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일정은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스리랑카 중북부의 신성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분위기다.
이수루무니아 사원(Isurumniya Temple)
일명 암석사원이라 불리며 실제 바위를 뚫어 불당을 만들고 탑을 세워 만든 스리랑카 최초의 사원
연못 바위에 새겨진 코끼리 조각, 그리고
박물관에 보관된 왕족상과
연인상이 유명함.
스리마하 보리수(SriMaha Bodihi)
2000여 년을 살아온 깨달음의 나무
보리수 묘목을 가져 온 기원전 3세기 인도 아소카 왕의 딸 상카미타 공주의 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보리수
로하 프라사다(Loha Prasada)
천 명의 스님들을 위한 선방(禪房)
루완웰리세애 대탑(Ruwanweliseya Dagoba)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불탑
높이 103m, 둘레 290m, 스리마하 보리수 다음가는 불교 성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의 기원은 끝이 없나보다.
향초를 켜고 무엇을 위한 기원인지 몰라도 지켜보는 내내 간절하다.
문스톤(The Moonstone)
속세와 극락이 담긴 석판
아누라다푸라 시대에 신성한 사원 입구에만 놓였던 정교하게 조각된 반원형 석판.
가장자리 띠에는 끊임없이 윤회하는 인간세계의 욕망과 고통을 상징하는 불꽃 문양이, 안쪽 띠에는 생로병사를 의미하는 코끼리, 말, 사자, 소의 문양이, 다시 안쪽 띠에는 얽히고설킨 인간의 욕망과 지혜를 나타내는 뒤엉킨 식물과 꽃을 물고 있는 오리가,
맨 중심에 조각된 연꽃은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난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미리사바티야 다고바(Mirisavatiya Dagoba)
길조를 상징하는 특별한 불탑
투어를 하면서 내내 특이한 형태의 다고바의 내부는 무엇으로 채웠으며
모양의 다름과 각 부분의 명칭이 무엇인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기사의 보조 가이드가 챙겨 온 다고바의 그림판을 보면서 설명을 들어니 휠씬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알면 알수록
정갈한 마음으로 성지를 둘러보게 되었고 마음을 다스려 가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투어를 마치고 저녁 공양을 위해 동분서주하다.
"어느집이 맛있을까?" 고민하다 결국 흐름한 식당에 들러 스리랑카 음식문화에 흠뻑 빠져들다.
식당에서 본 광경이 눈길을 끈다.
꼭 피자도우를 만드는 모양과 흡사하나 크기는 엄청 크다.
얇게 펴는 재주가 대단하다.
Rotti(밀가루, 물, 소금을 섞어 반죽을 얇고 평평하게 만들어서 구운 빵)를 잘게 자른 다음 야채, 고기, 계란 등
갖가지 재료를 향신료와 함께 볶은 철판요리인 Kottu가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이 나은 듯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다음날 일정을 챙기고 난 후에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막간을 틈타 "쌀롱"을 입고 스리랑카 스님 흉내에 파안대소하며
즐거웠던 하루를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