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발 대전란
일본발 천연두
군산발 급살병
정치는 권력을 얻어 국가를 통치하는 행위입니다. 신학과 철학이 이상에 머무르는 관념적인 이데올로기라면 정치학은 현실에 적용되는 실제적인 이데올로기입니다. 신학과 철학이 정치학으로 연결되어야 권력을 얻고 관리하는 대의명분이 됩니다. 정치권력은 인간의 녹줄을 평가하고 생사를 결정하여 집행하는 절대적인 힘이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삼계대권을 가진 정치권력을 쥐셨기에 천지인신의 생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세속에서도 정치권력을 얻지 못하면 국가와 국민을 통치할 수 없습니다. 정치관이 다르면 권력을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 때 임금을 바꾸는 반정이 일어났던 것은 임금의 정치관과 신하들의 정치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것이나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것은, 임금과 신하들이 세상을 보는 정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신하들이 그럴듯한 이유를 대서 임금에게 반역하고 역모를 꾀해 임금을 몰아낸 것입니다.
예로부터 임금의 정치관을 문제삼은 역모와 반역은 대역죄로 다스렸습니다. 증산상제님은 맹자를 역적이라고 책망하신 것은, 신하가 임금의 정치관을 항상 의심하여 역성혁명의 기운을 싹트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다. 군산발 급살병을 앞둔 의통군 전시병겁체제에, 천명을 집행하는 천지아들의 정치관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으면 반역과 역모로 흐를 수 있습니다.
@ 대선생께서 큰 소리로 책임을 추궁하사 "맹자야, 너는 역적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맹자를 역적이라 책망하시니 무슨 까닭이나이까?" 또 이르시기를 "마음 속에 임금과 신하의 의리가 남아 있다면, 어찌 임금을 임금처럼 대하지 않겠느냐. 신하가 임금 보기를 원수처럼 여기니, 해하여도 무방하지 않겠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45-146)
@ 하루는 대선생이 칙령을 내리시니 "천하자기신은 고부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음양신은 전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통정신은 정읍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상하신은 태인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시비신은 순창으로 돌아드는 운수라." 제자가 고하기를 "이러한 칙령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의 덕이 세상에 나오니, 선경세상이 장차 도래할 것이니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익산 만중리에 계시더니,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의 의거에 백성들이 호응하는 목소리가 부진하야 지금 순창에서 잡혔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방에서 익현에 응하여 모여들면, 동토의 백성들이 가히 전멸지경의 화를 당할까 두려워, 내가 일찍이 조치를 취해 놓았느니라."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니, 어찌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이 아니겠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익현이 대한제국의 조정에서 참판의 관직에 이르러 나라의 은혜를 입었으니, 국란에 처하여 마땅히 의를 위해 한 번은 죽어야 할 것이니라. 익현이 또한 이러한 뜻을 품고 있어 나라를 위해 죽기를 원하니, 나는 그 뜻을 가상히 여기노라. 그러나 익현의 소위가 천지의 운에 거슬리고 천지의 세에 역(逆)으로 지어 일본에 항거하는 격문을 돌리니, 자기 한 사람의 죽음으로 장차 만백성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니라. 그런 고로, 나는 익현으로 하여금 신하로서 충절을 지켜 죽게 하고 세가 커지지 않게 하노라."
하루는 훈계를 내리시니 "평생 글을 읽은 최익현이 그 의로운 기운으로 창과 칼을 모아 잡았네. 시월달이 되면 고향산천을 멀리하고 대마도에 끌려가리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최익현의 만장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최익현이 시월이 되면 대마도에서 죽게 되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순창에 그 운수를 가진 그 사람이 있거늘, 익현이 그 운수를 범함에 잡혔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순창에 그 사람이 있다고 하시면, 그 사람을 가히 만나볼 수 있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시비신이 순창으로 돌아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86-289)
@ 상제께서 박공우를 거느리고 전주를 가실세, 세내에 당도하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라. 공우 스스로 헤아리건데 전주부중에까지 가게 되면 점심 시각이 너무 늦으니, 점심 시각이 조금 이르더라도 아는 친구의 집이 마침 여기에 있으니 그리로 모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상제님을 모시고 그 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친구를 찾으니라. 그런데 그 친구는 전주 고송암을 좇아 친근히 사교하는 사람이든 바, 그날은 출타하고 집에 없으므로 그 부인이 손님을 맞거늘, 공우 들어가 점심을 부탁하고 상제님을 사랑방으로 모시어 쉬시더라. 한참 후에 점심상이 들어왔거늘 상을 대하여보니 식은 꽁보리밥에 냉수를 떠놓았더라. 공우 잡수시기를 권할 세, 이때에 저붐을 드시더니 별안간 들었던 저붐으로 밥상을 콱 내려 찍으시며 천음을 크게 하여 가라사대 "서양기운을 몰아내어도 다시 몰려드는 기미가 있음을 이상하게 여겼더니, 뒷 골방에서 딴전보는 놈이 있었음을 몰랐도다." 하시고 공우에게 명하시기를 "고송암의 집에 가서 문상하고 오너라." 하시며, 이어서 "칠성경(七星經)에 문곡(文曲)의 위차를 바꾼다." 하시더라.
이 때에 세상에는 붉은 안개가 삼 일 동안을 끼었더니, 이로써 붉은 안개를 걷으시며 가라사대 "고사에 이르기를 '치우가 장난하여 큰 안개를 지으므로 황제가 지남거로써 정하였다'하나니 작란(作亂)하는 자도 조화요 ,정란(靖亂)하는 자도 조화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83-85)
첫댓글 종교에서 왜 정치관을 이야기 하는지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한 몸 닦고 신앙하는 일이 아니라
세계일가통일정권을 건설하여 전세계가 한가족이 되는 일이기에
정치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종장님께서는 정치학을 전공하셨고 국회에도 오래 계셔서 그 누구 보다도 정치에 밝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승께 배운다는 자세로 대종장님의 글을 읽고 의문나는 사항은 스스로 찾아보고 연구하고 생각해보면
자신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
믿음을 맹세했으면 끝까지 변하지 않아야 하고, 뜻을 함께하기로 다짐했으면 끝까지 같이 가야합니다.
최종 결정권은 책임자에게 있습니다. 집안의 어른은 가장요 나라의 지도자는 군주요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는 하나님입니다.
지도자의 뜻은 잘 헤아려 이해하고 굳은 믿음을 가져야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여 공영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주군에게 충성하고 하나님을 잘 모셔야 성공하는 인생이요 참인간의 길입니다.
배반과 역모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지극히 경계해야 할 패륜의 길 입니다.
태을도가 증산상제님 고판례 수부님을 믿는 종교단체이기도 하지만 대시국을 건설하고 의통군을 조직하는 단체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지도자의 뜻을 최대한 헤아려서 내가 잘 모르던 부분은 조금씩 알아가고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은 조금씩 수정해 나가고 하면 된다고 봅니다.
증산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로 태을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태을신학과 태을철학과 태을치학의
삼학이 일이관지로 천지아들의 정치관에 완전히 동의해야 건방설도 의통성업 천지도수를
성사재인 할수 있습니다.
정치관에 좌우를 말씀하실 때마다,
원시반본이라는 종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출석합니다.
상제님께서 기유년 봄에 "삼국시절(三國時節)이 수지지어사마소(誰知止於司馬昭)!"라고 크게 외치신 후 "너희들이 성도하기 전에 한 사람이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받들어 천지에 보은할 것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자미원에 계신 단주를 천지아들로 삼아 인간으로 출세시켰다가 1995년에 천명과 신교를 내려주셨고, 단주로 하여금 세운을 통할하도록 하셨습니다.
세운을 통할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 신앙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병겁기에 대시국의 의통군 조직체계를 가지고 의통을 집행하여 건방설도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산발 급살병을 앞둔 의통군 전시 병겁체제에서는 천명을 집행하는 천지아들인 대종장님의 정치관을 따르고 그에 완전히 일치시켜야 할 것입니다.
대학에 가서 과외를 해보며 누군가를 처음 가르쳐보니, 학생시절 선생님의 마음을 일부나마 알게되었습니다.
직장에 가서 과장, 팀장, 부장이 되어 직접 직원들을 관리하고 일을 해보니, 상급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아버지가 되어 보니, 철없던 시절 나를 돌봐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각자 마음씀의 넓이와 사고의 폭이 다릅니다. 그 자리에서 가서 깨우치고 느껴보지 않는다면 알 수가 없습니다
태을도정,
대시국정,
의통군정을 운영하고 계시고, 천지부모님과 한마음이 되어 30여년을 홀로 걸어오신 대종장님의 마음을
감히 제가 어떻게 판단할 수가 있겠습니까.
진심으로 믿는다면, 따를 뿐입니다.
제 자신의 타고난 능력과 재주가 부족한 것을 탓할 뿐, 조금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같이 가야 합니다.
철이 든다는 것은 사계절이 순환지리로 어김없이 돌아가는 것을
나이를 먹으며 체험을 통해 깊이 깨닫는 것을 의미하고,
저도 나이를 먹으며 뒤늦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식으로 알았던 것이 체험을 통해 깨칠 때 진정한 앎, 통찰이 얻어집니다.
천지공사는 한반도의 운수를 제대로 열기 위해, 증산상제님이 정치역학적으로 풀어낸 부분이 태반입니다.
국운이 다한 조선을 청과 아라사와 일본 중에 어디에 맡길지 결정하는 부분도,
'삼국시절이 수지지어사마소'라고 말씀하신 구절의 의미도,
금강산 겁살기운을 벗김에 아라사군사를 끌어오신 것도,
전봉준의 사명기와 최익현의 충절과 함께 고종부자의 천륜을 끊는 것을 함께 지적하신 것도,
지금 태을도에서 의미를 두는 동지한식백오제도 이제원 비유와 함께,
지운의 통일도 천지공사 내용이지만, 천지공사 중 성사재인의 부분은 전부 세운에 관한 것입니다.
처음 증산신앙을 할 때 배운 것처럼 도운과 세운이 따로 가다 급살병에서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두 세운이었습니다.
최수운이 천명과 신교를 받았으나 유교의 요순시대를 구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기에 거두셨으며,
대동세상 건설을 꿈꾸었고 그걸 이루지 못해 원의 시초가 되었던 단주를 내세워
천명과 신교를 내려 건방설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조선의 국운이 다할 때 인간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행하고 천상으로 돌아가신 천지부모님처럼,
대한민국의 국운이 다할 때 인간세상에 와서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태을도를 열고 시천주 봉태을의 신교를 펼쳤으며
대시국을 선포해 대한민국을 대시국 안에서 때가 될 때까지 보호한 성사재인의 주인공이 단주입니다.
단주와 모든 면에서 한마음을 이루어야 진정한 태을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연맥을 바루어 후천의 영원한 사업으로 영원한 진리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연맥은 오직 단주를 통해서만 가능한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받아내리는 심맥이요, 혈맥이요, 도맥을 뜻합니다.
태을도는 시천주 봉태을의 진리요, 동시에
세계일가통일정권을 만들어내는 통치철학이기도 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누가 될까 늘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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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은 군사위 일체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심대도술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후천이 되면 단주는 천지부모님을 대신해 군주요, 스승으로서
대시국을 무위이화로 다스리게 됩니다.
천지부모님과 한마음을 이룬 단주처럼, 단주와 한마음을 이룬 세계일가의 세상이기에,
후천이 지심대도술 시대인 것입니다.
진리관, 역사관, 정치관, 모든 것이 단주와 하나가 되어야 태을도인입니다.
하나라도 어긋지면, 이는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 역천이 됩니다.
단주와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단주를 통해 태을도인들에게 흘러흘러 이어지는 연맥임을 또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등대삼아 캄캄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때로 의심됨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제가 보는 한줄기 빛에 의지하여 믿음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