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상, 푸틴이 핵 버튼을 누르기 전에 모종의 기적이 일어나 그가 제거되는 게 인류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지만, 그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 구라쟁이 푸틴보다는 프리고진의 말이 조금 더 신뢰가 간다. 푸틴은 분명 궁지에 몰렸고, 조만간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문제는, 피해의식에 찌든 사악한 독재자가 전 인류를 저승행 길동무로 삼고 싶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는 인간이 거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