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 되면서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종종 봅니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1년중 7~8월에 집중되는데 가뭄해갈에는 좋지만 더 중요한건 안전 아니겠습니까?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는 번개가 칠 경우 30-30 낙뢰 안전규칙을 지킬것을 당부 합니다. 30-30규칙은 번개를 본 이후 천둥 소리가 들릴때까지 시간을 세면 되는데 번쩍 빛을 본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자동차나 건물같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천둥 번개에 대해 알아보면 폭풍이 치면 먹구름 속에서 물방울과 얼음들이 부딫치며 마찰이 일어나는데 이 마찰로 얼음이 물에게 전자를 빼앗긴 채 상승합니다. 이때 전하가 분리되어 있는 구름,뇌운(번개구름)이 만들어 집니다. 그 결과로 구름 윗쪽은 양전하를 띄고 아래쪽은 음전하를 형성하는데 둘이 만나면 순간적으로 강력한 전기를 만드는 것을 번개하고 합니다.
뇌방전은 뇌운의 전하가 방전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뇌방전시 방전통로의 높은 에너지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빛과 소리의 형태로 변환되는데 이때 불빛이 번개이고 소리가 천둥인 것입니다.
뇌방전이 발생하며 전하가 이동하는 방전통로(번개줄기)에는 태양표면 온도보다 4배 이상 뜨거운 27000도 정도의 열이 발생되고 평균 낙뢰전압은 10억 볼트라고 합니다. 방전통로의 압력이 상승하여 주변 공기가 급속히 평창하면서 충격파음이 발생하는데 이 소리가 천둥이죠.
구체적 종류로는 운내방전,운간방전,대기방전으로 구분되며, 낙뢰는 번개구름 안의 전하가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며 번개는 뇌방전 동안 발생하는 매우 밝은 불빛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산은 평지보다 높아서 천둥과 번개가 많이 발생하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 좋겠지만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게 최상 아닐까 합니다.
낙뢰가 떨어지는 지형으로는 정상이나 작은 산봉우리, 능선, 큰나무같은 지표면에서 높게 돌출된 지형이나 물건, 낮은 곳의 넓은 평지라도 주변 돌출된 지형이 없으면 위험합니다.
산행중 대피 요령 - 무조건 주변보다 낮은 곳, 오목한 지형이나 동굴, 큰 바위 아래도 대피 - 등산 스틱같은 피뢰침 역할(우산,나무,깃대...)을 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접어서 보관 - 비가 오더라도 우산 사용 금지(비옷 사용) - 큰 나무 옆으로는 절대 대피하지 않으며 최소한 10m 이상 떨어져 곳 대피 - 숲의 가장자리에 머무는 것은 위험 -. 낙뢰가 치고 있는 중이라면 쪼그려 앉아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발 아래 등산복이나 배낭 등의 절연체를 깔고 있도록 합니다. - 마지막 천둥소리후 최소 30분 더 기다린후 이동.
낙뢰 이후 지표 전류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 전류가 흐리기 쉬운 물기가 있는 도랑, 바위 틈새 등은 위험 - 빗물이 고인 등산로 바닥이나 철책, 쇠말뚝, 젖은 담벼락, 젖어 있는 건물 벽 등도 위험 - 암벽이나 균열된곳, 틈새,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
낙뢰를 맞았을 때 응급 처치상황으로... 1. 일단 낙뢰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합니다. 2. 의식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의식이 없으면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약 5~6cm 정도의 두께로 양 옆 유두의 중간 지점을 깊숙히 압박할 수 있도록 하며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실시하도록 합니다. 4. 의식이 있다면 편한 자세를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