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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속살해장국으로 소개드렸던 집이죠....
이번에는 식사가 아닌 술 안주로 속살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뭐 찬이야 다를것은 없습니다...다만 조개젓하나 추가요~~
여기 사장님이 원래 공주분이시고...부모님께서 공주에서 직접 시레기를 공급해주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하고 오크님과는 한잔 하려고 전골 시켰네요... 가격으로 따지면 지금 식사를 쎄일중이니...식사 5인분 가격입니다.. 양이나 뭐나 전혀 서운하지 않습니다..
내장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시레기도 푸짐하고요...맛은 해장국이나 다름없이 개운합니다.. 어떤집에서 곱도 없는 곱창전골 몇만원씩 주고 먹는 것보다는 가격이나 질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전 요만큼 덜어서 한잔 하는데.....헉!.....큰일입니다. 울 큰파편, 작은파편이 야금야금 제 영역까지 침범하면서 거의 흡입합니다.... 이러다가는 깡술 마시게 생겼네요....
열심히 쳐묵 해보려 했지만...결국엔 한접시 더 덜고는 다 뺏겼네요... 아니 이놈들이 아빠라고 사정봐주지 않습니다...게눈 감추듯...바닥을 싹싹~~~~
5월에 유성에서 온천대축제 열립니다..꼭 구경오세요... 그러면 허버기 만나실 수 있습니다..축제장이 제 근무처 앞마당 입니다. 항상 5월에 축제를 하는데....매년 허버기는 새벽까지 놀다 갑니다. ㅋㅋ
아마도 어디 노천술집에서 대동물 3~4명이서 막걸리 마시고 있으면 언능와서 물어보세요.... 99%는 허버기 입니다 ㅎㅎㅎ 탁배기 한잔 드리겠습니다..
제 작년인가는 제가 자리를 옮기지 않고 상대만 교체하면서 5차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야외에서 한잔하믄 좋다는 얘기지요 ^^
결국엔 안주는 다 떨어지고...술은 남고 해서....보양탕하나 보강했습니다. 음~~~12000원이라......어찌보면 저렴한 편이고 어찌보면 약간 비싼편이고.... 뭐...갈비 3대넣고 12000원받는 갈비탕집 보다는 몇배 좋습니다...
건더기도 서운하지 않게 들어 있습니다... 꼬리, 갈비, 도가니.....그런걸로 구성되어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속살보다는 못합니다..
그래도 언능 언능 먹어줍니다...또 다시 파편들의 총공세가 시작됐거든요 ㅎㅎㅎ
어따 쫀득합니다..다 뺏기기 전에 언능 한점 하세요....아~~~~~~응~~~~~~~
어따 많이 건져 먹었는데도 아직도 입니다.... 이집 뚝배기는 다른집보다 약간 넓은 크기 입니다...
뼉다구 팍팍 뜯어 봅니다....어따~~~~오랜만에 뼉다구 뜯으니 아주 좋습니다..
안주에 신경쓰다 보니 소주는 소소하게 마셨네요..... 그렇지만 아직 이른시간이라서.......어디론가 가서 더 먹고는 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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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술먹고 밥먹고 버벅대는 허~버~기 원문보기 글쓴이: 허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