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시대와 더불어 수없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인지가 발달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자연 나타내려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자꾸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런 체계도 없이 마구 생겨난 것이 아니고 몇 가지 통일된 원칙아래 이루어졌다. 우리는 여기서 육서의 원칙들을 살펴봄으로써, 한자의 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된다.육서란 한자의 생성원리를 귀납적으로 정리해 낸 이론으로서,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라는 방법이 그것이다. 문자학자들이 한자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육서를 기준으로 분석하는 것은 한자는 각 글자마다 고유한 모양[形]․소리[音]․뜻[義]의 3요소를 함께 갖추고 있는데 육서는 이러한 한자의 모양, 소리, 뜻의 세 부분을 유기적으로 분석한 이론이기 때문이다.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찾아 한자를 익히면 쉽게 한자를 바르게 공부할 수 있다.
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선 한자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첫째, 기초가 되는 文 (상형과 지사)
둘째, 그것을 합쳐서 만든 字 (회의와 형성)
셋째, 이것을 轉用한 文字 (전주와 가차)
1. 상형(象形) : 상형이란 실제적인 사물의 형상을 잡아 개략적인 윤곽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이며,이에 독음이 생겨입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문자가 된 것이다.그러나 상형자는 단순히 한 사물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나타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또한 사회 문화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표현해야할 언어들을 모두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단점도 있다.
① 독체상형 : 사물을 그림으로 그린 후 자형에 어떠한 가감을 하지 않은 순수한 형태의 상형으로 상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예) 日 : 태양의 둥그런 모습을 나타내며, 가운데의 횡선은 태양이 발광체이므로 그 빛을 발하는 광원을 가운데 점으로 그린 것이나 후에 횡선으로 변한 것이다.
水 : 물이 흐르는 모습, 가운데는 물살이 세고 가장자리는 물살이 약하기 때문에 실선과 점선으로 나타내었다.
川 : 물이 흐르는 모습이나, 물살의 흐름이 빠르고 균일하게 세 개의 실선으로 나타낸 것이다.
魚 : 물고기의 머리, 몸통, 지느러미 모양을 본뜬 글자.
女 : 여인이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본 뜬 글자.
② 합체상형 : 문자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독체 상형 문자에다가 문자화 되지 못하고 그림 문자를 첨가해, 본래의 상형문자와 다른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낸 것을 말한다.
예) 旦 : 수평선(一)위에 해(日)가 뜨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아침이란 뜻으로 쓰인다.
泉 : 땅의 돌 틈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으로 샘을 그린 것이다. 白처럼 생긴 것은 샘원을 그린 것이고, 밑의 水자는 흐르는 물을 그린 것이다.
2. 지사(指事) : 사물의 모양으로 본 뜰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을 기호로써 표현한 것으로 그 특징은 구체적이 아닌 추상적인 생각이나 일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문자를 만드는 기본적인 동기는 의사 전달이다. 이 의사 전달은 언어의 목적이 되기도 하지만, 언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것이 문자이므로, 문자는 언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자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상형은 일종의 그림으로 나타내는 한계성으로 인하여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지사문자가 나타나게 된다.
① 독체지사 : 어떤 다른 요소가 첨가되지 않은 단독의 지사문자.
예) 一 : 어느 특정한 사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대표하여, 단지 하나의 개념을 나타내기 위해 단순히 하나의 부호로 획을 그은 것이다.
高 : 위는 궁궐의 지붕을 아래는 궁궐을 문을 그린 것으로 당시에는 궁궐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높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上 : 싹이 나오는 것을 그려 위라는 뜻을 나타냄.
下 : 싹의 뿌리를 그려 아래라는 뜻을 나타냄.
② 합체지사 : 상형문자나 독체지사에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나타내기 위해 문자가 아닌 부호를 첨가한 것을 말한다.
예) 刃 : 칼날 위에 작은 점을 찍은 모습으로, 이는 칼의 예리한 날에서 번쩍이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本 : 나무의 밑 부분에 뿌리를 표시한 것으로, 간단한 호이선으로 나타내었다.
甘 : 혀 가운데 음식이 놓여진 모양을 가리키고 있어 음식을 맛보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3. 회의(會意) :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문자를 합하여 하나의 문자를 만들어 다른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회의문자는 수차의 증형을 통해 수많은 글자를 만들 수 있으며, 두 개 이상의 글자를 합쳐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합쳐지는 글자의 필획을 일부 생략하여 만드는 방법이다. 이는 자형상에 있어서는 오나전한 두 글자의 합체는 아니나, 의미상에 있어서는 완전한 두 의미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① 이체회의 :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문자의 자형과 자의를 결합시킨 회의문자를 말한다.
예) 安 : 여자(女)가 집안에 있는 모습이다. 여자는 집안에 있어야만 편안하다는 전통적인 관념에서 '편안 하다'는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
析 : 나무(木)와 도끼(斤)로 구성되었다. 도끼로 통나무를 쪼개는 모습으로, '쪼개다' '분석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好 : 여자가 아이를 앉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그러면 아기가 '좋아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信 : 사람과 말씀의 뜻을 결합한 글자로 사람릐 행동과 말은 일치해야 함을 나타내서 '믿다'의 뜻이 나왔다.
② 동체회의 : 두 개 이상의 같은 문자의 자형과 자의를 겹합시켜 만든 회의문자를 말한다.
예) 絲 : 가는 실을 나타내는 사가 두 개 합쳐진 것으로, 사보다 굵은 실을 의미한다.
森 : 나무(木) 세 개의 뜻을 결합한 글자로 숲에 나무가 들어 찬 모양을 나타내서 '빽빽히 늘어서다'의 뜻을 나타냄.
③ 생체회의 : 문자의 자형을 결합하면서, 미관등의 몇 가지 이유들로 자형의 부분적인 필획을 생략하여 균형을 맞춘 것을 말한다.
예) 孝 : 부모를 잘 섬긴다는 뜻으로, 老자에서 匕부분이 생략되어 子와 결합.
4. 형성(形聲) :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합하여 하나의 문자를 나타내는 것은 회의문자와 같다. 그러나 다른 점은 회의문자는 뜻에 따라 합쳐진 것임에 반하여 형성문자는 한쪽이 음을 나타내고 다른 한쪽이 뜻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다. 한자의 창제의 방법 과정상에서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하고 새로운 어휘가 증가함에 따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확대되었으며, 새로운 문자 창제를 위한 방법이 모색되었다. 상형, 지사, 회의의 방법으로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으므로 성부를 운용하여 한자를 만드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한자를 만드는 매우 편리한 형성자는 수많은 글자들을 만들어 한자의 70~80%를 이루고 있으며, 옥편의 구성도 형성자 중심으로 편집되었다.
①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같은 음이 있는 경우.
예) 問 = 門(같은 음) + 口(뜻)
花 = 艸(뜻) + 化(같은 음)
②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끝소리(음)가 같은 경우.
예) 海 = 水(뜻) + 每(끝소리가 같음)
③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끝소리가 비슷한 경우
예) 宙 = (집) + 由(유)
5. 전주(轉注) :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그 본래의 뜻과 연관을 가지면서 좀더 새로운 뜻으로 전용해서 쓰는 방법이나, 유사한 문자끼리 통용해서 쓰는 방법을 말한다. 전주의 방법은 한자의 생성 초기에 이미 단편적으로 응용된 방법이기도 한다. 하나의 한자가 만들어졌을 때는 그 한자구조에 상응하는 하나의 의미를 기본 의미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들이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려 할 경우 그 의미와 일치하는 글자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그 관련된 글자로서 자기의 의미를 대신 나타낸다. 이때 관련된 글자에 새로 부여한 의미를 일반적으로 인신의(引伸義)라 말한다. 이와 같은 引伸義 방식은 하나의 글자로 하여금 수많은 의미로 확장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의 발전이 전주방법으로 정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① 발음은 변하지 않고 뜻만 변한 것
예) 考 : 늙은이의 뜻인데 '생각하다''어버이'의 뜻으로 전용
老 : 늙은이의 뜻인데 '노련하다''어른'의 뜻으로 전용
② 발음과 뜻이 동시에 다 변한 것
예) 樂 : 본래 풍유(악)자 인데, 음악은 누구나 들으면 즐거운 것이기 때문에 '즐거울 락'이 되고,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할 요'가 되기도 한다.
6. 가차(假借) :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글자 가운데 글자 본래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그 발음이나 모양만 빌어다가 다른 사상(事象)을 나타내는 뜻으로 빌어 쓰는 방법이다. 가차의 방법은 형성자 이전의 문자들을 차용했을뿐, 형성자를 차용한 것이 아니므로 학계에서는 가차는 한자 생성과정에서 형성보다 먼저 놓기도 한다.
① 유사한 음 또는 형태를 빌려 씀.
舍(집 사) → 捨( 버릴 사)
然(그러할 연) → 燃(사를 연)
燕(제비 연) → 宴(잔지 연)
② 의성어, 의태어, 佛家에서 쓰는 용어.
③ 외국어 표기 佛蘭西, 巴利, 羅馬, 亞細亞 등
④ 모양이 비슷한 것을 빌려 씀 弗(아니 불) → $(달러)
文章의 構造(1) - 單文
1. 주술구조(主述構造) : 주어 + 서술어
(1) 서술어가 동사인 경우 (~이 ~하다)
기본구조 - 春來 (봄이 오다.)
확장구조 - 陽春方來 (따뜻한 봄이 바야흐로 오다.)
(2) 서술어가 형용사인 경우 (~이 어떠하다)
기본구조 - 國亂 (나라가 어지럽다.)
확장구조 - 亡國必亂 (망하는 나라는 반드시 어지럽다.)
(3) 서술어가 명사(대명사)인 경우 (~은 ~이다)
기본구조 - 政者 正也 (정치는 바로하는 것이다.)
확장구조 - 孝者 百行之本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2. 주술목구조(主述目構造)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이 ~을 ~하다)
(1) 기본구조 - 臣事君 (신하는 임금을 섬긴다.)
(2) 확장구조 - 忠臣不事二君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3. 주술보구조(主述補構造) : 주어 + 서술어 + 보어
(1) 서술어가 동사인 경우 (~이 ~에서 ~하다)
기본구조 - 靑出於藍 (청색은 남색에서 나왔다.)
확장구조 - 落日已入於西山 (떨어지는 해가 이미 서쪽산으로 들어갔다.)
(2) 서술어가 형용사일 경우 (~은 ~이 어떠하다)
기본구조 - 學難成 (학문은 이루기가 어렵다.)
확장구조 - 遠親不如近隣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
4. 주술목보구조(主述目補構造)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어 (~이 ~에게 ~을 ~다)
(1) 기본구조 - 孔子問禮於老子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묻다.)
(2) 확장구조 - 高句麗乙支文德與詩於隋將于仲文
(고구려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시를 주다.)
1. 병렬복문(竝列複文) : 둘 이상의 문장이 서로 동등하게 결합한 문장
(1) 접속사에 의한 결합
․是己而非人 (나를 옳다하고 남을 그르다 함.)
․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2) 의미상 결합(접속사 생략)
․道人沒井歸茅舍 ( 도인이 물을 길어 초가집으로 들어간다.)
․盡人事後待天命 (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 성분의 생략 - 같은 말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혹은 전후관계로 보아 생략이 가능할 때는 생략한다.
․放其心而不知求 (주어생략)
․其不善而改之 (서술어 생략)
․家貧不能常得 (목적어 생략)
◆ 성분의 도치
․주술도치 - 巧言令色 鮮矣仁
․술목도치 - 不患人之不己知
․술보도치 - 危邦不入 亂邦不居
2. 주종복문(主從複文) : 둘 이상의 문장이 주절과 종속절의 관계로 결합한 문장
(주종복합문은 모두가 가정문이다)
(1) 접속사에 의한 결합
․欲速則不達 (빨리 하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한다.)
․國亂則思賢臣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신하를 생각한다.)
(2) 의미상 결합
․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3. 포유복문(包有複文) : 한 문장이 전체 문장의 성분절 역할을 하는 문장
(1) 주어절 : 天下之無道也 久矣 (천하에 도가 없어진 것이 오래 되었다.)
(2) 서술절 :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부와 귀, 이는 사람이 바라는 것이다.)
(3) 목적절 : 不患人之不己知 (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라.)
(4) 보어절 : 人性之善 猶水之就下也 (인성이 선함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다.)
4. 혼합복문(混合複文) : 별렬, 주종, 포유의 문장이 혼합되어 있는 문장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옛 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만하다.)
․衆人皆醉而我獨醒 是以見放 (여러 사람이 다 취했거늘 나만 홀로 깨어 이로서 쫓겨남을 당하였다.)
文章의 構造(3) - 修辭法
1. 대구법(對句法) : 구성이 동일한 句를 서로 대립시키는 문장 배열법
(대구법은 한문 문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수사법으로 특히 한시에서 필수적으로 쓰였다.)
(1) 일반적인 대구
․犬走梅花落 鷄行竹葉成
(개가 달리니 매화꽃이 그려지고, 닭이 가니 대나무 잎이 그려진다.)
․金樽美酒千人血 玉盤佳肴萬姓膏
(금 술잔의 좋은 술은 천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다.)
(2) 後者를 장조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요,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良藥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而利於行
(좋은 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성스런 말은 귀에는 거술리나 행동에는 이롭다.)
2. 중첩법(重疊法) : 셋 이상 유사구를 겹쳐 놓는 문장 배열법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視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부유하고 귀함이 음탕하게 만들 수 없고, 가난하고 천함이 뜻을 옮길 수 없으며, 위세와 무력이 비굴하게 할 수 없다.)
3. 연쇄법(連鎖法) : 상구의 일부를 하구에서 이어가는 문장 배열법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하늘이 명한 바를 성이라 하고, 성을 따름을 도라 하고, 도를 닦음을 교라 한다.)
4. 점층법(漸層法) : 일정한 방향(확대, 축소)으로 진행ᄒ하는 문장 배열법
․修身齊家治國平天下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
◆ 점층법을 다시 점강법과 범층법의 두가지로 나누어 보기도 한다.
점강(축소) : 治國 → 齊家 → 修身
점층(확대) : 修身 → 齊家 → 治國
文章의 形式(문장의 형식)
1. 평서형(平敍形): 어떤 사실을 단정, 지정하는 문장 형식으로 긍정을 나타낸다.
(1) 종결사가 있는 경우
․孝 德之本也 (효도는 덕의 근본이다.)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中和를 이루면 천지가 여기에서 자리하고 만물이 여기에서 자라난다.)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넓게 배워 생각을 두텁게 하고 간절히 물어 생각을 가깝게 하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
(2) 종결사가 없는 경우
․有陰德者 天報以福 (음덕이 있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보답한다.)
․鏡之明也 姸者喜之 醜者忌之
(거울의 밝음을 고운 사람은 기뻐하고 추한 사람은 싫어한다.)
2. 부정형(不定形) : 不(=弗), 未, 非, 無, 莫 등을 써서 부정을 나타낸다.
(1) 단순부정 : 일반적인 부정
․天不生無祿之人 (하늘은 녹이 없는 사람을 낳지 않는다.)
․吾盾之堅 莫能陷也 (내 방패의 견고함은 뚫을 수가 없다.)
(2) 부분부정 : 부분적으로 부정하는 형태
․家貧 不常得油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을 수는 없었다.)
․師不必賢於弟子 (스승이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은 아니다.)
(3) 전체부정 : 전체를 부정하는 형태
․家貧 常不得油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 못했다.)
․鳳凰 必不食死肉 (봉황은 절대로 죽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4) 이중부정 : 한 번 부정한 내용을 다시 부정하여 강한 긍정을 나타냄
․染不可不愼也 (물들임은 삼가하지 않을 수 없다.)
․城非不高 池非不深 (성이 높지 않아서가 아니요 연못이 깊지 않아서가 아니다.)
4. 반어형(反語形) : 어떤 사실을 단정, 강조하거나 확인 받으려고 의문의 형식을 취한다.
(1) 반어부사 : 何, 安, 豈, 焉, 惡, 胡, (=何不) …
․安可違道求生 (어찌 도를 어겨 삶을 구하겠는가?)
․田園將撫 胡不歸 (전원이 장차 황폐하려하니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오?)
(2) 반어부사 + 의문종결사 : 寧~乎, 豈~乎, 安~哉 …
․積功之塔 豈毁乎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겠는가?)
․燕雀安知鴻鵠之志哉 (제비와 참새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3) 기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此非曺孟德之詩乎 (이것이 조조의 시가 아닌가?)
5. 명령형(命令形) : 금지나 권유의 뜻을 나타낸다.
(1) 청유 : 주로 부사의 도움을 받아 권유의 뜻을 나타냄.
․及時當勉勵 (때가 이르면 마땅히 힘써 노력하라.)
․見善如渴 見不善如探湯
(착함을 보면 목마른 것처럼 하고 악함을 보면 끓는 물을 만진 것처럼 하라.)
(2) 금지 : 勿, 莫, 無(=毋), 不 등이 쓰여 금지를 나타냄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신이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疑人莫用 用則勿疑 (의심스런 사람은 쓰지 말고,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6. 비교형(比較形) : 사물이나 사실을 비교하거나 그 중 하나를 선택한다.
(1) 동등비교 : 如, 若, 猶, 似 …
․學問如逆水行舟 (학문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다.)
․人性之善 猶水之就下也 (사람의 성품이 선함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다.)
(2) 우열비교 : 不如, 不若, 於(=于, 乎) …
․百聞 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느니만 못하다.)
․霜葉 紅於二月花 (서리맞은 잎사귀는 이월의 꽃보다 붉도다.)
(3) 최상급비교 : 莫如, 莫若, 莫~於(=于, 乎) …
․至樂 莫如讀書 (지극히 즐거움은 독서만한 것이 없다.)
․衣莫若新 人莫若舊 (옷은 새 것만한 것이 없고, 사람은 옛사람만 함이 없다.)
(4) 선택형비교 : 與其~寧, 與其~不若(=不如), 與其~孰若, 寧~無 …
․禮 與其奢也寧儉 (예절은 그 사치한 것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與其有樂於其身 孰若無憂於其心
(그 몸에 즐거움이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
7. 사동형(使動形) : 어떤 일이나 동작을 시킨다.
(1) 사동보조사 : 使, 令, 敎, 遣 …
․使天下兼相愛 (천하로 하여금 다함께 서로 사랑하게 한다.)
․誰敎其人 作此詩乎 (누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 시를 짓게 하였는가?)
(2) 사역동사 : 命, 勸 …
․命虞美人起舞 (우미인에게 명하여 일어나 춤추게 하다.)
․范增勸羽殺沛公 (범증이 항우에게 패공을 죽이도록 권하였다.)
(3) 의미상 사동문
․動天地 感鬼神 (하늘과 땅을 움직이게 하고 귀신을 감동시킨다.)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자신이 서고자 한 것에 남을 세우고 자신이 달하고자 한 곳에 남을 도달하게 한다.)
8. 피동형(被動形) : 어떤 동작을 당하게 한다.
(1) 피동보조사 : 被, 見, 爲~所~ …
․王妃 被殺於日人 (왕비는 일본 사람에게 피살당하였다.)
․好憎人者 亦爲人所憎 (남을 미워함을 좋아하는 자는 또한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
(2) 전치사 : 於, 于, 乎 …
․君子役物 小人役於物 (군자는 사물을 부리고 소인은 사물에 부림을 당한다.)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친구에게 믿음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세 신임을 얻지 못한다.)
(3) 의미상 피동문
․仁則榮 不仁則辱 (인하면 영화롭게 되고 인하지 못하면 욕을 당한다.)
․有功亦誅 無功亦誅 (공이 있어도 죽임 당하고 공이 없어도 죽임 당한다.)
9. 가정형(假定形) : 조건을 설정하고 결과를 예측하거나,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1) 가정부사 : 若, 如, 雖, 從(=縱), 設令, 假令 …
․家若貧 不可因貧而廢學 (집안이 가난하더라도 가난 때문에 학문을 폐하지 말라.)
․如詩不成 罰依金谷酒數 (만약 시를 짓지 못하면 금곡원의 술 잔 수에 의해 벌하리라.)
(2) 가정접속사 : 則
․水至淸則無魚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다.)
․國亂則思賢臣 家貧則思良妻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나고 집이 가난하면 훌륭한 아내가 생각난다.)
(3) 의미상 가정문
․不入虎穴 不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얻을 수 없다.)
․忍一時之憤 免百日之憂 (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10. 억양형(抑揚形) : 어조에 강약을 주어 뜻을 강조한다.
(1) 況~乎 (하물며 ~에 있어서랴)
․禽獸知恩 況於人乎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에랴.)
․求己之不暇 況爲人憂乎 (자신을 구제할 겨를도 없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을 위해 근심할 수 있겠는가?)
(2) 且~安 (또한 ~한데, 어찌 ~하리오)
․且欲與常馬等不可得 安求其能千里也 (또한 보통 말과 더불어 같고자 해도 할 수 없거늘 어찌 그 천리마를 구하겠는가?)
11. 한정형(限定形) : 한정의 뜻을 나타낸다.
(1) 한정부사 : 唯(=惟), 只, 但, 直, 獨 …
․無恒産而有恒心者 惟士爲能 (떳떳한 직업이 없어도 떳떳한 마음이 있음은 오직 선비만 할 수 있다.)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다.)
(2) 한정종결사 : 已, 耳, 而已, 爾, 而已矣 …
․我知種樹而已 (나는 나무 심는 것을 알 뿐이다.)
․亦有仁義而已矣 (역시 인과 의가 있을 뿐이다.)
12. 감탄형(感歎形) : 사물에 대한 놀라움이나 영탄을 나타낸다.
(1) 감탄사 : 噫, 惡, 於乎, 嗚呼, 嗟乎, 於戱, 嗟夫, 于嗟 …
․噫 微斯人 吾誰與歸 (슬프다! 이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누구와 함께 돌아갈꼬.)
․于嗟 兮 命之衰矣 (아아! 떠나감이여, 명이 다하였구나.)
(2) 감탄종결사 : 哉, 夫, 與(=歟), 乎, 兮, 也哉, 也與, 也夫 …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가는 것이 이와 같음이여!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구나.)
․惜乎 不遇時 (슬프다! 땔르 만나지 못함이여.)
虛辭(허사)의 쓰임
▷於쓰임
1. 처소(장소) : 장소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놓임.<~에, ~에서>
李舜臣 卒於船上 : 이순신은 배위에서 죽었다
2. 대상,목적 : 사물, 사실, 사람, 단체 등을 나타내는 말 앞에 놓임.
<~에, ~에게, ~을>
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하기 싫음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用於國 則以死報國 : 나라에 등용되면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한다.
3. 시간 : 시기, 시간을 나타내는 말 앞에 놓임.<~에, ~에서>
三歲之習 至于八十 : 세 살 때의 버릇이 팔십에 이른다.
文集 傳於後世 : 문집이 후세에 전하다.
4. 출발,유래 : 왕래, 발착을 나타내는 말 앞에 놓임.
<~에, ~에게서, ~로부터>
出乎爾者 反乎爾 :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5. 피동 : 타동사 바로 뒤에 놓임.<~에게 ~을 당하다>
勞力者 治於人 :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려 진다.
6. 비교 : ~보다
霜葉紅於二月花 : 서리 맞은 꽃은 이월에 피는 꽃보다 붉다.
靑出於藍而靑於藍 : 푸른 것은 남빛에서 나왔으나 남빛보다 붉다.
秋夜長於路 : 가을달은 길보다 길다.
山高於海 : 산은 바다보다 높다.
▷之쓰임
후치사 : 명사 뒤에 놓여 앞뒤의 말을 연결함.
(1) 관형격어조사
㉠ ~의 : 父母之恩(부모의 은혜)
㉡ ~한, 하는 : 交友之道(벗을 사귀는 도리)
(2) 주격어조사 : ~이, ~가
富與貴 是人之所欲也(부귀는 이것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바 이다)
숙어로 쓰이는 경우
① 以 A 爲 B : A를 B로 여기다. A를 B로 삼다. A를 가지고 B를 만들다.
君子以同道爲朋 : 군자는 같은 도로써 군자로 삼는다.
② 是以 :이로써 : 是以長不足(이 때문에 항상 만족하지 못한다)
何以 : 어찌하여 : 何以知之(어찌하여 그것을 아는가?)
所以 : 까닭
以爲 : 생각하다. : 民猶以爲小也(백성들이 오히려 작다고 생각했다)
▷而쓰임
순접 : 그리고, 하고, ~하면서, 그리하여 등
學而時習之 :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다.
登高山而望四海 : 높은 산에 올라서 사방의 바다를 바라 본다.
역접 : 그러나, 하나, 이나, 그런데도, ~이지만
聽而不聞 :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樹欲靜而風不止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는다.
자격, 신분 : ~로서
人而不仁 如樂何 : 사람으로서 어질지 못하면 어찌 즐거울 수 있겠는가?
접미사(시간) : ~에
今而分金 忽萌忌兄之心 : 지금에 금을 나누니 홀연히 형을 꺼리는 마음이 생겼다.
한정종결사 : ~일뿐이다, ~일 따름이다.(而已, 而已矣)
求其放心而已矣 : 그 놓쳤던 마음을 찾을 뿐이다.
2인칭 대명사 : 너
而忘越人之殺而父耶 : 너는 월인이 죽였는 너의 아버지를 잊었느냐?
▷與쓰임
접속사 : ~와, ~과
山與雲俱白 : 산과 구름이 모두 희다.
전치사 : ~와 더불어
與我如一身 : 나와 더불어 한몸과 같다.
善與人交 : 남과 더불어 잘 사귀다.
동사 : 주다, 참여하다.
以其一 與兄 : 그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의문종결사
事天有盡與 : 하늘을 섬김에 다함이 있었는가?
▷者쓰임
~하는 사람
仁者無敵 :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
~라는 것
天下者는 非一人之天下라 : 천하라는 것은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諸쓰임
전치사로 쓰일 경우 : ~에 그것을(之於의 축약 )
行有不得 反求諸己 : 행해서 얻지 못하면 도리어 자기에게 그것을 구하라.
의문사로 쓰일 경우 : 그런 일이 있는가?(之乎의 축약)
一言而可以興邦有諸 : 한 마디 말로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말이 있습니까?
접두사 : 모든
諸惡皆自起 : 모든 악이 다 절로 일어난다.
▷焉쓰임
반어부사 : 어찌~하겠는가?
割鷄 焉用牛刀 :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1) 단정 종결사 : 이다.
(2) 비교 : 이보다 ('於是, 於之, 於此'의 축약)
過而能改 善莫大焉 : 허물이 있어도 고친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
(3) 시간(접미사) : ~에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 조금 뒤에 달이 동산의 위에 뜨니
(4) 대명사 : 그것, 여기
衆好之 必察焉 : 무리가 그것을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그것을 살핀다.
▷也쓰임
단정종결사 : ~다(이다)
孝 百行之本也 :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주격조사 : ~은(는), ~이(가)
其聞道也가 固先乎吾라.: 그 도를 듣는 것이 진실로 나보다 먼저 이다
우리말 속담
일상생활에서 자주 속담을 인용하고 있지만 한자어로 옮겨진 속담 어구를 만나면 그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두 언어의 의미 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전속에 나오는 우리말 속담중 자주 쓰이는 것을 뽑아 그 속에 나타나는 교훈적인 의미를 되새겨 보자.
<旬五志>
騎馬 欲率奴 (기마 욕솔노) 말타면 종 거느리고자 한다. 騎 : 말탈 기 率 : 거느릴 솔
隨友 適江南 (수우 적강남) 친구 따라 강남 간다. 隨 : 따를 수 適 : 갈 적
難上之木 勿仰 (난상지목 물앙)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仰 : 우러를 앙
積功之塔 不墮 (적공지탑 불타) 공든 탑이 무너지랴. 積 : 쌓을 적 墮 : 떨어질 타
水深可知 人心難知 (수심가지 인심난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晝語雀聽 夜語鼠聽 (주어작청 야어서청)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雀 : 참새 작 聽 : 들을 청 鼠 : 쥐 서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 (의이신위호 인이구이호) 옷은 새로울수록 좋고 사 람은 오래될수록 좋다. 舊 : 옛 구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 (삼일지정 일일왕 십일와) 사흘 길을 하루에 가서는 열흘을 앓아 눕는다. 程 : 길 정 臥 : 누울 와
奔獐顧 放獲兎 (분장고 방획토) 달아나는 노루 보다 이미 잡은 토끼 놓친다. 獐 : 노루 장
量吾被 置吾足 (양오피 치오족)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어라. 量 : 헤아릴 양 置 : 둘 치
<靑莊館全書>
馬行處 牛亦去 (마행처 우역거)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處 : 곳 처
谷無虎 先生兎 (곡무호 선생토)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谷 : 골 곡 兎 : 토끼 토
兒在負 三年搜 (아재부 삼년수)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負 : 짐질 부 搜 : 찾을 수
突不燃 不生燃 (돌불연 불생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突 : 굴둑 돌 燃 : 탈 연
鳥久止 必帶矢 (조구지 필대시) 새가 오래 앉으면 화살에 맞는다. 帶 : 띠 대 矢 : 화살 시
旣借堂 又借房 (기차당 우차방) 사랑채 빌리면 안방까지 달라한다. 借 : 빌릴 차
十斫木 無不斫 (십작목 무불작)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斫 : 찍을 작
聞則疾 不聞藥 (문즉질 불문약) 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게 약. 疾 : 병 질 藥 : 약 약
對笑顔 唾亦難 (대소안 타역난)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顔 : 얼굴 안 唾 : 침밷을 타
偶然去 刑房處 (우연거 형방처) 우연히 가니 형방이 있는 곳이라. 偶 : 우연 우 刑 : 형벌 형
仰射空 貫革中 (앙사공 관혁중) 하늘 보고 쏘아도 과녁 맞는다. 射 : 쏠 사 貫革 : 과녘
獲山猪 失家猪 (획산저 실가저) 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는다. 獲 : 얻을 획 猪 : 돼지 저
橫步行 好去京 (횡보행 호거경)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橫 : 가로횡 步 : 걸음 보
陰地轉 陽地變 (음지전 양지변) 음지가 양지된다. 轉 : 바뀔 전 變 : 변할 변
<耳談續纂>
三歲之習 至于八十 (삼세지습 지우팔십)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習 : 관습 습
一日之狗 不知畏虎 (일일지구 부지외호)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狗 : 개 구 畏 : 두려울 외
窮人之事 飜亦破鼻 (궁인지사 번역파비) 안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飜 : 자빠질 번 破 : 깨질 파 鼻 : 코비
人飢三日 無計不出 (인기삼일 무계불출) 사흘 굶으면 안 날 생각 없다. 飢 : 굶주릴 기 計 : 계획 계
灌頂之水 必流足底 (관정지수 필유족저) 이마에 부은 물은 발뒤꿈치에 흐른다. 灌 : 물댈 관 頂 : 정수리 정
蔬之將善 兩葉可辨 (소지장선 양엽가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蔬 : 나물 소
孩兒之言 宜納耳目 (해아지언 의납이목)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納 : 들일 납
無贈弟物 有贈盜物 (무증제물 유증도물)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贈 : 줄 증
旣乘其馬 又思牽者 (기승기마 우사견자) 말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乘 : 탈 승 牽 : 끌 견
我腹旣飽 不察奴飢 (아복기포 불찰노기) 내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腹 : 배 복 飽 : 배부를 포 察 : 살필 찰
始用升授 還以斗容 (시용승수 환이두용)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升 : 되 승 還 : 도리어 환 容 : 받아들일 용
農夫餓死 枕厥種子 (농부아사 침궐종자) 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잔다. 餓 : 굶주릴 아 厥 : 그 궐
衣視其體 名視其貌 (의시기체 명시기모) 몸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貌 : 모양 모
暗中瞬目 誰知約束 (암중순목 수지약속)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꼬. 暗 : 어두울 암 瞬 : 눈깜짝할 순
食梨 兼以濯齒 (식리 겸이탁치) 배 먹고 이 닦기. 濯 : 씻을 탁 = 一擧兩得 一石二鳥
雖有忙心 錦不繫針 (수유망심 금불계침) 아무리 바쁘더라도 바늘 허리 매어 쓸 가. 繫 : 맬 계
留子之谷 虎亦顧復 (유자지곡 호역고복) 새끼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留 : 머무를 유
五月炙火 猶惜退坐 (오월자구 유석퇴좌) 여름 불도 쬐다 물러나면 섭섭하다. 炙 : 구울 자
烏狗之浴 不變其黑 (오구지욕 불변기흑) 검둥개 미역 감기나 마나. 浴 : 몸씻을 욕
盲人之睡 如寤 (맹니지수 여오) 소경 잠자나 마나. 盲 : 맹인 맹 睡 : 잠잘 수 寤 : 잠깰 오
經夜無怨 曆日無恩 (경야무원 역일무은)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曆 : 책력 역
渠所習 不以與狗 (거소습 불이여구) 제 버릇 개 주나. 渠 : 그 거 與 : 줄 여
盜之就拿 厥足自足 (도지취나 궐족자마) 도둑이 제 발 저리다. 拿 : 잡을 나 =拏
盜以後捉 不以前捉 (도이후착 불이전착) 도둑은 뒤로 잡아야지 앞에서 잡으면 안된다. 捉 : 잡을 착
談虎虎至 談人人至 (담호호지 담인인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談 : 말씀 담
他人之宴 曰梨曰 (타인지연 왈리왈시)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 한다. 宴 : 잔치 연
妻妾之戰 石佛反面 (처첩지전 석불반면) 씨앗 싸움에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佛 : 부처 불
發怒蹴石 我足其折 (발노축석 아족기절) 성나서 바위를 치니 내 발 뿌리가 터졌다. 蹴 : 찰 축
不知何終 雲雨其云 (부지하종 운우기운) 어느 구름에 비가 온다든가. 終 : 마칠 종
十人之守 敵雖一寇 (십인지수 적난일구) 지킨 이 열 사람이 도둑 한 놈을 못 잡는다. 敵 : 적 적
本不結交 安有絶交 (본불결교 안유절교) 사귀어야 절교를 하지. 安 : 어찌 ~이겠는가
昔以甘茹 今乃苦吐 (석이감여 금내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茹 : 삼킬 여
雉之未備 鷄自備數 (치지미비 계자비수) 꿩 대신 닭. 雉 : 퀑 치 備 : 갖출 비
十飯一匙 還成一飯 (십반일시 환성일반) 열 사람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匙 : 수저 시
未有瓦雀 虛過雄閣 (미유와작 허과웅각) 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雄閣 : 방앗간
旣終夜哭 問誰不祿 (기종야곡 문수불록)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묻는다. 哭 : 울 곡
不啼之兒 其誰乳之 (부제지아 기수유지)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啼 : 울 제 乳 : 젖 유
予所憎兒 先抱之懷 (여소증아 선포지회)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抱 : 안을 포 懷 : 품 회
婦家情篤 拜厥馬익 (부가정독 배궐마익)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
才食一匙 不救腹飢 (재식일시 불구복기) 한 술 밥에 배부르랴. 腹 : 배 복
上청歸心 異去時 (상청귀심 이거시) 뒷간 갈적과 올적 다르다. 청: 뒷간 청
我有良貨 乃求善價 (아유양화 내구선가) 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지. 貨 : 재물 화
老馬在廐 猶不辭豆 (노마재구 유불사두) 늙은 말 콩 더 달란다. 廐 : 마구간 구
一馬之背 兩鞍難載 (일마지배 양안난재) 한 말 등에 두 안장 지울까. 鞍 : 말안장 안
千人所指 無病而死 (천인소지 무병이사) 뭇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指 : 손가락지, 가르킬 지
佐祭者嘗 佐鬪者傷 (좌제자상 좌투자상) 제사를 도와준 자는 맛보고 싸움을 도와준 자는 상한다. 嘗 : 맛볼 상
百聞 不如一見 (백문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느니만 못하다. 不如 : ~만 같지 못하다.
不知其人 視其友 (부지기인 시기우) 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其覺始矣 老妄旋之 (기각시의 노망선지) 철 나자 망녕이라. 旋 : 돌이킬 선
睡餘爬錯 正領之脚 (수여파착 정령지각)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爬 : 긁을 파
<東言解>
飛者上 有乘者 (바자상 유승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乘 : 탈 승
假家柱 立春 (가가주 입춘) 가게 기둥에 입춘. 假 : 빌릴 가 柱 : 기둥 주
夫婦戰 刀割水 (부부전 도할수)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割 : 벨 할
附肝 附念通 (부간 부염통)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附 : 붙일 부 肝 : 간 간
無足之言 飛于千里 (무족지언 비우천리) 발 없는 말 천리 간다.
去言美 來言美 (거언미 내언미)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開川 龍出乎 (개천 용출호) 개천에서 용 났다.
一魚 混全川 (일어 혼전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흐린다. 混 : 흐릴 혼
針賊 大牛賊 (침적 대우적)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針 : 바늘 침 賊 : 도적 적
邀處無 往處多 (요처무 왕처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邀 : 맞이할 요
言甘家 醬不甘 (언감가 장불감)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醬 : 간장 장
待曉月 坐黃昏 (대효월 좌황혼) 새벽달 보러 황혼부터 기다린다. 曉 : 새벽 효
三年狗尾 不爲黃毛 (삼년구미 불위황모) 개 꼬리 삼 년으로 황모 될까. 尾 : 꼬리 미
入山 欲避虎 (입산 욕피호) 산에 들어가 호랑이 피하려 한다. 避 : 피할 피
盲人 不知死日 (맹인 부지사일) 장님 자기 죽을 날 모른다.
井蛙不知海 夏蟲不知氷 (정저부지해 하충부지빙) 우물 안 개구리. 蛙 : 개구리 와
虎死留皮 人死留名 (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種瓜得瓜 種豆得豆 (종과득과 종두득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城門失火 殃及池魚 (성문실화 앙급지어) 성문이 불에 타니 재앙이 연못 불고기에까지 미친다. 殃 : 재앙 앙
上濁 下不淨 (상탁 하부정)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濁 : 흐릴 탁
金剛山 食後景 (금강산 식후경) 금강산도 배부른 뒤에 구경이라. 剛 : 굳셀 강
堂狗三年 吟風月 (당구삼년 음풍월)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吟 : 읊을 음
첫댓글 중재님;안녕 하세요? 좋은 자료를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한자의 육서는 한문에서 꼭 필요한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읍니다.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
한 번에 너무 많이 올리시어 공부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중재님, 그래도 한 단원씩 차근차근해 보지요.
엄청난 자료로군요...^^*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자료 후학들 교육을 위해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