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수요일, Lyon, Hotel Berlioz (오늘의 경비 US $181: 숙박료 61, 점심 7.20, 식품 25, 기차 31.40, 화장실 0.50, 전차 1.75, 환율 US $1 = 0.7 euro) 오늘 기차로 Orange를 떠나서 Lyon으로 왔다. 오늘도 오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이 지역 바람에 대해서 알았더라면 계획을 처음부터 다르게 잡았을 텐데. 자전거 여행엔 바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인식했다. Lyon 숙소는 지금까지 든 숙소 중 제일 비싼 곳이다. 2성 호텔인데 하루 밤에 61유로다. 지금까지 20유로 정도 내고 묵었는데 3배를 낸다. 이번 주가 부활절 주인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내주 월요일까지 공휴일이라는데 나는 Lyon에서 이틀 밤을 묵고 금요일부터 Avignon을 향해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데 내주 월요일까지는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을 것 같다. 그래도 떠나고 보는 것이다. 설마 잘 데가 없을라고. 오늘도 기차에 자전거 싣는데 문제가 없었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차량을 찾는 것에 신경이 쓰이는데 차량 숫자가 별로 많지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니다. 가끔 차량 숫자가 많은 기차를 만나는데 그때는 자전거를 가지고 앞뒤로 뛰면서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차량을 찾아야 한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차량에는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 차량의 위치가 일정치 않은 것 같다. 전에는 몰랐는데 기차가 도착할 때 역 플랫폼에 항상 역무원 같은 사람이 나와 있는데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잘 가르쳐준다. 구글지도는 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정계획을 하는 데는 그제 산 Michelin 종이 지도가 더 좋다. Michelin 종이 지도로 자전거로 갈 길을 계획하고 구글지도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체크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젠 지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지난주에 스페인 Barcelona에서 잃어버리고 새로 산 삼성 탭은 배터리 소진 문제가 없어져서 좋은데 가끔 화면이 10초 내지 30초 정도 정지한다.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화면이 정지할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화면이 다시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배터리 소진 문제에 비하면 큰 문제는 아닌데 너무 자주 일어나면 역시 문제다. 새로 산 배낭이 마음에 든다. 좀 작은 배낭으로 바꾸려 했는데 안 바꾸길 잘했다. 옷 넣는 곳, 음식 넣는 곳, 그리고 기타 물건을 넣는 곳이 따로 있어서 편리하다. 그리고 공간이 넉넉한 것도 좋다. 어제 메고 하루 종일 자전거를 달렸는데 별로 무거운 줄 몰랐다. 이제 잃어버린 음식 백이 필요 없게 되어서 좋다. 짐 숫자가 하나 줄어드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프랑스 기차역에 있는 화장실은 50센트 돈을 받는다. 별로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내일은 Lyon 관광을 하고 모래 자전거 여행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여행지도 새로 산 배낭이 가볍고 물건이 많이 들어가서 잃어버린 음식 백을 다시 살 필요가 없게 되었다, 가방이 하나 줄면 그만큼 편하다 자전거는 자전거를 싣도록 허용된 차량의 고리에 걸게 되어있다 가는 길 경치 원자력 발전소인 것 같다 내가 자전거를 타고 따라서 갈 Rhone 강이다 Lyon 기차역 숙소로 가느라고 다시 Rhone 강을 건넜다 숙소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서 맥도날드 점심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