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구제역 입법지원 간담회
<원문 및 동영상 보기 : http://andong.kbskorea.net/news/news_01_01_view.html?no=2969400&find_date=20110304>
<앵커멘트>
구제역 피해지역에 대한 입법지원 방안을 찾아보는 간담회가 국회 법제실 주관으로 의성에서 열렸습니다.
구제역 이후 축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이 논의됐습니다.
김준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구제역 사태는 허술한 검역과 방역제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실질적인 국경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역제도를 강화하고 방역 매뉴얼도 대량 발생 상황에 맞춰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구제역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재량권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역에서 신속히 검사할 수 있도록 거점지역의 시설과 장비, 인력 보강해야.."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밀식형 축산이 피해를 키운 만큼 생태순환형 축산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또 축산업 허가제 도입보다는 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동 방목을 위한 산지 규제 완화도 제시됐습니다.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관광과 농식품산업 등 2,3차 피해에 대한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국회사무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법률 제정을 위해 오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권오을 국회사무총장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그래서 현장 국회를 주창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 결과가 축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활동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