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을 함께한 "제22회 예천농업고등학교 기별 가족 체육대회"가 30일 오전 10시 30분 한천 생활체육공원에서 예천농업고등학교 제46회 주최로 1부 배구, 줄당기기, 여자단체줄넘기, 2부 경품추첨 및 한마당잔치 등이 이어져 온종일 동문간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윤홍식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모교 은사인 김성규.윤희동 선생님과 남시우 총 동창회장, 백병구 직전회장(백병구 한의원), 각 기별회장, 이현준 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김영규 군의장, 정상진.도기욱 도의원, 이철우 군의원, 석호진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신기진 회장(상주시청 근무)은 대회사에서 "20여년 전 선후배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으로 시작한 조그마한 체육대회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벌써 22회를 맞으며 규모도 11개 기수에 500여명 이상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명실상부한 예농인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환영했다.
신 회장은 또, "비록 우리들의 모교는 역사 속에 묻혀 버렸지만 그곳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한 안식처로 모두가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꿈을 배웠고 희망을 배웠다"며 "오늘 이자리는 선후배 간 한자리에 모여 막걸리 잔 기울이며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예농인들의 잔치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체육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사준비를 위해 애쓴 신기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예천농업고등학교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예농인 모두는 예천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들로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예천건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오늘 체육행사가 승패를 떠나 동문 선후배간 우의와 친목, 그리고 의리를 다지고 그 속에 예농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친목의 장이 되길 기원하고 일상에 지친 모든 것 훌훌벗어 던지고 가장 즐겁고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참석자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지난날 인재양성의 요람이었던 예천농업고등학교 출신들은 지난날 조국근대화의 기수로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고 있으며 비록 모교는 폐교 됐지만 1년에 한번 동창회를 통해 모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예농인 모두는 이현준 군수와 함께 잘사는 예천건설에 적극 협조하는 동문회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남시우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신기진 회장을 비롯한 46회 동문들의 노고에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오늘 행사가 예농인들의 명예와 소중한 기억을 되 살리는 계기가 되어 아름다운 추억과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성규 은사는 "중학교가 분리되기 전에는 송포들 전체의 농사를 예천농고학생들이 지었으며 농사를 천직으로 삼았던 당시 학부모들이 자식이 농고에 진학하지 못하면 교문앞에서 며칠을 지새며 자식의 입학을 허가해 줄 것을 요구했던 예천 최고의 명문이었던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예천농고 기별 가족체육대회는 지난 1989년 44회와 45회가 실내체육관에서 친목도모를 위해 배구와 족구 경기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되어 선.후배간의 친선도모를 위해 발전하여 왔으며 지금은 43회~53회까지 11개 팀으로 확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예천농고 기별 체육대회는 승부와 관계없이 선.후배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서 참석 동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기수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여 선배가 후배를 후배가 선배를 초청하여 우의를 다지고 예농인의 긍지를 이어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훈:大地의 開拓者. 땀과 슬기로서 조국번영의 씨를 심자! 교가:소백산 줄기잡아 자리한 이곳/모여라 피끓는 대-지의 역군/희망봉 높이 솟은 우리의 배움터/그 이름도 빛나는 이나라 자랑/낙동강 구비구비 흑응산 맑다/아-득히 동쪽바다 먼동이 트고/아~아~예천농고 예천농-고.
한편, 이날 기별 가족체육대회에 참석한 이현준 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도기욱.정상진 도의원은 주최 기수인 46회 신기진 회장과 기념촬영을 한 뒤 예천농고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천농업고등학교 기별 가족체육대회 우승기는 그 옛날 빛바랜 학교 교기를 그대로 사용하며 교기를 끝까지 보존하고 있어 모든 동문들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새롭게 떠올리게 만든다.
첫댓글 조총무님 정말 수고가 많았네
예농인들의 긍지가 아직도 꿈틀거리는구나!!!!화 이 팅!!!
공지사항에 올려주게나 시간되면 참석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