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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동물도 생각할 수 있을까?’를 읽고
유곡초등학교 5학년 조 경 아
아침 일찍 학교에 오면 우리 반 아이들은 항상 책을 읽는다. 오늘도 학교에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제목이 재미있어서 ‘동물도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막연하게 나는 사람의 뇌가 분홍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회색이라고 했다. 그런 회색에서 엄청난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해내는 걸 보면 신기하다.
그리고 모기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본능적으로 산다고 한다. 그러면 모기의 뇌는 어떤 역할을 할까?
이 책에는 그냥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동시 같은 것도 있으니 덜 딱딱하고 훨씬 읽기도 편했고, 재미있었다.
동물 중에 제일 좋은 뇌는 모두다 자신에게 알맞은 뇌라서 모두 다 좋은 뇌라고 했다. 사실 맞는 것 같다. 안경도 자기에게 맞는 도수가 있고, 사람도 다 제 짝이 있듯이 자기에게 맞는 것이 가장 좋은 뇌라는 게 공감이 된다.
하지만 그래도 내 생각에는 사람의 뇌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어쩌면 동물의 뇌는 폼 같지만 사람의 뇌만큼은 정말 다양하게 쓰이는 것 같아서이다. 나도 나의 뇌를 열심히 훈련시키고, 노력해서 멋진 뇌를 가꾸어 봐야겠다.
(2010년 경남아동문학회 연간집 <세계는 한 지붕>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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