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 생각을 나누는 주제: 나는 무엇을 사람다움이라 하고, 학생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할까?
- 학교 현장에서도 등장하는 주제 ‘사람다움’
- 사람다움이란 무엇일까? 도덕 교과서에서 사람다움이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이성을 바탕으로 하여 사유하고 행동하는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의 면모를 들어내는 특징으로 묘사된다. 그렇다면 도덕교사로서 나는 학생들에게 사람다움을 뭐라고 가르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해야할까?
- 개인적으로 사람다운 사람은 성숙하고 도덕적 판단을 판단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사람다운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이다.
- 허나 도덕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혹은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 즉 모두가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공통의 규범은 존재하나, 각자 그것을 받아들이고 제 것으로 만드는데는 차이가 있으며, 현실 세계에서 도덕을 드러내며 살아갈 때도 다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것을 내포한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획일적으로 도덕적인 사람은 어떠하다 라고 가르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나는 해당 단원(도덕1의 사람다움)뿐만 아니라 모든 내용을 가르칠 때 항상 자신을 위해 도덕적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도덕적인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존재이다. 각 개인이 그러한 존중과 배려가 체화되어 하나의 인격체가 되었을 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 성숙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다보면 자신의 목표만을 배타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정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나아가려면 홀로가 아닌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그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학교는 개인이 아닌 집단을 이루는 공동체의 장이다. 집단의 구성원으로 삶의 지혜와 기술을 배우는 공간인 학교는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지적인 지식 체계뿐만 아니라 사회에 살아갈 때 필요한 사회적 기술들까지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수행한다. 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타인과 협력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도덕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 이런 맥락에서 도덕 윤리 교과는 도덕적인 사람으로서 살아갈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