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가솔린 헬기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요?
주변의 많은 휴계소에서 연료를 구입할 수
있는 편리성과 저렴한 연료가격..
하지만 엔진을 기체에 올리는 기대감과 흥분감은
장착할때 까지만 ~ 막상 비행에 들어 가면
글로우엔진에 비해 너무도 쓰기 어려운 엔진,
3D비행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출력,
그래서 결국 헬기에 있어서 가솔린엔진 이란
그냥 시동 걸리고 뜨긴 하지만 마음에드는
과격한 3D비행까지는 어려운게 가솔린 엔진이구나
이러한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었죠.
하지만 정말 가솔린엔진은 헬기에 있어서
그렇게 쓰기 어렵고 힘이 없는데 진동만 심한
엔진 일까요?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그런 소리를 듣기엔
가솔린헬기 엔진은 정말 억울 합니다.
저의 생각에는 참 아이러니 하게도 정작 엔진을
만든 엔진 회사도 가솔린엔진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하고 헬기회사는 엔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점이
있으며 송신기 회사도 사실 헬기와 엔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점이 있습니다.
각 메이커별로 전문성은 충분하지만 사용되는
메이커의 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게 사실 이죠.
먼저 그동안 누명을 쓰고 있었던 가솔린 엔진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아래 동영상을 먼저 봐주세요
Passion9 DFC DSS GASOLINE 3D 기체에 올려진 엔진은
가솔린엔진중에 제일 작은 15cc급 GT15HZ엔진 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지금껏 가솔린 헬기에서는 보지 못했던
과격한 3D 비행영상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기체 : Passion9 DFC DSS GASOLINE 3D
엔진 : GT15HZ
오일배합비 : SK휘발유 5 : MOTUL800 오일 1
머플러: 맹머플러
가버너 사용안함
어떤가요? 저정도의 출력,연속 3D기동성이라면 이제
가솔린엔진의 억울함은 좀 풀리겠죠?
그럼 이제 가솔린엔진의 억울함이 왜 생겼는지
글로운 엔진과 비교해서 좀더 깊숙히 이야기를
해 볼게요
RC엔진에 있어서 우리 헬기엔진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환경이 있습니다.
기존의 글로우엔진에 사용되는 알콜연료와 가솔린엔진에
사용 되는 휘발유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간단한 문제 하나 낼게요
폭팔력이 좀더 좋은 연료1 과 폭팔력이 좀더 안좋은 연료2가
있습니다.
똑같은 연료통에 연료를 채우고 같은 출력으로 비행을 하면
어떤 연료가 더 오래 비행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열효율이 좋은 연료1이 더 오래 비행을 해야 하는거죠
그런데 헬기에 있어서는 저 정답이 오답이 됩니다.
폭발력 강한 알콜연료인 글로우 연료가 6분정도 비행 한다면
폭팔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가솔린연료는 약 23분정도를
비행 합니다.
왜 저렇게 자연의법칙에 어긋나는 결과가 나오는 걸까요?
저렇게 결과가 나오는 원인은 엔진의 열축적률에 있습니다.
엔진은 시동이 걸려서 작동이 되면 일정정도 온도가 축적 되면서
기화된 연료가 상사점에서 폭팔이 되면서 출력이 생기는데
여기에서 생각해 볼것은 엔진마다 적정 온도가 있다는거죠
엔진별 상사점에서 연료의 적정폭팔 온도의 세부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간단하게 말하면 불덩어리인 폭팔력을 끌어 내려서
엔진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 많은량의 오일과
첨가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폭팔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글로우엔진은 오일등이 첨가된 연료를 더욱많이 열을 뺏어
지나가게 함으로써 가솔린엔진 보다는 연료소비율이
몇배나 더 많고 비행시간도 짧게 되는거죠.
글로우 연료에서는 첨가제로 니트로함유율도 많아지게 되는데
니트로는 냉각성과 폭팔안정성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줍니다.
소비자들은 니트로함유율이 높을수록 폭팔력이 더 강해진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잘못된 생각 입니다.
니트로는 냉각성과 폭팔안정성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첨가제다 보니
많이 들어갈수록 엔진회전은 저하 됩니다.
폭팔력이 안정되고 토크가 좋아 지는것인데
어찌보면 105글로우 엔진에는 30% 니트로 보다 25% 니트로가
엔진을 더 짱짱하게 돌릴수 있는거죠.
다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엔진이 최적온도를 유지해야
멋진 비행이 가능한데, 폭팔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글로우엔진은
연료의 절반이상을 엔진의 냉각을 위해 버리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폭팔력이 약한 가솔린엔진은 연료의 20%정도만
엔진의 냉각을 위해 연료를 버리는것이라 생각 하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폭팔력이 강한 글로우엔진은 가솔린엔진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차갑고 상대적으로 폭팔력이 약한 가솔린엔진은
글로우 엔진보다 상대적으로 엔진이 뜨겁습니다.
버리는게 적으니 가솔린엔진이 비행시간이 몇배나 길게 됩니다.
이제 이야기가 좀더 정리가 되는듯 하네요.
엔진은 폭팔력이 더욱 강한 연료가 중요한게 아니라
엔진의 적정온도를 유지 시켜줄수 있는 오일등 기타 조건이
더 중요한것이고 RC비행기나 자동차 보트등 보다는 무리한 급부하나
무부하 과회전에 노출된 헬기엔진에 있어서는 엔진을 안정화 시키는것이
더욱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다른 안정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솔린엔진에 있어서는
섞어 쓰는 오일만이 유일한 엔진의 안정제 입니다.
예전에 우리 헬기엔진은 3D비행을 하기에 힘이 모자르는게 문제가 아니고
힘이 남아서 문제라는 이야기를 남긴적이 있는데요 같은 맥락 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SK휘발유와 MOTUL800오일을 5:1로 배합해서 비행한것인데요
니들조절도 어느정도 편해지고 시동도 글로우엔진보다 편하게 걸립니다
아이들링상태는 가솔린엔진 특유의 저속안정성이 환상 입니다.
가버너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나름 엔진이 어느정도 안정된것 같습니다.
이제 가솔린엔진도 시원시원한 3D 비행으로 어느정도 억울함이
좀 풀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솔린엔진에 맞춰진 헬기, 헬기엔진에 맞춰진 연료사용으로
누구나 쉽게 비행할수 있는 능력을 가솔린엔진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한 연료가격은 헬기엔진에 있어서 꿈의 역시 엔진이라고 할수 있죠.
지금껏 보지 못햇던 가솔린엔진 파워를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엔진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사실 아직 헬기 엔진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솔린엔진의 실제비행 세팅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패션나인 바로가기 : http://passionk.com/index.php
첫댓글 굿~~~~~
땡큐~~~
결국 헬기용 가솔린 엔진은 글로우 엔진 연료의 오일 배합률을 따라가게 되네요...이게 맞는 답인듯..ㅎㅎ 지금의 결과물을 얻으시려고 많은 시행착오를 하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역시 굿~~^^
그러게 말여 ~가솔린엔진이 연료값싸다는 장점도 있지만 엔진 열 내구성도 더 뛰어 난거 같음 글로우엔진 같음 벌써 엔진 날라 갈거 같은 상황이 테스트중 여러번 있었는데도 엔진은 멀쩡 ~ ㅎㅎ
종성이가 쬐끔 안거같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