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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말띠해가 밝았습니다.
대광동문 산악회가 32회 김윤태 회장님을 비롯한 새집행부가 힘차게 출발하는 첫 해입니다.
아직은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대광동문 산악회의 발전을 이끌 새집행부에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아래와 같이 년간 산행계획을 공지합니다.
1월 25일 예봉산 (638m - 팔당) : 신년산행
예봉산 등산로는 모두 8개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팔당역까지 전철이 개통되면서 이곳을 들머리로 하는 원점회귀산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팔당역에서 예봉산 오르는 최단 코스는 팔당2리 마을회관과 싸리나무집 거쳐서 왼쪽 길을 택한 후
남서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율리봉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합니다.
일단 예봉산 정상에 선후 철문봉, 적갑산 지나 능선 따라서 운길산까지 종주 코스는 표고차 150m
안팎으로 비교적 수월한 길입니다.
예봉산 정상에서 팔당댐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매우 좋은 산이지만 겨울 예봉산은 한강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결코 만만히 볼 산은 아님니다.
2월 22일 북한산 (영봉 604m) : 시산제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 서울 은평구 강북구,종로구,성북구에 걸쳐 있어 교통이 편리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서울 땅을 구성하는 산지 중 1/4을 북한산이 차지해 공히‘서울의 허파’라
부를 만큼 도시의 생명이 되는 산입니다.
백운대와 인수봉·만경대는 북한산의 옛 이름인 삼각산을 이루며, 노적봉·보현봉·문수봉·나한봉·
원효봉 등 수많은 화강암 봉우리가 솟아 기암절벽과 함께 경승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983년 도봉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북한산의 주요 산길은 북한산성을 따라
있고, 14개 성문을 따라 걷는 길은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로 만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산성 주능선은 주변 지릉과 이어져 수많은 갈래를 뻗치는데, 이를 포함하면 북한산 등산로는 수십여 개에
이릅니다. 대남문에서 백운대에 이르는 5km 능선길은 북한산성과 함께 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
위문 등 6개의 성문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 화산, 삼각산이라 불리는데 지금의 북한산은 조선조 숙종때 북한산성을 축성하
면서 북한산이라 불리어진 것이로 추정됩니다.
특히 삼각산으로 불리는데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높은 암봉이 날카롭게 솟아올
라 삼각편대를 이루는 뿔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된 지명입니다.
3월 22일 금병산 (652m - 남춘천) - 봄맞이 산행
춘천시에서 남쪽으로 8km 지점에 자리잡은 산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산들 중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대룡산(899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수리봉(645m)을 솟구친 후 그 맥이 원창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마지막으로 솟은 산이 금병산입니다. 사계절 중 겨울에 오르기 가장 좋은 산으로 가을이
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이 울창합니다.
금병산 산자락 곳곳은 향토색 짙은 김유정 작품의 배경이기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하여
금병산 등산로는 김유정의 작품 이름을 따기도 했습니다.
김유정역은 강촌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는 역이며 예전에는 신남역으로 불리던 곳으로 김유정문학촌이
지어지고 이곳 실레마을이 김유정 소설의 소재로 등장한 곳이며 실레마을 일대를 김유정의 채취가
풍기는 곳으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실레란 금병산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초가집들이 떡시루의 뚫린 구멍처럼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같다고 하여 실레마을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실레란 강원도 사투리로 떡시루를 이르는 말입니다.
4월 26일 도봉산 (740m) - 총동문 등반대회
북한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서울 북단의 산입니다.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포대능선과 도봉주능선, 우이능선이 도봉의 뼈대를 이루며, 이 뼈대의
동쪽과 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계곡이 빚어내는 산수 간의 조화 일체가 멋들어진 풍치를 자아내지요.
산행 코스 역시 뼈대를 이루는 주능선 종주가 기본이 되고, 동서 방향으로 뻗은 나머지 능선들을 조합하
기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도봉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산악인 엄홍길이 세 살 때부터 호연
지기를 키우며 자란 산으로 유명합니다.
도봉산 이름에는 2가지 설이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의 창업의 길을 닦았다고 하여 "도봉"이라
는 설과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고 있어서 "도봉"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5월 24일 소백산 (1439m-단양)-상반기 원정산행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8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높지 않고 완만하고, 울창한 숲과 골짜기가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과거에 신라, 백제, 고구려의 경계에 있어 문화 유적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소백산은 철쭉제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5월 초에는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 군락
지가 넓게 산재하고, 5월 하순에는 철쭉꽃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분홍빛 저고리를 걸친 듯합니다.
소백산 철쭉꿏을 배경으로 5월말~6월초에 개최되는 소백산 철쭉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가족
여행지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6월 28일 청계산(658m-양평) - 전철산행
수도권에는 3개의 청계산이 있습니다.
서울/서초에 있는 청계산과 경기 포천의 청계산, 그리고 경기 양평의 청계산이 있습니다.
그 중 이번 산행은 경기 양평의 청계산으로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산이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찾아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7월 26일 청계산(618m-서초) - 혹서기 준비 산행
이번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청계산으로 우리 산악회에서도 여러번 등반했던
수도권 남부의 명산입니다.
예로부터 과천을 중심으로 서쪽 관악산이 백호산이라 불린 반면, 청계산은 청룡산이라 불렸습니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李穡·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고 합니다.
8월 23일 인왕산(338m),북악산(342m) 연계산행
인왕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경복궁 동쪽에 자리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인왕산은 서울 장안의 5대 명승지 중 하나였는데요, 국보 제216호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이를 기품 있게 묘사하여 입증하고 있지요. 조선시대 이래 동쪽의 낙산, 남쪽의 목멱산
(남산), 북쪽의 백악(북악)과 더불어 도성의 서쪽을 지키는 내사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발 342m인 백악산은 북악, 면악, 공극산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면악이라는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진산이자 '얼굴산'이라고 합니다. 조선 왕실의 정궁인 경복궁은 바로 이 백알을 주산으로
하여 동쪽의 낙산을 좌청룡, 서쪽의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으며, 남쪽에 청계산과 목멱산 그리고 한강
을 둔 천하제일의 길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악산에서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면 이산을 시발점
으로 하여 경북궁과 광하문, 세종로, 숭례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나머지 주요 가로망이 여기서부터 비롯
되었다고 합니다.
9월 27일 월악산 (1,097m-충북제천)-하반기 지방동문 연계산행
충주시, 단양군, 제천시, 문경시 등 4개 시에 걸쳐 있으며 1984년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준하지만, 절벽과 폭포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냅니다. 하설산, 황장산 등의
고봉과 송계계곡, 용하구곡 등의 폭포가 유명합니다. 월악산 서식 곤충과 식물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탐방로도 있고, 주변에 청풍, 충주호반, 덕주사, 미륵사지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월악산은 5대 악산(岳山)에 속하는 산으로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꼭 등산만을 위해서 월악산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야영장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아웃도어 활동을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10월 25일 천마산 (812m) : 단풍산행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과 오남읍 경계를 이루는 천마산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 대사가 어깨
를 쭉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겨울에는 흰눈으로 덮여 설산을,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에는 짙푸른 논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입니다.
조선시대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또 다른 이야기로는 고려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
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이름을 물어 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 라고 대답
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높고
푸른하늘이 홀로 꼿힌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고 한데서 "천마산"이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11월 22일 관악산(632m)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르는
산입니다.
관악이란 이름이 산의 모양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암 송시열은 최지원의 "광분첩석"을 추사 김정희는 신위의 호인 "단하시경"을 암각하는 등 많은 학자들과
문인들이 산의 빼어난 산세를 예찬한 바 있습니다.
관악산은 바위 봉우리가 많고 계곡이 깊어 언제 찾아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12월 27일 수락산(638m) : 송년산행
수락산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더불어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이라고 불리움니다.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폭포가 많은데요, 이 산 동쪽의 깊은 계곡에 걸쳐 있는 금류,
은류, 옥류폭포가 대표적인 폭포입니다. 화강암을 적시며 수락산의 얼굴인 양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습
니다. 앞 동네에 위치한 북한산이나 도봉산에 비하면 조금 낮은 높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깊은 골과 다양
한 등산로는 매번 질리지 않는 산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상에 오르면 주변에 가로막힌 곳이 없어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습
니다.
매번 산행을 하면서도 산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거 같아서 인터넷 뒤져서 설명을 달아봤습니다.
매월 공지 때는 좀더 자세한 정보를 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12개 산 선정하고 계획하느라 수고많았어요^^*
수고했으
내실있는 설명까지 정말 고생 많았다!.
올 한해도 모든것에 축복이 있기를.....
수고!
2014 산행이 기대 됩니다^^
멋집니다,형님!@!
조옿~다.
신나게 땀흘려봅시다.
양수 수고했다^^
임원진에게 늘 감사 드립니다.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만들시고
즐산 하소서.~^^
2월산행 참석합니다^^이현익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