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달팽이, 군소
학명 Aplysia kurodai
분류 연체동물문 복종강 군소과
서식장소 얕은 연안
방언 : 군수(부산,통영) , 굼소, 군수
군소라는 이름은 자선이라는 기관에서 군청색 색소를 뿜어 자신을 보호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이것이 토끼의 귀와 비슷하고 순하다고 해서 영명은 ‘바다의 토끼(sea hare)’라고 한다. 또한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를 닮았다 하여 ‘바다달팽이’라고도 한다.
군소는 조개와 같이 연체동물이지만 패각이 없어 대신 자선(purple gland)이라는 기관에서 군청색 색소를 붐어 내어 포식자의 접근을 막아 낸다.
군소는 다산의 상징이기도 한데 알을 낳으며 한 마리가 한 달 동안 약 1억 개의 알을 낳는다. 생식력이 매우 왕성하며,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연안 어디서나 짝짓기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위나 암초지역을 천천히 기어 다니며 살아가고, 먹이는 녹조류, 홍조류, 갈조류 등이며, 특히 파래류를 좋아한다.
향이 독특하여 특히 남해안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배를 갈라 내장과 색소를 빼내고 물에 삶아 주로 초장을 곁들여 먹는다.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린다. 중국에서는 상처나 염증의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 요즘 바닷가엘 나가면 파래, 김, 미역, 다시마, 곰피, 모자반, 미역 등 바다해조류들이 굿판을 벌린다. 이번 물때는 지나가고 다음 물때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이오니 한번 가족들과 함께 깨발( 해조류와 바닷생물 채취작업)하려가세요~
TIP: 군소의 딱닥함을 없애려고 하면 삶을 때에 초을 약간 넣으면 된다. 그리고 먹지 못하는 군소가 있는데 이는 건드려 보면 군청색의 먹물을 내지 않거나 냄새가 나는 것은 먹지 못한다.
군소의 내부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군소의 더듬이가 토끼의 귀를 닮았다 하여 유럽에서는 바다의 토기라 한다.

군소를 삶을 대에는 아래 창자와 군청색 색소를 제거한다.

손을 건드리면 붉은 물을 쏜다.

첫댓글 군소=굼시이..
삶아서 술안주가 일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