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1:8-12 신앙의 단계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고 AI 시대입니다. 또한, 21세기는 여성의 시대이고 노인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21세기는 웰빙(Well-Being)을 지나 힐링(Healing)을 지나 빌리빙(Believing) 시대입니다. 기도와 말씀, 예배와 찬양, 성령과 은혜 충만함으로 영육의 쉼과 만족을 누려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칭찬하고 인정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동방의 부자였습니다. 욥 자신이 열심히 살아서 아니면 성실해서, 지혜로워서 부자가 되었을까요? 물론 사람들은 그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10절입니다.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욥 1:10)
사탄이 참소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이 손으로 하는 일마다 복을 주어 소유물이 땅에 넘쳐 부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소리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복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동시대의 사람 아브라함입니다.
➀아브라함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창 24:35)
아브라함이 집에서 기르는 사병만 318명이 있었습니다. (창 14:14)
➁이삭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창 26:12-14)
아버지 아브라함으로부터 받은 상속만으로도 부유한데 백 배나 더해 졌으니 거부가 된 것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➂야곱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창 32:10)
야곱 역시 두 떼를 이룰 만큼 부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 하나님의 복과 은혜로 부유했습니다. 욥도 그렇습니다. 나의 나 됨이 모두 주님의 은혜와 복이라는 것입니다. 이걸 인정하고 믿고 고백하고 확신한다면 신앙이 어느 정도 성숙의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그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확인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신앙을 인정하고 칭찬한 부분에 사탄은 ‘아멘’하지 않고 참소와 도전을 했습니다. ‘어찌 까닭 없이’ ‘연고 없이’, ‘이유 없이’ 욥이 하나님을 잘 믿고 잘 섬기겠습니까? 그게 하나님께서 복 주고 지켜주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욥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유익이 되니까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거두신다면, 그 이유가 사라진다면 욥도 하나님을 욕할 것입니다.
그럼 해 보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자, 사탄이 나가 하나님이 주신 은복, 그의 소유물을 거두었습니다. 그 많던 짐승과 종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열 자녀의 생명을 거두었습니다. 욥은 모든 재산과 자녀를 하루아침에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넘쳤던 잔이 빈 잔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긴 이유를 거두었으니 사탄의 말대로 욥이 하나님을 욕할까요? 말씀입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 1:20-22)
다 거두어 가도 하나님을 욕하지 않고 예배했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이게 한 차원 높은 신앙의 단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지켜주는 복을 인정하는 신앙도 아름답지만 거두어 가도 예배하며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모습이 더 빛나고, 더 높고, 더 성숙한 것입니다.
욥은 복 때문에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잘 섬겼더니 복을 받은 것이지 복을 목표로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십니까?’
신앙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교회 마당만 밟고, 출석 도장만 찍기 위해 교회 나오시면 안 됩니다. 신앙의 첫 단계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믿고 죄 용서받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해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남이 시작입니다. 이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목표로 교회 생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약속한 하나님의 은혜와 복, 보상이 따르는 것입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사탄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나아가 참소했습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욥 2:5-6)
생사화복의 근원이 사탄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그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생명은 안 되고 뼈와 살만 허락을 해 줍니다. 허락받은 사탄은 나가 욥의 온몸에 종기가 나게 했습니다. 얼마나 간지러운지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속상하고 화가 나서 남편 욥에게 신앙 지키지 말고 하나님 욕하고 죽으라고 말합니다. 욥이 어떻게 반응한 지 보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 2:10)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욥을 공격했지만, 욥은 하나님을 욕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했습니다.
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주님의 무거운 음성을 듣겠습니다.
1. 뭐가 더 중요한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탄이 제일 먼저 거둔 것이 물질, 재산입니다. 그다음으로 열 자녀였습니다. 그다음으로 건강이었고 생명은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물질, 자녀, 건강 이 모든 것을 거둠은 욥의 신앙을 빼앗기 위함이었습니다. 맨 나중에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이 중요한지 아시겠습니까? 물질-자녀-본인 건강-생명 순입니다. 나에게 있음에 감사하시길 축원합니다. 생명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나를 의롭게 하고 구원받게 합니다. 이 값진 믿음 더욱 지키고 성장시켜 성숙에 이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믿음 더욱 굳세라
2. 하나님께서 허락한 고난에는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에 진행된 일인데, 내가 사단을 대적한다고 끝날까요?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끝날까요? 이런 경우는 믿음 지키면서 인내가 답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광야 40년, 포로 70년을 기도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 약속 믿고 인내해야 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들판에서 7년 동안 짐승처럼 살았습니다. 역사의 통치자가 하나님이시고 왕을 세우기도 폐하기도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아 뼈에 새기고 마음에 새기기까지 7년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인내뿐입니다. 나에게는 40년일지, 21년일지, 7년일지는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끝날 때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요? 인내입니다. 욥은 인내로 승리했습니다. 고난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친구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 42:10)
인내의 열매는 갑절의 보상이었습니다. 욥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욥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는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욥 1:8)
고난받기 전의 칭찬이었습니다. 신약 야고보서에서 욥을 칭찬합니다. 이 칭찬은 고난을 통과하고, 고난을 이긴 다음 역사와 믿음의 후손들의 칭찬이고 평가입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약 5:11)
➀그 어려움을 인내로 이겨냈다며 욥의 인내를 칭찬했습니다. 추가된 내용입니다. 욥은 인내하는 자의 대명사가 되었고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성경은 솔로몬의 영광을 들에 핀 꽃보다도 못하다 하셨지만, 욥의 인내는 칭찬하며 배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욥의 인내가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➁주님이 주신 결말, 즉 갑절의 복을 받았다는 결말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끝이 아름답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실함에 인내를 더하십시오. 갑절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욥의 인내와 갑절의 결말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3. 욥 같은 고난은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를 욥처럼 다루시지는 않습니다. 특별 케이스로 보아야 합니다. 솔로몬 왕이 전도서를 통해 인생이 원하는 바를 본인이 다 해 보았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지혜와 자기가 경험한 종합 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헛되고 무엇이 인생의 본분인지를 전도서를 통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욥기와 전도서를 통해 배우면 됩니다.
나도 한번 실험해 보아야겠다고 나서면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을 욥처럼 다루지 않음을 믿고 욥을 통해 귀한 배움과 새김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그럼, 우리에게는 고난이 없을까요? 욥과 같은 특별한 고난이 없을 뿐 개인마다 고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마음을 연단하시기 때문입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 17:3) 하나님은 고난을 가지고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우리는 이 연단을 통해 지혜를 얻기도 하고 예수님 닮은 인격이 만들어집니다.
모난 부분은 잘라내시고 다듬어 아름다운 성품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러나 소망이 있는 것은 상처 난 풀잎이 향기로운 법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도 향기 있고 아름다운 성도, 주님을 닮은 성도가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입니다. 옛말에 바가지가 있는 거지는 얻어먹어도 빈 손든 거지는 얻어먹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뭘 얻어먹으려면 받을 그릇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나’라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위해 고난을 통해 나라는 그릇을 준비시킴을 믿고 갑절로 받기까지 인내에 인내를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잘되고 성공하고 싶습니까? 크게 되고 싶으십니까? 고난을 피하지 마십시오. 고난은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통과의례입니다. 성공이 값을 요구합니다. 그 값이 고난입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복을 동반합니다. 혼자 오지 않고 복과 함께 옵니다. 고난은 인생을 깊게 만듭니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나로 정금 같은 신앙과 정금 같은 인격을 갖게 합니다. 나로 마침내 복을 받게 합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성숙을 응원하고 빕니다.
♪고난이 유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