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정하는 말. Words of Affirmation(긍정의언어) 과 상대방에게 용기를 주는 말
인간의 기본적 욕구의 하나는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인정은 언어를 통해 전달되므로 잘한 일을 칭찬할 때는 구체적으로 칭찬할수록 좋다. 사람들은 배우자의 친절한 행동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무반응일 때가 많다. 그러나 작은 일에도 반드시 고맙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간에 기쁨이 있고 다음에 또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탁할 일이 있다면 정중하게 부탁해야 한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바람과 필요를 요구하지 말고 상대방의 인격과 가치와 능력을 인정하는 선에서 정중하게 부탁해야 한다. 정중한 부탁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론 자기 뜻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거나 회유하여 억지로 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명령하는 것은 아주 나쁘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은 행복과 사랑을 더 누릴 수 있게 한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가능하면 따스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랑은 명령하지 않고 부탁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2. 함께하는 시간. Quality Time
사랑의 언어가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 것은 두사람이 감정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함께하는 시간은 처음 사귄 연인이나, 타인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본인의 사랑의 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많이 돌아다니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바로 상대방이나 나 자신에게 최고의 사랑 표현이 된다. 텔레비전을 끄고 소파에 마주 앉아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러나 함께 정원을 가꾼다든지, 소풍을 간다든지, 산책을 하든 시간을 함께 할 때의 필수 요소는 첫째, 적어도 두사람 중 하나는 그 활동을 원해야 하며 둘째, 상대방은 기꺼이 그 활동을 따라 주어야 하며 셋째, 두 사람 모두 왜 그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3. 선물. Receiving Gifts
문화를 초월하여 사랑을 전하는데 선물을 주고받는 일은 의미가 있었다. 선물은 하나의 물건에 불과하지만 선물을 준 사람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오래오래 기억된다. ‘물건은 중요치 않아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생각하여 선물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마음까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선물은 사랑과 정성이 깃든 것이면 무엇이든지 좋지만 상대가 원하는 것이면 더욱 좋다. 만일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가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상대방에게 사랑의 가장 좋은 표현은 선물이므로 선물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연인 사이가 아니라 친구관계에서도 선물은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사랑을 표현하기 좋은 도구가 되는 경우는 많다.
4. 봉사. Acts of Service
봉사는 우리가 아는 자원봉사(Volunteer)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행동이다. 즉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해줌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부부 사이라면 집을 청소하고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고 설거지를 도와주는 일 등으로 이 일에는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내는 것 등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을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황혼이혼 또는 졸혼을 희망하는 여자들이 “나는 수십 년간이나 내 몸 아끼지 않고 손발이 닳도록 시중을 들었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들수록 내 남편은 가족 앞에서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를 하녀부리듯 했다. 난 더 이상 그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내가 하는 일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아니라 단지 노동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것인데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럽게 이 고정관념은 최근 많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전업주부인 경우 이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어려운데 남자들이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고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의 힘은 무척 크다.
5. 스킨십. Physical Touch
아동 발달을 연구한 많은 보고서에 따르면, 신체적인 접촉을 전혀 갖지 않고 지낸 아이들보다 안아주거나 입맞춤을 해 준 아이들이 훨씬 건강하게 자란다고 한다. 부부간에도 손을 잡아주거나, 키스를 하거나, 껴안거나, 성관계를 갖는 것은 배우자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사랑을 증진하는 매우 중요한 방법의 하나이다. 만일 상대방의 제1의 사랑의 언어가 스킨십이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새로운 접촉 방식이나 장소를 개발하면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적한 길을 거닐며 손을 잡았다면, 새롭게 사람이 붐비는 시내에서 쇼핑을 하며 손을 잡거나, 외출하려는 아내에게 포옹을 해 준다면 사랑이 전달될 뿐 아니라 아내가 더 빨리 집으로 돌아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방법을 자꾸 시도하면서 그것이 좋은지 아닌지를 물어보라. 꼭 기억할 것은 상대방과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제1의 사랑의 언어가 스킨십인 사람들에게는 신체적 접촉은 감정의 생명줄과 같다.
[출처] 5가지 사랑의 언어|작성자 최혜순 행복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