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제4구간(아나지고개~소사고개)
○ 출발일시 : 2012.03.03 (토). 07 :00
○ 출발장소 : 수원터미널(나홀로)
○ 산 행 지 : 성주산(219m)
○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부평구,부천시 소사구
- 산행 소요시간 : 07시간30분
- 날 씨 : 따듯하고 맑음(산행하기 아주 좋음)
관망 좋음
- 산행코스 (19.4Km)
아나지고개▶원적산▶세사미고개▶철마산▶그루지고개▶백운역▶46번국도▶만월산(187m)▶생태다리▶철마산▶군부대▶장수IC▶거마산▶와우고개▶성주산(219m)▶하우고개▶여우고개▶소사고개
산행 기록
07:30 터미널 출발
08:30 인천시청 도착 부평 전철 탑승
09:30 아나지고개 토착 및 산행 준비/하나아파트/경인 고속도로 위 다리
09:40 마루금 도착 및 아침식사/우회표지판/정자/산행지도
10:00 관망대/서해대교 관망/이정표 철마정 0.9km 기정약수터0.3km, 팔각정 0,5km)
10:10 팔각정/철탑24/(이정표철마약수터 1.5km,기정약수터1.2km,석남약수터0.3km)/휴게소
10:20 원적산(196m)/정상석/한남정맥표지판/서해대교전망/월드컵경기장전망
10:30 철삼각점/이정표 철마정0.5km 철마산1.2km)
10:40 세사미고개/생태길조성중/나무계단/세사미아파트(부평-가좌6차선길)
입구/급우회
10:55 철마산(165m)/국기봉/써래야정상석/삼각점
11:00 27번철탑/산불감시탑
11:15 장고개/곤드라 밴취/군초소/철탑/쉼터 체육시설/
이정표 원적산,호봉산 1.1km,노인문화 50m)
11:40 호명산(136m)/철탑 NO 30/왕복/철탑 5
11:45 그루지고개/나무계단/철탑 NO 2
11:50 철탑 NO 6 / 산불감시초소
12:10 백운역/백운공원/아트센터/점심식사(짬봉) 후 출발/돌계단
12:50 46번국도/공원임도길/팬더아파트/나무계단
13:10 만월산(187M)/팔각정(막걸리집)/한남정맥안내도/지적삼각점
13:40 4차선도로 /sk주유소/인터첸지
13:50 공동묘지/철탑 NO 10
14:10 철마산(202M)/군부대 쪽 급좌/187M봉/군유격장
15:00 장수IC/굴다리/개사육장/출입금지굴다리/가스실등 유격장/군부대입구
15:50 거마산(205M)/군부대좌측/소래산 반대 쪽 마루금/와우고개/전진아파트
16:10 성주산(217M)/소래산갈림길/하우고개쪽/체육시설
16:15 하우고개/구름다리/팔각정/시흥IC,시흠시청-부천 4차선39번도로
16:40 여우고개/고개유래표지판/
16:50 소사공원/팔각정 좌회/소사배수지/소사고교
무거운 머리를 식히기 위해 햔남정맥을 계획하고 출발한다.
오후 6:00에 형제들 모임이 있어 계획했던 소사고교까지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늦게 잠을 청한 탓에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오늘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중간까지 가다 약속시간까지만 갈량으로 인천 행 버스에 올라 타니 좀 늦은 것이 길에 많은 차랼증가로 더디게 인천시청에 도착했다.
전철로 작전역까지 간 후 아침식사를 하고 아나지고개로 출발하려 했으나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없어 제과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서 배낭에 넣고 택시를 타고 아나지고개로 출발하여 시간을보니 09:30분 신발끈을 조이고 경인국도 다리를 건너 아파트옆 나무계단을 올라 출발한다.
JY정공 길 옆 철조망사이로 올라 마루금에 도착하니 곤드라 및 의자들이 있어 샌드위치를 꺼내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은 출발하니 저번 산행길보다 훨씬 편안하다.
오늘 산행은 높지 않아 힘들지 않았으나, 도시 정맥길에서 알바를 하게될 것 같아 걱정이 좀 된다. 산행길에는 휴식처와 정자들이 많아 자주 앉아 지도와 주변 지형을 보며 숙지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어제 비가 온 뒤 날씨가 쾌청해 서해바다에 다리까지 선명히 보인다.
지도를 너무 많이 보아서 그런지 장수IC전에 일찍 산에서 내려와 조금 알바를 했을 뿐 오늘에 등산은 무난한 등산길이 되었다.
16시까지 등산을 마치기로 혼자의 약속과는 달리 와우고개에서 16:00이 되었으나 소사고교까지 갈량으로 발거름을 부지런히 하여 16:30분에 소사고교까지 무사히 마치고 전철을 타고 모임에 가려하니 몸에서 많은 땀 냄새가 풍겨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미안 할 뿐이다.
형제들 모임은 아주 즐거웠으며 술 한잔에 피로를 풀며,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에 푹 빠져 도착했다.
경인 국도를 가로지르는 다리...많은 량에 물류들이 이길을 따라 왕래해 많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린다.
건너자 마자 아파트 입구와 좌측으로 길이 있다(좌측길 마루금) 처음에 아파트쪽으로 들어가다 아니다 싶어
바로 되돌아 나와 좌측 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아 공원 옆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간다.
2차선도로를 건너 JY정공과 모텔으로 들지 말고 우측으로 20m정도 가면 철조망 옆 밭 길로 질러 우측으로
가면 곤드라(정자)와 지도, 쉼터가 있어 샌드위치와 우유로 아침식사를 한다.
하우고개
하우고개란 이름은 산의 형태인 와우에서 유래된 것이란 설과 의성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처음의 경우는 이산이 臥牛山이기 때문에 이산을 넘는 고개도 한자로 표기하였다. 이를 우리 말로 풀이해 와우고개라 하였다가 하우로 변해 하우고개로 불리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두번째 경우는 옛날에는 시흥시 뱀내장에서 계양 황어장으로 닷새장을 오가는 장사꾼들이 주로 이 고개를 이용했다고 한다.이 무렵에는 행인들을 터는 도둑떼가 득실거렸다고 하는데 장사꾼들은 그들이 무섭지만 이 고개 외에는 이용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어 이 고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돌뱅이들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 밑 주막에 모여 떼 지어 고개를 넘었으며, 언제 어디서 도둑떼들의 기습이 있을지 몰라 사람과 소는 가파른 길을 바쁘게 걷다보니 모두가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찼다. 강행군을 하여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안도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이 때 나오는 '하우 하우'하는 숨소리의 음을 따 하우고개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우고개
여우고개는 한자로 如牛고개라 한 것으로 보아 산의 형세가 소가 누어 있는 모양이므로 '소와 같다'하여 여우고개라 했다는 설과, '여위다'에서 변화된 것으로 보아 여윈고개 즉 좁고 작은 고개라는 뜻도 있는 것 같다. 이 고개는 호현(狐峴)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어서 여우가 많이 출현하였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무사히 가고자 하는 소사고개까지 도착했다.
홀로가는 정맥길은 여유롭고 풍요롭다,
산악회를 따라가면 잠시 쉴 틈이없다. 잠시 쉬면 다른 선두를 쫒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혼자서 가면 알바 할 때 쓸쓸하지만 부담없어 좋다.
오늘도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게 다녀온 정맥길이 행복하다. 비록 모임 때문에 끝자락에서 좀 바삐 서둘렀지만
~~~ 수고했소 나의 다리여~~~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