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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7(토) 아침 일어나 보니 며칠 전부터 피어 있는 연산홍이 눈에 들어 온다. 봄에 또 피려나?
오늘은 춥다. 산에는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쉬려고 했다. 그런데 아침 8시쯤 막내 여동생 한테서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장지는 경남 창원?
내가 대표로 가야 하겠기에 KTX 표를 알아보니 주말이라 매진... 할 수 없이 차로 가야지. 기름 넣고 10시 반 출발. 날씨는 춥지만 맑게 개어 있다. 네비가 가르키는 대로 영동고속도로-내륙고속도로로 해서 4시간 반 걸렸다. 요즘, 운전은 더구나 장거리는 해본 지 오래다. 올 때도 별로 막히지는 않았으나, 총 9시간 운전하고 나니 엉덩짝이 아프다. 신은 인간이 운전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고, 운전하는 자세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 자세라고 한다.
내륙고속도로는 내륙 산악지대를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시야에 들어오는 경치가 일품이다.
몇 장 사진을 찍어 보았다.
주말은 통행료 할증
문경새재 지나 상주 부근 서울 하늘하곤 영 다르다,
2011.12.18(일) 어제 9시간을 운전해서 피곤하므로 집앞 삼성산을 갔다. 집에서 9시 떠남. 올라 갈 때 2시간 스틱 사용 안했더니 내려 올 때 힘들었다. 항상 욕심내면 안된다면서도 오버하게 된다. 4시간 산행.... 내주엔 바빠서 운동도 못할 텐데? 하지만 조금 무리...
사진 찍는데 밑에서 쳐다보던 40대 아가씨가 나보고 멋지다고 혼자 중얼거린다... 내려오며 내내 기분이 좋았다.
삼성산 중계소
건너편 관악산
국기봉에서 내려다 보니 삼막사에서 국수 한 그릇 얻어 먹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행렬들.. 나도 여러 번 먹어 보았음.
임기택 |
첫댓글 정말멋지다 장군털모자가 어울리는군 근데 옆에처자는 누군지? 여장군인가 헤헤
옆 사람은 사진 찍어주는 등산객이 잘못 커트한 거고,
이 나이에 밥 먹고 손만 잡고 친구처럼 지낼 여자를 바란다면 과욕이겠지?
김정일 사망과 관련하여 뉴스카이의 재미난 댓글이 기다려 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