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골절은 크게 두 가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의 환자에서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비교적 작은 외상에 의해 압박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와 젊은 연령에서 낙상이나 자동차 사고 등에 심한 외상에 의해 골절이 있는 경우입니다.
고령의 환자는 대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전신 마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뼈가 붙을 때까지 침대에 누워 있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침상에 너무 오래 누워 있는 경우 환자의 전신 상태는 더 나빠져 합병증 발생으로 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첨단 진단 장비의 발달로 비교적 안전하게 조기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술 방법(경피적 척추 성형술)이 개발되었습니다. 경피적 척추 성형술은 국소 마취하에 시행하므로 마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사람의 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골시멘트를 사용하여 골절된 뼈를 강화시켜 조기 보행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 시술 방법은 20-30분 정도 소요되며 1-2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지 않은 경우 인접 부위의 뼈에 재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대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자동차 사고 등 심한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부러진 뼈조각이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방이나 후방 감압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개 전신 마취가 필요하며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유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시간은 2-3시간 소요되며 2주 이상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PVP(percutaneous vertebroplasty)는 경피적 추체 성형술을 의미합니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함과 동시에 압박골절부위에 관을 삽입해서 골시멘트로 매꿔주는 수술을 합니다
골절된 척추체에 골 시멘트를 주입하여 단단하게 굳히는 방법이다. 조기에 통증이 감소되며 수일내에 보행이 가능해지므로 장기간의 침상 안정으로 인한 근력약화와 골밀도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치료 부작용으로는 색전, 시멘트의 누출로 인한 신경 압박, 시술 위 아래부분의 압박 골절의 유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색전이나 시멘트의 누출을 막고 수술 중 압박골절의 정복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풍선 척추성형술이나, 보다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주입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