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해에 결심한 바 잘 지키고 계신가요?
여기, 연초에 뜻한 바를 뚝심 있게 지켜가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100일간의 셀프 치유 글쓰기> 멤버들이에요~
박미라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을 등대 삼아, 매일 내 마음과 만나는 글쓰기를 해 온 지 어느덧 50일이 되었어요! 와우!
스무 명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16명이 함께 쓰고 있어요. 작년 <시즌1> 때는 추석 연휴 때 많은 분이 포기하셨는데 이번에는 설 연휴에 한 분도 포기하지 않으셨답니다.
어제는 절반까지 걸어온 참가자들께 중간 소감을 부탁드렸어요.
이분들, 소감도 어쩜 이리 멋지게 쓰시는지... 치유하는 글쓰기를 통해 통찰력과 창조성이 활짝 꽃 피어난 것 같아 기뻤답니다.
저만 읽기 아까워서 여러분도 읽어보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이 길의 반을 뚜벅뚜벅 걸으며 내 안의 투덜이도 위로받았고 내면의 불안과도 마주해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불편한 감정을 마음 깊은 곳까지 꾹꾹 눌러 숨기고 평온한 척 살아온 나에게 좀 더 용기 내라고 남은 반도 묵묵히 걸어가 보자고 힘껏 응원해줍니다.
내 안의 투덜이와 두근이도 힘내~ 내가 잘 보듬어 줄꺼야.
-0진
비난이나 자책이 좀 줄었어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뭐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이 생겨요.
무의식에 말 거는 글쓰기를 매일 하다보니 저를 알아가게 되고 이해의 폭이 생겨 안정감이 늘고 있는 듯 합니다.
-0동
우와와왕♡♡♡ 벌써 절반을 해냈네용!
글쓰기를 해오면서 나를 돌아보게 해 줄 수 있는 시간, 내 안에 응어리를 글쓰기를 통해서 풀 수 있어서 기꺼이 즐기며 하고 있어요.
내 감정 내 마음을 공감해 주는 도반님들이 있어 힘 나고 저도 도반님들의 마음에 공감해 줄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0희
치유 글쓰기를 하면서 내 마음의 결을 세세하게 들여다보니 좋았어요. 그렇지 않았으면 내 속에서 감정들이 복잡하게 엉키고 자기를 알아주지 않으니 답답해했을 거 같아요.
혼자면 하기 어려웠을 작업을 함께 하니 힘을 내어 책을 펴고 글쓰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부터 100일을 다 쓰겠다는 결심을 하진 않았고^^; 80일, 그게 어려우면 최소 70일 이상은 쓰겠다고 목표를 제 자신이 부담 느끼지 않도록 잡았는데요. 매일은 아니지만 완주까지 꾸준히 걸어가려는 나를 칭찬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고0
글쓰기를 통해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 나를 만나봅니다. 태어나서 현재까지 수평선으로 그어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라본 나를 보면서 ‘나의 인생은 태어나면서 이렇게 나이 들어 왔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글쓰기는 ‘나’라는 특별한 존재를 감히 기억해보면서 수평선으로 그어진 시간 위에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이야기를 수없이 띄워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일직선으로 그어진 시간 속에 콩나물 대가리를 달고서 위 아래를 왔다 갔다하며 나만의 노래를 만들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과거의 나, 새로운 나, 그리고 특별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최0
모든날, 모든순간 글쓰기를 통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나에게 집중하는 순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50회 글쓰기를 했으니 이번에 50회를 하면 100회가 되겠구나 느긋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50일이 되었는데 반띵도 못한 것 같아 남은 50일을 집중해보려 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어거지라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옵니당.
-00옥
100일 셀프치유 글쓰기를 하면서 때론 숙제하듯이 익숙치 않은 주제로 쓸때도 있지만 나를 알아가는 시간, 숨어있던 감정, 감각이 손을 들고 알아봐달라고 존재를 드러내는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내 안의 나를 다 만나지 못 했지만 그저 목마름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이며, 함께 하는 도반들로 인해 더욱 힘을 얻고,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높은 자존감을 만들어 가는 시간입니디.
50일 남은 시간들도 차분히 내 마음을 보듬어 주고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하000
벌써 50일이 지났군요~ 놀랍네요 ^^
셀프 글쓰기를 하면서...
제가 얼마나...내 감정의 하소연을 듣기 싫어하는지
얼마나 긍정적인 감정만 느끼고 싶어서
처절하게 고군분투 해왔는지 알아 차렸어요
사실 그 저항이 커서,
글쓰기 주제도 건너 뛰고 해버렸어요
긍정적인 감정이란 뭘까...
내 마음을 나 스스로에게만이라도
솔직하게 표현해도 되는 것
그리고 나서, 후련하게
편안한 감정이 되는 것
진정한 긍정이란...
행복과 사랑으로 인한 기쁨에 차
두근두근하는 흥분상태가 아니라
그냥 괜찮아
너 지금 감정 그대로 ...
그렇게 화나고 불안하고 미워해도 괜찮아
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남은 50일 동안
나의 불안한 마음
변덕스런 감정들을
좀 더 허용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0이
셀프 감사~
_날씨같은 마음 있는 그대로 만나줘서 감사해.
_만나고 싶지 않고 귀찮은 날도 누적의 힘을 기억해줘서 감사해.
_습을 바꾸면서 스스로를 돕기위해 꾸준히 실천해줘서 감사해.
이 방 자랑~
_ 100일 셀프치유글쓰기는요
딱 제목같아요. 우리가 삶의 구원자를 외부에서 찾지않고 그 힘이 스스로에게 있다는걸 경험하게 해줘요.
100일이란 의미있는 시간동안 저마다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알아봐주고. 기다려주고 일으켜 세워줘요.
자신이 가능하고 편한 시간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게 홀가분해서 딱 좋아요.
의욕적이었던 첫마음이 시들해질때 거울같은 다른 분들의 글을 눈팅하면서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는 공간이어요.
선택한 내가 참 고마워요^^
-화00
힘든 일,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엇, 내일 아침에 글 쓸 거 생겼다!’ - 이러는 저를 보며 영락없는 치유 글쓰기 덕후라는 생각에 웃음 짓습니다.
건너뛰고 싶은 날에도 여러분이 올려주신 거 보고 기운 내서 책상 앞에 앉아 노트를 폅니다. 쓰다 보면 또 새로운 발견에 ‘쓰길 참 잘 했다’고 생각하곤 하지요.
이번 시즌도 이렇게 여러분한테 얹혀서 갑니다. 서로한테 얹혀서 가는 거, 이거 참 좋네요!!
-나0
<100일간의 셀프 치유 글쓰기> 시즌3는 5월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함께 하고픈 분들, 그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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