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와 섭씨의 차이 및 유래
한국 사람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 중의 하나는 온도의 표기입니다.
섭씨와 화씨의 차이는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어떻게 나누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의 계산법만 숙지하여 단위환산만 하시면 됩니다.
화씨(℉) = (섭씨 ×1.8) + 32
섭씨(℃) = (화씨 - 32) × 0.55(혹은 ÷1.8)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을 나타낼 때 주로 섭씨(℃)를 사용하지만 미국이나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화씨(℉)를 주로 사용합니다. 섭씨는 1742년 스웨덴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셀시우스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1기압에서 물의 어는점을 0℃로 하고 끓는점을 100℃로 하여 그 사이를 100등분한 것입니다.
이것은 1742년에 스웨덴의 셀시우스(Anders Celsius)가 제안한 것인데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고, 영어로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C로 표시하고 ‘셀시우스’라고 하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섭씨’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화씨는 물이 어는 온도를 0도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로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차가운 온도인 소금물이 어는 온도를 0도로 정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순수한 물이 어는 온도는 0도가 아니라 32도가 되었고, 끓는점까지 180등분하여 끓는 온도는 212도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1724년에 독일의 물리학자 파렌하이트가 고안한 것인데, 이 온도를 파렌하이트의 이름을 따서 F로 표시하였고, 영어로 파렌하이트라고 발음하던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외래어로 ‘화씨’온도라고 읽게 된 것입니다.
현재, 과학에서 사용하는 온도는 대부분 섭씨온도이며, 화씨는 섭씨보다 좀 더 정밀한 측정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현재 일상생활에서도 화씨온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섭씨온도(C)를 화씨온도(F)로 바꾸는 식은 F=(9/5)×C+32인데, 이 식을 이용하면 섭씨온도가 화씨온도로 몇 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섭씨 5°C는 화씨 41°F이고 화씨 95°F는 섭씨 35°C입니다.
95F = 35C / 77F = 25C / 59F = 15C / 50F = 10C / 41F = 5C / 32F = 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