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성 경
2항. “성경, 혹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는 지금 신구약에 있는 다음과 같은 모든 책들이 포함됩니다. 구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혜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이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 된다.”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구약 39권 (율법서 5권, 역사서 12권, 시가서 5권, 선지서 17권), 신약 27권 (복음서 4권, 역사서 1권, 서신서 21권, 계시서 1권) 만을 성경으로 인정하며 믿습니다. 구약성경이 39권이 된 것은 기원후 90년 얌니야 종교회의에서, 신약성경은 기원후 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27권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 66권을 기독교의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경이란? 자, 기준, 표준, 규범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경; Cannon :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헬라의 교부 아타나시우스 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66권은 우리 기독교의 신앙과 행위의 가장 기준이 되는 책이며, 우리 신앙과 행위를 재는 자며, 우리 신앙과 행위의 규범이요 표준이 되는 책입니다. 성경은 약 40명의 저자에 의해 약1600년의 기간에 걸쳐 기록된 책입니다. 성경 66권(구약 39권, 신약 27권)은 1,189장(구약 929장, 신약 260장), 31,173절(구약 23,214절, 신약 7,959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 장.절의 구분은 13세기 랭튼(Stephen Langton)에 의해 라틴역(Vulgate)의 장 구분이 시작되었고, 1448년에 나단(R. Nathan)이 구약을, 1551년에 프랑스의 에스티엔느(Stephanus-Robert Estienne)가 신약을 절로 구분했으며, 1560년에 이르러 휘팅검(William Whitingham)이 구약의 절 구분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66권의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 된다는 고백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오직 66권만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쓰여 졌다는 것을 믿으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 됨을 주저하지 않고 고백합니다.
성경의 영감(lnspiration)설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정통 기독교는 유기적 영감설을 따르며 그 외 영감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첫째는, 유기적 영감설(Organical lnspiration)이란 하나님께서 계시 하셔서 성경을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내적인 인간성과 외적인 행위에 의하여 문자와 언어 등을 사용하여 조화롭게 성경을 기록했다는 설입니다. 둘째는 기계적 영감설(Mechanical lnspiration)은 성경의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하나님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기계처럼 받아쓰기만 했다는 설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동력적 영감설(Dynamic lnspiration)은 기계적 영감설 반대하여 생긴 학설로 성경의 저자들은 그들 위에 역사한 성령님의 일반적인 감화를 받았을 뿐, 저자 자신의 마음대로 성경을 기록하였다는 설입니다.
그리고 성경 영감의 범위에도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분적 영감설(Partial lnspiration)은 성경의 어느 부분만 영감 된 하나님 말씀이고, 어떤 부분은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하는 설입니다. 둘째는, 사상적 영감설(Conceptual lnspiration)은 성경의 전체적인 사상은 영감 되었으나, 그 사상을 표현하는 문자나 용어들은 성령님의 지도나 감독 없이 저자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했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저자에게 사상만 주시고 언어선택은 저자 자신이 했다는 설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완전 축자 영감설(Plenary verbally lnspiration)은 어느 특정한 부분만 영감된 것이 아니라 모든 구절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영감 되었다는 설입니다.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완전 축자 영감설을 따르며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유기적 완전 축자 영감설을 믿습니다. 이 고백은 성경을 어떻게 믿느냐에 대한 아주 중요한 고백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유기적 완전 축자 영감설을 믿지 않고 다른 것을 따라가는 것은 성경을 바로 믿지 않는 것이므로 위험한 신앙의 길로 걸어 갈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66권만이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제일의 법칙이 됨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것으로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이 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일 66권의 성경 외에 다른 것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오직 66권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