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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마을 중마루
 
 
 
카페 게시글
농사 이야기 중마루에서 첫 봄을 맞이하며
중마루 이장 추천 0 조회 282 09.05.03 22:1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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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03 22:31

    첫댓글 처음 맞이 하시는 올해의봄...실수투성 이라는 말씀에 정겨움과 인간애가 느껴집니다,,ㅎㅎㅎ 4월10일에 집단상담 갔을때 너무예쁜 중마루에 반했었어요 ...지금은 더욱 아름답겠죠 ... 중마루님께서 일궈노으신 터전에 여유와 자유를 찿아 또한번 떠나고 싶네요 ...

  • 09.05.04 13:51

    변화무쌍한 자연의 순리속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산소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우매함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 실수투성이의 어설푼 농부의 모습에서 순수한 소년같은 진솔한 행복이 묻어나 보여서 보기 좋아요^^

  • 09.05.04 21:22

    이장님에게도 기나긴 고통의 시간과 깊은 아픔이 있으셨네요ㅠ.ㅠ 항상 소년같은 미소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 벌에 쏘인 부은 눈을 보면서 마냥 해맑게 보였었는데.. 오랜시간 자신과의 힘든 시간을 감내하셨던 시간들이 있으셨군요.(어쩐지 포스가 장난 아니었어요ㅎ) 과거의 힘든시간들은 다가올 시간의 좋은 밑거름이 될 거란 확신을 가져봅니다. 벌써 중마루는 이장님이 자식처럼 생각하시고 애정을 쏟고 어루만져 주셔서 그런지 중마루 팬들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런곳이 되어 버린것 같은데요? 성공하셨어요.. ^^수고하셨다는 의미로 박수한번 보내드릴 께염 (삼삼칠 박수 시작~ 짝 짝 짝짝짝 짝짝짝짝 짝짝---)

  • 09.05.05 14:18

    대자연은 내가 어0둠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밤 하늘에 별을 매달아 줄 것이고, 그 누구도 나를 쫓아와 상처를 주지 못하도록 바람을 보내 나의 발자국을 지워 줄 것이다. 대자연은 대양의 물로 나를 씻어 줄 것이며, 쓴 약초로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옥중기 中, 오스카와일드

  • 09.05.05 21:21

    해마다 봄은 변함없이 왔었지만 항상 새로운것이 세월때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애틋함이 묻어나고 지독하게 봄을 타면서 자신이 그 봄을 지나고 있음에 황홀해하는 마음이 어떤것인지 느껴지는 고백록입니다. 자연에 젖어가는 이장님모습에서 '움트는 봄'을 느낍니다.

  • 11.12.22 16:58


    과수원을 정원으로 둔 중마루 주변은 산에 활엽수가 많아 봄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침엽수는 늘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간직하는 대신
    활엽수처럼 해마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변화를 보여주지는 못하지요 기능의 차이랄까

    구호가 높으면 (아무리 그것이 숭고한 사명이라 해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발을 헛디디게 되지요
    이모님이 개척교회를 하시느라 어린 조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없었던 것처럼
    (그것에 대한 상처와 분노가 오랜세월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선생님도 똑같은 삶을, 아픔을 상대에게 주셨네요
    강의 중에 지나고 나면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다. 불륜까지도"라는 인상적인 말씀 기억나요.

  • 11.12.22 19:37


    상처도 아름답다 고뇌도 아름답다
    아픔도 아름답다 회의도 아름답다
    그러나 이세상의 모든 구호는 죽을만큼 위험하다 ^^
    위험한 것들은 언제나 목숨을 걸어야할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지. 꼭 희생자가 필요해
    그렇긴해도 너무 안정된 방황하지 않는 삶은, 쪼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 침엽수처럼..




    "중마루에서 첫봄을 맞이하며"란 늘어지는 제목을 다시 바꾸어 써보면
    "실수투성이의 봄"이 훨씬 팽팽하고 구미가 당긴다.
    글 제목은 [대문]이라고도 하고 [미끼]라고 하죠. 독자들을 단번에 낚는 ^^
    글도 방향이 약간 다를뿐, 심리상담과 똑같아요. 이미 갖고 있는 선생님의 강력한 무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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