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또레전망대에서 내려와 우리는 호텔로 갔다. 모처럼 일찍 호텔에 도착하여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7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잠깐 룸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내려왔다. 호텔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어느새 어둠이 내린다. 수영장에서는 벌써 우리 일행 몇분이 수영을하고 있었다. 나와 남편은 수영장 주변과 어둠이 내려앉는 카리브해의 바닷가를 거닐었다.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있는 순남씨를 발견하고 해변가로 내려갔다. 비록 수영은 못하더라도 발이라도 담구어 보고 싶었다. 모래밭에 내려가니 모래의 감촉이 너무 좋다. 모래가 너무나 부드러워 밀가루를 밟는 느낌이다. 물도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 조명이 들어오는 호텔 전경은 너무 아름답다. 순남씨는 우리 룸 아래에 있는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우리는 호텔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 후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녁을 먹은 후 밖으로 나오니 수영장 야외무대에서 아크로빅 공연을 하여 구경하다가 룸으로 올라왔다. 하얏트 지바 호텔은 호텔 객실내에 비치된 간식과 음료수 뿐만 아니라 16개의 레스토랑, 칵테일바, 젤리바, 카페 등이 모두 무료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참았다. 아! 아깝다. 그러나 저녁 먹기전에 젤리바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젤리 등을 먹었다. 맛이 있었다. 김**언니가 젤리바에서 젤리를 가져와 치첸이사에 가는 동안 나누어 먹었다. 이 좋은 호텔에서 오늘밤이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쉽다. 그러나 내일은 이번 여행 중 관심사인 쿠바로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칸쿤이여 안녕!
호텔 안에는 여러개의 수영장이 있다.
투숙객들은 이 곳에서 수영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로비로 가는 길에는 큰수영장이 있는데 이 곳에는 여러마리의 돌고래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사람 소리만 나면 사람이 있는 곳으로 왔다가 다시 돌아가곤 하였다.
로비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이 곳에서 밤 8시30분 부터 아크로빅공연이 펼쳐진단다.
수영을 즐기는 김**님 부부
카리브해를 가르며 물개처럼 헤엄쳐 다니는 순남씨
이 고운 모래사장에 내려와 카리브해의 바닷물에 발을 담구어 보았다.
룸 뒤편에 마련된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순남씨
우리 룸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수영장
아이스크림과 젤리를 먹을 수 있는 젤리바
아크로빅 공연을 펼치고 있는 무용수
룸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카리브해의 모습
호텔 체크아웃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 일행들
오늘은 칸쿤을 떠나 쿠바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