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하루간의 철도여행기..(3편: 군산선 탑승+월명공원 방문)

[K131/430(이촌)]

익산역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도 상당히 규모가 있는 역사였지만 KTX개통에 따른 역사 증축공사 완료로 더 웅장한 모습이 되었군요^^
익산역은 지난 97년에 와본 이후 7년만에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와본후에 대학생이 되어서 다시 찾게 되는것이군요^^)

익산 역 앞 중앙로쪽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제가 탈 #2167의 개표시간이 되어 이제 플랫폼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2167열차의 전두부입니다.
9537호 꽃동산 도색....-_-;;;
백제왕관 도색을 기대했건만...-0-;;;

이건 뒷쪽 Mc...9549호..역시 꽃동산...;;;
(여담입니다만 내부에는 파주의 모 아파트 광고도 있더군요...-_-;;)

출발시간을 기다리면서..홈에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익산역을 출발하는 KTX #208열차입니다.

목포행 무궁화호가 진입중입니다.
견인기관차는 7418호..신도색이네요.

익산발 군산행 통근열차 행선판입니다.
이제 열차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열차에 탑승하겠습니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찍어본 7183호.
화차들을 견인중이었습니다.

익산역 기관차 검수고에서 나오는 7479호..

익산역을 출발하며..
예전에 어느분이 올려주신 군산 세풍제지선 사진에 등장했던 3225호 기관차입니다.

오산리역 정차중..마치 예전에 갔던 신공덕역을 보는듯한 작은 간이역이군요.

드넓은 호남평야 가운데서 열차는 달려갑니다.

임피역 정차중입니다. 역사가 상당히 고풍스러워 보이는군요.

대야역에 진입하면서..4441호 기관차와 교행이 있었습니다.
대야역은 다른 역들과는 달리 제법 규모가 있는 역이었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도 있었는데...
군산-장항간 철도연결공사가 완공되면 그 중요성이 더해질것 같은 역입니다.

대야역 역사...

대야역을 출발하여 정말 작은 간이역인 개정역에 정차중입니다.
개정역의 사진도 예전에 어디선가 본듯한...

20여분간의 짧은 기차여행은 눈깜짝할새에 끝나버렸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들과 군산역 폴싸인 그리고 타고 온 열차를 동시에...

4445호 기관차..4400호대 신도색은 이날 개인적으로 실제로는 처음봤습니다.

제가 타고 온 #2167열차와..저 멀리 보이는 열차는 군산역을 3시 20분에 출발하는 #2178열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다도색이라니....;;;

9550호..바다도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군산역의 모습...
디카가 아직 손에 익지를 않았는지..사진이 자꾸 비뚤어지게 찍히는군요..-_-;;
일단 계획상으로는 장항에서 6시 45분에 출발하는 새마을 #1060열차를 타는걸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잠시 시간을 내서 군산 구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월명공원..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월명공원으로 떠나기 전에 군산역 주변을 구경하기로 하고..역전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군산역전에 제법 규모있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역전 근처의 어느 거리..
구시장이라고 하더군요.
군산 역전도 대충 둘러봤겠다..월명공원으로 출발!

역전에서 택시를 타고 월명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군산에서 장항으로는 도선을 타고 건너갈 계획을 하고...
할아버지 택시기사님께 여쭈어보니 도선은 자주 있다고 하시더군요.
한 30분 간격으로 있으니까 편한대로 타면 된다고 하셔서..
몇시쯤에 내려올지는 정하지 않고 그냥 올라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월명공원의 안내도...제법 규모가 큰 공원이네요.

월명산으로 올라가는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금강하구둑이 생긴 이후로 이쪽 부분은 바다가 맞습니다.

예전에 왔을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었던것 같아서 그 기억을 더듬어가며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장소가 어디었는지..잘 기억이 안나더군요..-_-;;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저 도시가 군산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길다란 구조물이 금강하구둑입니다.
광학 10배줌의 위력이..이런곳 와서도 요긴하게 쓰이는군요^^
하구둑 옆에 있는 관제탑 비슷하게 생긴 구조물은..뭐 철새 구경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곳...
유명한 소설인 '탁류'의 무대가 바로 군산이었죠?
물빛을 보고 있노라면 '탁류'라는 말이 절로 실감이 나더군요.

산 거의 정상에 위치한 충혼탑입니다.

저 멀리 섬이 몇개 보이네요.
아마 이때가 간조 시간이었던듯..

나무 사이로 다시한번 바라본 군산 시가지..

저기 물길 건너 있는 동네가 장항입니다.
저기로 가야 기차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0-;;;
이날 이쪽 동네에 계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날씨가 상당히 더웠습니다.
상당히 몸이 피로해져서...더이상 올라가지는 못하고 그냥 산을 내려오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긴 했지만..나중을 기약하며.
일단 도선장이 이 근처라니 한번 가서 배 시간을 알아보려 합니다.

군산 도선장에 도착...그런데 배는 없네요.
배 시간을 알아보니..택시기사님의 말씀과는 달리 장항역 열차 출발시간에 배가 뜨는 시간이 맞춰져있는 상태여서..
시간이 마땅치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장항으로 넘어가는건 포기하고 군산항 주변을 더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군산 내항 주변을 돌아보다가..배 시간이 맞으면 배를 타고 넘어가고 버스가 편할것 같으면 버스를 타고 넘어가는걸로 마음속으로 정하고..
군산 내항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4편에 계속됩니다^^

[경춘선통일호]

그래도 오산리역은 신공덕역보다 크네요. 오산리역은 역사(?)라도 있으니.ㅡ.ㅡ

[치요아빠]

저도 예전에 군산선 CDC 타고 장항까지 도선해서 간 기억이 납니다. 사진도 비슷비슷하군요.

[★성환역™]

기차을 배에 실어서 운행 하는것도,,, 실재로도 그런시설이 있나요>???

[군산선 군산역]

탑의 이름은 수시탑입니다. 충혼탑은 산 중턱쯤에 있는거구요. 암튼 거의 매일 같이 보는 풍경을 사진으로보니 신기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