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6일 읍면동 임원 80명과 전북 정읍시와 담양군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특히 이날 견학은 박말선 회장의 6년 임기를 마무리 하면서 읍면동 부녀회장, 부회장, 총무 등 임원진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자리였다.
함께한 회원 80여 명은 정읍시 내장산에 위치한 내장사, 담양 죽녹원을 거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함께 걸었다.
첫 경유지인 내장산 속 내장사에는 3일 전의 비로 단풍이 많이 떨어져 아쉬웠다. 사찰 내 약수를 맛본 회원들은 “다 좋은데 부족한 게 하나있다. 맛있는 약수 떠 마실 바가지가 부족하다. 우리 새마을부녀회에서 기증을 했으면 좋겠다”며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박말선 회장은 “새마을 회원과 함께 봉사한 지난 6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고는 “비록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언제나 새마을의 뒤에서 새마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새마을부녀회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고추장 담그기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사랑의 효편지쓰기, 어르신들 이미용, 수지침 봉사나 경로잔치, 칭찬가정 및 주인공 표창 등의 행사를 열어 더불어 잘사는 통영을 만드는데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