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강서문학 제34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발간을 위해 애써주신 신두업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작가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서문인협회는 강서구 대표 문학단체로서 1994년 창간호 이후로 강서 지역만의 문학적 가치를 발전시키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그 중 매년 발간하고 있는 강서문학은 특히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가꾸는 마음을 담아 강서 지역의 특색과 정서를 대변 해왔습니다.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지만 저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단장하며, 때론 인상도 쓰면서 독자에게 삶과 실체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파악하기도 하고, 남의 마음을 읽어내기도 합니다. 어떤 예술 장르보다도 심리적, 정서적으로 깊은 울림을 끌어냅니다.
이러한 글들을 엮은 이번 강서문학은 정신적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에게 발표의 장과 문학 담론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강서문학이 문인들에게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서문학 발전을 위해 항상 큰 배려를 해주시는 김태우 구청장님께 감사드리며, 강서구의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컨텐츠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강서문학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서문화원장 김 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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