 절룩절룩 근육이 플어질때까지 천천히뛰면서 쉬는것도 요령이 필
요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다시뒤었다
아마 내년에는 더 잘할수있을것같다는생각에 혼자웃는다,
이 힘든짓을 또해,,,,,,,,
그런데 이번에는 삿이 쓸려 아프기 시작했다,
중간급수대에서 바세린연고를 요청했지만 몇꾼데 더지나야 바세린연고가있단다 쓸리는아픔
을 겨우참고 여의도쯤지날 때 바세린연고를 얻어 듬뿍바르고 지처가는나를 추스렸다,
힘내라는 연도에시민 봉사자님들에화이팅!!은 지처가는나를 다시 일으켜세웠다,
너무도 힘들다, 등뒤에서 동대문YMCA클럽928번 최하영님 파이팅!! 소리가 지처가는 내 등
뒤를 떠미는 것 같다.
그렇게뛰어서 동작대교 및 급수대에서 음료수를마시고있는데 젊은 주자한분이 지처 않자있
다 너무도힘들어보인다 누가시켜서 이짓을할까? 아마오버페이스를한것같다.
그렇게 힘든데 뛸수 있나고 물었더니 해보겠다고한다 힘을내끝까지 완주하십시오
그분 말로 훈련도소흘히하고 너무쉽게100km를신청한 것 같다고했다
마라톤은 솔직하고 정직한 운동이다
마라톤에서 요행은 없다 노력한만큼만 보여주는 삶에철학과도같다,
오랬만에 주로에서만나 동지같아 서로위로하며 그렇게 체크포인트 제2관문[83km08시간06분
45초통과시간]을 지나자 더 이상 못 뛰겠다고 먼저가라고한다 마음 같으면 같이뛰고싶지만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그럼 힘내서 끝까지 완주하라는 말을 남기고 손 한번 흔들고 다시
몸을 추스려뛰었다 한참을 뛰어도 앞에도 뒤에도 뛰는 주자들이 안 보인다,
너무도 고독한 질주다
철두철미한 나와의 싸움이다
입에서 단내가난다,주머니에서 파워 젤을 꺼내서 무슨보약인양 입에털어넣고 지처가는 나를
이로한다. 이 대회를 완주 못하면 나는 이 사회에서 무슨 알도 할수없을꺼야,,
100km서울올트라마라톤 뒷이야기[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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