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맥 2번째 지경재~낙동강백내
언 제 : 2014.01.30. 날씨 : 포근한 겨울날씨.
어디로 : 지경재~각산~담티재~도고산삼거리~우주봉~우성공원~말티재~광영~합수점.
누구랑 : 비실이부부와 지릿재
설날이 내일이지만, 찌짐군번도 아니다 보니 영암지맥졸업(??)하러 갑니다.
지난번 영암지맥은 장모님과 달랑 갔었지만, 설날이라 바빴겠지만 지릿재가 아르바이트 왔었다우.
영암지맥의 끝자락이 우주봉을 넘어 비실이의 고향마을 뒷산을 지나고 보니 새롭기도 했구요.
유년시절엔 소풀 먹이고, 지게지고 나무하러 댕기든 산이었지만, 지금은 산적으로 지나가고보니 세월참~~
함께했던 불알 친구넘들은 지금쯤 어디에서 어떻게 늙어갈까? 익어갈까? 지나간 세월이 서글퍼지네,
지경고개를 넘어 월항면의 담티고개까지의 마루금에 서있는 고목의 뽕나무가 생전 첨 보는 고목이었고,
담티고개 아랫마을 월항면 유월리는 비실이의 소년시절 추억이 많이 있는 곳이었다우.
지경고개의 삼광사출발
삼광사는 지경고개 정상에 있는 추모공원이기도 합디다.
삼광사뒷산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월항면 수족리마을.
이 마을의 뒷산이 칠덩쿨로 뒤덮여서 칡뿌리 캐러가야 하는 곳,
월항면 유월리마을 건너편에서 올라와서 하수오와 칡뿌리 캐러 가야 하는 곳.
지릿재가 하수오 발견
곡괭이가 없어서 담에 캐러 와야 하는 곳
각산이라는데 지도에는 없어여
지릿재도 영암지맥은 출발만 하믄 완주랑게요
월항고개, 일명 느린골고개랍니다.
담티재가기전의 솔잎흑파리 방제현장
담티고개의 구도로 우측으로 따라가다 신도로를 건넙니다.
월항면 유월리 마을
다람티고개를 무단횡단으로 넘어야 합니다
노간주나무 군락지인디 고목이 많습디다
뽕나무 군락지 고목들
이것도 뽕나무요
뽕나무가 저렇게 큰것은 비실이생전에 첨 본다요
뽕나무고목이 이렇게 큰 고목이 있을 줄 몰랐어여.
이 나무 지나자 마자 도고산 삼거리인데 도고산은 기양 통과해 브렀어여
문방고개, 일명 노석고개
남양공원묘지 문방동방향
오도리 마을. 비실이의 고향마을이랍니다.
소년시절을 이 마을에서 자랐답니다.
남양공원에서 바라보는 우성공원
우주봉. 남양공원의 노인복지관
우성공원으로 가는길에 있는 정부인산소의 특이한 돌무덤
우성공원에서 뒤 돌아 본 남양공원
말티고개에서 뒤 돌아 본 선남면 관화리
비실이의 소년시절의 출신학교 선남초등학교가 그림 가운데 입니다.
그림 뒷산을 따라 죽~~ 올라가면 감응사 절이있고,
그 아래마을이 비실이 한개마을의 성산이씨 본향이랍니다.
말티고개
이 고개에는 비실이 소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머무르고 싶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비실이가 이 세상에서 젤로 보고싶고 그리운사람과 함께 넘었던 이길을 아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50수년만에 찾아 온 오늘이 안타까울 뿐,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곳이지만 오고싶지 않은 고갯길이기도 하죠,
중등학교 2학년에 눈보라칠때 넘었던 이길이 마지막이었으니까여.
지금도 언제나 맘 속 한구석을 채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이 신흥리인데 비실이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마을이죠.
광영고개의 영암지맥
옛날의 이길은 잊혀지지 않는 고갯길이지만 이젠 이길을 산꾼으로넘어 봅니다.
낙동강 합수점, 선주교 전방입니다.
광영고개에서 구르마타고 가야 하는 아쉬움이 많은 끝자락입니다.
마루금에는 수많은 공장들이 개발되어 갈수 없지만.
광영고개에서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로따라 구르마타고 쭈르륵 왔다우
산꾼들이 들먹거리는 100개 지맥중의 한 지맥이라는 영암지맥이.
비실이의 고향마을을 지나가는 줄 이 나이에 알고보니 거시기 하네요.
지맥거리 100km 이상급이 15개라던데, 비실이가 이미 지나왔다고 보면.
짧은거리라는 100km미만의 지맥이 85개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내친김에 100지맥종주에 도전장을 내밀어 볼까 고민해 봐야 것네요.
빌빌거리며 가다보면 될라나 어쩔라나.
첫댓글 축하합니다 또한지맥접수하셔구만요
이카다지맥다말아드시것슴니다
좀남겨노으시야우리도말아먹을낀대~~~~~~~~~~~ㅋㅋㅋㅋㅋㅋㅋㅋ
빌빌거리며 가다말면 되것지뭐
설날 잘 보내셨남
지맥 완주 축하 합니다.
100지맥 몇년 안하면 마치겠습니다.
산만덴이도 따먹고..ㅎㅎ
덕분에 졸업은 잘 마쳤구만.
고향마을 지나고보니 우째 그러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