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AOS
라오스에서 보내는 편지(7) - 나의길 나의주, 제이콥, 죠나, 셀리-
*address/ P.O.Box 1373 Vientiane LAO PDR
*HP/+856(0)2055443178, 2055443174
우리가 가진 소망은 영혼의 닻처럼 안전하고 튼튼하여 그 소망을 통해 하늘 지성소의 커튼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게 합니다(히 6:19, 쉬운성경)
흰 눈이 펑펑!! 이곳 라오스에서는 볼 수 없는 눈, 추운 겨울을 알리 듯 하얀 눈 소식을 이곳에서 접합니다. 흰 눈을 생각할 때면 하나님의 은혜가 생각납니다. 언제 내렸는지 밤새 대지를 다 덮어 세상의 부요물 들을 하얗게 덮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에게 이렇게 덮어졌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눈이 온 뒤 그 눈이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지저분하게 변해버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죄악 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롬1:19-20)
싸바이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모든 것의 섭리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이 세상을 지으셨고, 시간을 운행하시고, 그 가운데 지금까지 보호하시고 이끄셨습니다.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땅 라오스에서 나의길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아낌없으신 후원과 기도로 오늘도 여전히 그분의 은혜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원한 소망” 12월을 시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노래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해 올립니다.
1. EZRA 센터
예수의 가치관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라오스 땅에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고자 목청이 터져라 찬양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가운데 셀모임으로 모여 성경공부를 합니다.
매주 드려지는 예배와 찬양의 열기 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낀 여러 친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간증자로 자진해서 나와 한 주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눕니다. 격주로 한 주씩은 현지 교역자를 모셔 말씀을 듣고 있으며, 라오스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셀공부 교재 만들기와 리더모임에 참석하며, 아내는 찬양 팀에 속하여 반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2. 의료봉사
지부 팀사역으로 싸이냐부리 주에 속한 통미싸이 지역으로 의료봉사 사역을 다녀 왔습니다. 광주기독병원에서 18명의 의료진(역대 최고의 의료진)들이 오셔서 통역인원 14명 포함 32명의 많은 사람이 이번 의료사역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에 찾은 통미싸이 지역은 라오스 현지 운전기사들도 절대 비가 한 방울이라도 내리면 들어가지 않는 2곳 중에 한 곳으로 험한 산새를 8시간이상 달려야 하는 곳입니다.
이번 의료봉사는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가 컷습니다. 막강한 의료진들이 오셔서 진료가 잘 이루어진 것도 은혜였지만 건기(비가 전혀 오지 않는 때)인데 의료봉사 기간 중 비가 왔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면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지역이기에 비가 그치기를 밤새 기도하고 오전 진료를 마치고 대여한 봉고차로 의료진과 통역하신 분 모두들 떠났습니다. 그런데 의료장비와 짐을 실고 온 포터 트럭이 문제 였습니다. 차량정비 상태가 좋지 않아 밧데리가 떨어져 뒤에서 밀어 시동을 걸어야 했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와서 산길에서 두 번이나 차가 전복되다 싶이 하여, 산속에서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는데 기적처럼 나타난 경운기의 도움으로 차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배를 타고 건너와서는 라지에타의 고장으로 자동으로 밧데리 충전이 되지 않아 150km를 라이트 없이 핸드폰으로 비추며 운전해 와야 했습니다. 이 때도 하나님께서 달빛을 환하게 비추어 주셔서 달빛으로 운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전날 오후 4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해 보니 다음 날 새벽 5시 였습니다. 3명이 동승하여 운전하는 동안 험한 산새를 건너오며, 자칫 잘못하면 절벽으로 떨어질 수 있어 “오, 주여!!”을 얼마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참 감사한 것은 그날 시동이 꺼졌으면 의료팀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는데, 잘 도착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시동이 꺼지면 산중에서 추위와 떨고 밤을 지새웠어야 했는데 감사하고, 안전사고로부터 막아주셔서 감사하고, 도착지에 와서야 시동이 꺼졌다는 것에 또한번 감사합니다. 이번에 동승한 선교사님과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해야 야 할이 있어 지켜주신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뒤에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었는 줄로 압니다. 늘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고, 여러분들의 기도로 살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생활
이곳 라오스도 11월 말이 되면서 급격히 아침과 저녁에 기온이 떨어져 모두들 긴팔과 얇은 잠바를 꺼내서 입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추위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더운 날씨 속에 추위라 모두들 아침 저녁으로 온몸을 오싹이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언어공부와 주말 MK들의 피아노 레슨 사역, 센타 찬양팀 사역을 하고 있고, 아이들은 건강하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얼마 전 아이들이 저녁 샤워를 위해 욕실에 들어갔는데, 고함을 지르며 뛰쳐 나왔습니다. 달려가서 욕실 안을 보니, 전갈이 꼬리를 치켜 세우고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 중 한명이라도 전갈에게 쏘였으면 큰일날뻔 했는데 안전하게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습니다. 전갈을 잡아서 치워낸 후 들어올 곳을 찾아봤는데 그 구멍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 라오스는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가끔은 뱀이 나오기도 하고, 큰 두꺼비가 문 앞에 있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요즘 라오스에 연말이 되면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오토바이 사고 인데, 저희 가족의 안전과 많은 선교사님들의 안전을 위해,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사역
하나님께서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남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싸완나켓 지방에 마음을 주셨는데, 아직 시기적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고, 여러 선교사님들의 권고로 이곳 수도에서 2년정도 더 거주하며, 언어에 전념하며,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시기에 당장이라도 내려가고 싶지만, 어디서든 쓰임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곳 수도에서는 앞으로 사역의 연장선으로 기술양성과 공동체 사역을 통한 제자훈련 사역, 주말 에즈라 센타 팀사역과 아내 선교사 피아노 반주자 양성 사역으로 섬기려 합니다. 많은 부분에 부족함이 있지만 더욱 겸손하고 낮아져서 섬기려 합니다. 공동체 사역을 위해 건물을 임대하고 사역에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도 은혜로 채워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책상 앞에 붙어 있는 “여호와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라는 성경구절을 묵상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부여 잡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의료사역 중 선교사님들과 함께 지역을 배경으로 힘껏 뛰어오른 사진을 올립니다.
사랑하시는 파송교회, 후원교회, 후원자, 동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2014년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2015년도 신년 하나님의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파이팅입니다. 앞으로의 사역과 라오스 복음화를 위해, 저희 가정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땅 라오스 에서 나의길 나의주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라오스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소서
-잃어버린 한 영혼에 집중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라오스 선교사님들의 안전을 지켜 주소서
-정직하고, 신실하며 겸손하게 하소서
-진행될 사역을 위해 지혜와 물질을 공급하여 주소서
-신실한 동역자를 붙여 주소서
-아이들의 학업과 아내의 건강을 붙들어 주소서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부흥케 하시고, 후원지체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파송단체: GMS(총회세계선교회)
파송교회: 수원선교제일교회(심대복 목사)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593번지 031)258-0660
연 락 처: 070-4685-3795, +856(0)20 55443178
E-Mail: desire0691@gmail.com
후원계좌: 기업은행 593-258-0660(김현국)
외환은행 920-982393-415(GMS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