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엇일까. 어떤 생명체이든지 반드시 맞이해야 되는 삶의 과정이지 않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명체들이 태어나고 죽어간다.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대할 때는 함께 했었던 일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사자(死者)와 미래까지 함께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내일을 향해 함께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게 바로 죽음이다. 미래는 살아있는 자들과만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자의 경우에도 생전에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방향에서 많은 영향을 끼쳐준 사람이라면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또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때 그 사람이었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등등으로. 하지만 사자는 사자일 뿐이다. 극히 제한적이란 말이다. 때로는 생존 시에 제대로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많아질 수 있다.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것이다. 한번 떠나면 다시는 올 수 없으니까. 혹자는 사후의 세상이 너무나 좋기에 단 한 사람도 다시 오지 않는다고 반농담 삼아 말하기도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요즘 윤석열 대통령 문제로 대한민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사자가 직접 말하는 것을 듣노라면 참으로 어의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나 단순무식하기 때문일까. 이렇게도 희한한 사고의 소유자를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사실이 통탄스러울 뿐이다. 막하 세계는 경제전쟁 중이다. 각국이 갖가지 명분들을 들이대지만 근본은 돈 문제다. 어떻게든지 극단적 자국 이기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울 뿐이다. 물론 겉으로는 늑대의 화장을 하고서. 때문에 이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작자들은 이런 점을 숙고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한 그렇게 하라고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이지 않은가. 이외에도 국회의원은 물론 시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뽑아준 것 아닌가. 광역시도 의원과 시군구 의원으로도 뽑아주고. 그런데 하는 행태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전향적이고 도덕적인 방향에서 그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위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과 아류들을 위한 정치만 한다는 소리도 난무하고 있다. 수많은 날들을. 이에는 각 특수직역을 대표해서 당선된 자들 역시 특수직역 분야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정치행위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한다. 더더욱 문제는 그 정치적 직역을 물러나도 변방의 갖가지 기관장들을 맡으면서 온갖 중상모략질을 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 이게 현재의 중앙정치는 물론 지방 정치 상황이라는 것이다. 막하 온갖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시발로 해서 대한민국 모든 직역 분야에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윤석열 대통령 사건이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정화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가져 본다. 때문에 앞으로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냉혹할 정도로 정확한 잣대를 재어가면서 재판해주길 바란다. 모든 판단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에 대한 공격 사건도 관계기관에서 철두철미한 판결을 해주고. 이렇게 해서 화가 오히려 강력한 약이 되는 방향으로 정립해 가야 하기 때문이다. 기대해 보겠다. 여하튼 윤석열 대통령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고 있는 부정적이고 천민의식적인 사고들이 죽음의 계곡으로 사라져 가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