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신인 주소
: 경북 상주시 이안면 흑암리 358
: 우편번호 - 742-811
(2) 발신인 성명
: 안병덕 종회원,
: 전화 (054) 541-9761
(3) 수신인 주소
: 청주시 내덕2동 신화아파트 1동 1102호
(4) 수신인 성명
: 안광용 송곡종중회 총무 귀하
: 전화 (043) 215-0872
(5) 발신일 날짜
: 2009년 01월 28일
(6) 우편 요금
: 등기 우편 요금 1840원
(7) 발송 우체국
: 등기 17134-08004034 함창
안광룡씨께
나는 안병덕 입니다.
추운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쓴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2007년도에 상주시
은척면에 살고 있지 않아서
엽서가 왔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은척면
옛날 살던 집에 갔다가
엽서가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연락을 합니다.
타관 객지에 나와서
애들 공부시키고
먹고 사는데 바쁘다 보니
연락 한번 못하고
내 부탁만 이렇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세실 산소에 내가 벌초나 하고
밭을 내가 경작하면 어떨까 하고
상의해서 연락을 좀 기다립니다.
타관 객지에 이렇게 나와서 떠돌다보니
애로사항도 많고 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대목에
한쪽에 집을
내 돈으로 짓고 싶은데
그렇게 맘을 먹고 있는데
이것을 광룡이 조카님 하고
광기 하고 보은 명성당 하고
상의를 해서 연락을 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부탁이라 이렇게 서신으로
몇 자 적으면서도 참 마음이
어째든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상의를 해서 된다고 하면
이번 연도(금년도) 10월말까지는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연락이 없다가 이렇게 연락하고
부탁하기가 참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모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부끄럽지만 이렇게 부탁하면서
몇 자 적어서 보냅니다.
전화번호 - 안병덕 (054) 541-9761
만약에 내가 간다고 하여도
집안 사람한테
금전 관계는
부탁을 하지 않을 것이니
그렇게 알기 바랍니다.
안 되면할 수 없지만 되면은
터를 150평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농기계가 있어서 그렇다.
그렇게 하면 세실 시사총 산소는
내가 벌초를 할 것이나
연락이 없으면 안되는 걸로 알고
두 번 다시 부탁을 않겠다.
결정이 나면 10월 초에서 말일까지
연락을 주고, 10월 달에 연락이 없으면
안 되는 것으로 보고,
상주 변두리가서 터를 사가지고
집을 지어서 살 계획이다.
어려운 부탁이지만 연락을 바랍니다.
안병덕 드림
낮에는 들에 가기 때문에
밤에 연락을 바랍니다.
아침 6시나
저녁 7시나~8시에
연락을 바랍니다.
비록 남의 땅을 경작하지만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