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자연에 미소를 담고 ^^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영축,신불,천황산) 2011.7.16~17
미소천사 추천 0 조회 20 11.08.22 18: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는 영남알프스

일자 : 2011. 07. 15() ~ 07. 17() (23)

코스 :  시살등 -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 능동산 - 천황산 - 재약산

인원 : 노을, 솔바람, 백호, 날개, 샘지기, 채송화, 꽃미소, 산유화 <대간팀 8명> 

 

일정 : 07.15()  18:00 태능입구역 7번 출구 출발

                                    저녁매식

                           23:30 경남 양산 통도벨리펜션 도착

                                 숙박   

                                       

            07.16()  07:00 기상, 취사, 배내고개로 차량이동

                        08:50 통도벨리펜션 산행출발  

                                통도골

                       10:50 시살등(981m)

                                   한피기고개 - 투구봉 - 죽바우등 - 체이등 

                          11:50 함박재

                                   함박등 (점심:삼각김밥)

                          13:30 영축산(1,081m)

                               신불재  

                          15:30 신불산(1,159m)

                                  간월재

                          16:30 간월산(1,083m)

                                  배내봉

                          18:40 배내고개, 산행종료, 숙박지 이동(차량)

                                  민박, 취사

  

           07.17()  07:00 기상, 취사, 배내고개로 이동(차량)

                          08:50 배내고개 산행출발

          09:40 능동산(983m) (알바 50)

          12:10 천황산(1,189m, 사자봉) (점심: 빵)

          13:10 재약산(1,108m)

       13:40 고사리분교 터 (알바 30)

          15:00 고개  

          16:20 배내골, 산행종료

                   매식, 출발

          23:30 서울 도착 

   

♣ 전달사항 :  예비복은 펜션이나 차량에 보관함. (둘째날 산행복과 최종 갈아입을 옷)

                  ㅇ 가벼운 보온복상의는 여름철에도 비상시를 대비해 항상 지참바람. (선택사항)

                  ㅇ 개인간식은 이틀치를 각자가 준비함.

                  ㅇ 공동 준비물은 해당자에게 별도 통보함.

                  ㅇ 통도벨리펜션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1092, 010-9999-5353 

 

♣ 지도

 

 

♣ 산행 후기

영남알프스는 오늘의 한국 산꾼들에겐 매우 희귀한 ‘자유의 땅’이자 ‘축복의 땅’이다. 주변과

하늘이 훌쩍 트인 초원에서 자고, 초원을 걸어 다시 초원에서 밤을 맞는 며칠간의 종주 산행은

이곳 영남알프스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월간 "산"에서..> 

 

유럽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4,807m)을 오를 시간도 어느덧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정말

가는 것일까..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서 비로소 실감을 느끼며 마음도 따라 요동을 친다. 이번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은 몽블랑 등정을 위한 마지막 훈련산행이자 점검산행이 될 것이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문복산 등 7개산과 주변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루워진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들과 부드러운 능선이 혼재

되여 흡사 알프스 산과 같다고 해서 영남알프스라 불린다.  

 

전체 종주에는 2 3일 정도 걸리며, 등억온천, 사자평,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 대곡리암각화, 밀양

농암대,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 들도 곁들여 갈 수 있다. 사자평 100만 평,

신불산과 취서산 사이의 신불평원 60여만 평과 간월산 밑 간월재의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의

20만여 평에 억새군락지가 있다. 

 

 

◐…2011.07.15(금) 첫날

오늘에서야 남부지방은 막 장마가 끝났다. 이제 장마전선은 중북부에 걸쳐있기에 비로 인한 어려움은

한시름 놓게 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시작되는 폭염으로 더위와의 싸움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다.

피하다가 더한 놈이 온다더니 그런 것이 안되도록 더위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경남 양산을 향해 가는데 차창 밖으로 달이 훤히 비춘다. 만월이다. 어느덧 보름이었나 보다. 수도권을

빠져 나오자마자 비가 그치고 보름달까지 밝혀주니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진다. 오늘밤의

낭만은 만월이 유죄다..ㅎㅎ

 

<사진1>

 

12시가 거의 다되어 통도벨리펜션에 도착했다. 너무 늦기는 했지만 보름달 때문에 그냥 자기가

운해서 간단하게 마시기로 했는데, 일단 입에 대니 내일 마실 술까지 다 마시고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야 잠자리에 들 수가 있었다. 술 때문인가.. 정 때문인가..^^

 

<사진2> 

 

 

<사진3> 

펜션 위로 보름달이 풍요로운 미소를 보내고 있다.  

 

◐…2011.07.16(토) 둘째날

 

<사진4>

 

 

<사진5>

 

 

<사진6>

오늘 산행 중 점심을 위해 삼각김밥을 싸는 채송화님. 주먹밥에서 삼각김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덕분에 모두 편하게 맛있는 김밥을 먹을 수 있었다. 수고했어요.. 채송화님..^^

 

<사진7>

 

 

<사진8>

 

 

<사진9>

펜션 옆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통도골이기에 펜션에서 바로 산행을 출발하였다. 이 펜션을 예약한

이유도 산행코스에 대한 잇점 때문이다.

 

좌로부터 샘지기님, 날개님, 솔바람님, 백호님, 꽃미소님, 노을님, 산유화, 채송화님.

 

<사진10>

8시50분 산행출발. 통도골로 진입하였다. 시살등으로 오르게 된다.

 

<사진11>

통도골 계곡. 인적이 드문 곳이라 등산로에 잡풀이 무성하다.

 

<사진12>

통도골 계곡.

 

<사진13>

통도골 계곡.

 

<사진14>

통도골 계곡.

 

<사진15>

통도골 계곡. 비가 그친 후라서 그런지 뱀이 유난히 많았다. 자그마한 독사들이다.

 

<사진16>

통도골 계곡 삼종지굴. 석간수가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 물은 식수로 마실 수가 있으며 물 맛이

달고 시원하다.

 

<사진17>

통도골 계곡 삼종지굴.

 

<사진18>

2시간 이상을 급경사로 빡시게 오르니 이윽고 시살등(981m)이다. 어제 과음에다 더위로 모두들 

목이 말라 석간수가 큰 역활을 했다. 

 

<사진19>

영남알프스 시살등.

비온 뒤끝이라 시계가 무척 맑다. 오늘은 영남알프스의 장관을 제대로 볼 것 같다.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가장 큰 행운을 얻은 것이다. 

 

<사진20>

영남알프스 시살등.

 

<사진21>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22>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23>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양산시 통도사가 있는 곳이다.

 

<사진24>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투구봉.

 

<사진25>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죽바우등.

 

<사진26>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27>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28>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29>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0>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1>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2>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3>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채송화님.

 

<사진34>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날개님.

 

<사진35>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꽃미소님.

 

<사진36>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7>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38>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샘지기님.

 

<사진39>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0>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1>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2>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3>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4>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5>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6>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노을님.

 

<사진47>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48>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7월의 산은 야생화 천국이다. 싸리꽃.

 

<사진49>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사진50>

영남알프스 시살등~영축산 능선. 영축산 아래 쉼터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복중 산행에서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급수가 절대적이다. 특히 전해질이

포함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미숫가루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사진51>

영축산 정상(1,081m).

시살등에서 영축산까지 능선이 생각보다는 길고 높낮이도 심한편이다.

2시간반 이상이 걸렸다. 

 

<사진52>

 

 

 

<사진53>

 

 

<사진54>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55>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56>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57>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58>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59>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0>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1>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2>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3>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4>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5>

영축산~신불산 능선의 단조늪 고산습지.

 

단조늪 고산습지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선리영축산에 있는 습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등의 문헌에 따르면 늪의 중심에 신라시대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단조성이

있어 이를 따서 단조늪이라 불리게 되었다.

 

주변부에는 고산 초원이 발달하였고, 동쪽과 남쪽은 암벽, 서쪽은 참나무류의 숲으로 둘러 싸여

있고 북쪽은 단조봉~신불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되어 있다. 동·식물은 식물 183종과 동물

64종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 식물은 방울고랭이·동의나물·물매화·흰범꼬리 등 30여 종, 고산 식물은

동자꽃·노랑제비꽃·쥐오줌풀·잠자리란 등 24종이 발견되었다. 또한 희귀 식물로는 환경부 지정 특정

관리 식물인 설맹초·솔나리·개족도리풀 등과 습지 군락으로 진퍼리새 군락·방울고랭이 군락·박새

군락 등이 있다.

 

영축산 북쪽 능선 해발 940~980m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산 습원으로 각종 희귀 동·식물이

자라고 있다. 늪의 크기는 습지부가 약 7,000㎢이고 습지부 주변의 고산 초원 지대를 포함하면 약

30만㎢로 정족산 무제치늪의 3~4배이며, 지금까지 보고된 것 중 가장 크다.

고산 습원 내에는 5~6개의 작은 샘이 있고 5~6개의 물길이 있다. 수원으로서의 역할은 매우 미미

하고 평시에 물이 흐르는 것은 1개 뿐이다. 최근 헬기장, 방화선 설치, 수련장 등으로 인해 무분별

하게 파헤쳐지고 있어 심각한 훼손 위기에 직면해 있다. 파괴가 가장 심한 곳은 늪 중앙부로 습지부

약 70만㎡이 방화선에 의해 3등분되었다.

습지의 약 10%는 완전 파괴되어 식물이 전혀 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습지 중앙부에 헬기장이

들어서 있고, 습지가 행락객들의 놀이장 등으로 이용됨으로써 고층 습원의 특징인 물이끼층이 파괴

되고 있다. 그리고 수분 보존이 안 되어 습원의 사막화, 육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습지의 25%가 파괴된 상태이다. 따라서 습지 보존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네이버 참조>

<사진66>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7>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8>

영축산~신불산 능선.

 

<사진69>

신불산 정상(1,159m).

 

<사진70>

 

 

<사진71>

 

 

<사진72>

신불공룡능의 모습.

 

<사진73>

뒤돌아 본 능선길. 시살등에서 부터 걸어 온 능선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정말 우리가 저 멀고도 먼길을 걸어왔단 말인가..!! 영남알프스의 장쾌함도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함이었지만, 이렇게 걷고 있는 우리도 새삼 대견하고 아름다웠다. 

 

<사진74>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75>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76>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77>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78>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79>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80>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81>

신불산~간월산 능선.

 

<사진82>

간월산(1,083m) 정상.

 

<사진83>

 

 

<사진84>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85>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86>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87>

붓꽃과 벌.

 

<사진88>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89>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0>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1>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2>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3>

배내봉 정상(966m).

 

<사진94>

배내봉 정상(966m).

 

<사진95>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6>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사진97>

간월산~배내고개 능선.

배내봉에서 배내고개까지 가도가도 끝이 없는 나무계단 내림길.

 

오늘 산행 종착지인 배내고개에 내려서니 오후 6시40분이 지나고 있다. 장장 10시간에 산행이었다. 

어제 과음과 수면부족 그리고 무더운 햇빛이 내려쬐는 복중 산행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이곳

까지 온 것이다.  그 끈질긴 저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진98>

많은 땀을 흘려서인지 오늘 저녁도 술이 땡긴다. "새술은 새부대에.." ㅋㅋ

준비해간 삼겹을 구어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일잔~  

꽃미소님이 가져 온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돋보인다. 감사합니다.

 

<사진99>

탄 피부에는 감자가 최고라며 갈아서 마사지를 하고 있는 꽃미소님.

 

<사진100>

솔선수범 정신으로 설거지를 하시는 노을님. 이번에도 연장자이신 노을님, 솔바람님이 설거지는

도맡아 하셨다. 감사 드립니다.

 

<사진101>

저녁식사 후 바람 쐬러 나갔다가 막걸리로 2차를 시작한다. 백호님이 사셨네요. 감사 드립니다.

 

<사진102>

내일 산행 후 해운대까지 들려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될는지.. 오늘도 과음이다.

그래도 이 기분을 어찌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가..??

 

◐…2011.07.17(일) 셋째날

예상대로 일찍 일어나려던 계획은 마음뿐이었고, 과음의 영향으로 7시나 되어서야 일어난다.

김치찌개는 어제 한 솥 끓여 놓았기에 큰 준비없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길에 오른다.

 

 

<사진103>

배내고개에서 오늘 산행할 루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진104>

어제와 같은 시각인 8시50분에 출발하였다.

 

 

<사진105>

 

 

 

<사진106>

어제 10시간의 산행과 과음과 수면부족 그리고 더위에 시달리며 급경사인 능동산을 오르는 것이

생각보다는 고되다. 그래도 우리는 쉽게 갈 수 있는 임도길을 버리고 능동산을 오르며 거친 호흡을

몰아 쉰다 

 

 

<사진107>

이 땀방울을 보라! 이런 열정이 오늘에 우리를 만들었다.

 

 

<사진108>

땀으로 샤워를 하다시피 하며 능동산(983m) 정상에 올랐다.

 

 

<사진109>

 

 

 

<사진110>

그러나 내려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 거의 1시간 정도의 알바를 한다. 급경사 지역을 다시 back해서

올라가야 하는 어려운 길이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힘들면 힘든대로 고통을

즐기며(?) 가는 것이다.

 

지치고 힘 빠지면 쉬었다 가고, 올바른 길이 아니면 다시 돌아서 가는 것이 인생길이듯이.. 그렇게

산길도 가는 것이다. 틀리면 언제나 back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는 그렇게 갈 것이다.

 

 

<사진111>

쇠점골 약수.

날씨도 덥고 과음에 영향으로  물 한통이 순식간에 없어진다. 이 약수터는 우리에게는 보배와

같은 존재다.

 

<사진112>

 

 

 

<사진113>

 

 

 

<사진114>

임도길을 버리고 산길로 들어섰지만 수풀이 무성해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 길이다.

 

 

<사진115>

 

 

 

<사진116>

다시 임도로..

 

 

<사진117>

 

 

 

<사진118>

샘물상회가 있는 마을

 

 

<사진119>

천황산 오르는 길. 솔바람님.

 

 

<사진120>

천황산 오르는 길.

 

 

<사진121>

천황산 오르는 길.

 

 

<사진122>

천황산 오르는 길.

잠자리떼가 몰려들어 스틱에 앉쳐보는 채송화님. 한마리는 성공했다..^^

 

 

<사진123>

천황산(1,189m) 정상.  이번 여정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사진124>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25>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26>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27>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28>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29>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0>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1>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2>

천황산~재약산 능선.

영남알프스에는 이렇게 나무로 된 쉼터가 곳곳에 있어 비박이나 야영하기에 좋다. 통제를

하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다. 그래이곳은 아직도 자유의 땅이다.

 

 

<사진133>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4>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5>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6>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7>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8>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39>

천황산~재약산 능선.

 

 

<사진140>

재약산(1,108m) 정상.

늦은 출발과 알바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원래 계획했던 코끼리봉 능선을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 여의치 않다.

 

 

<사진141>

 

 

 

<사진142>

재약산~배내골 구간.

재약산 산들늪 습지구간으로 들어선다.

 

 

<사진143>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사진144>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사진145>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산들늪은 해발 710m~765m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로는 1,000m, 폭 400m로 국내산지늪 중

최대크기를 자랑한다고 한다.

 

山 에는 묘령의 女人에
숨결이 살아 숨쉬고
향기가 배어 난다.

꽃은 터질듯이
젖멍울이 서고
혹여, 손끝이 닿을까
부끄러워 얼굴 붉힌
내 산은,

자주빛 치마자락 만
펄럭 일뿐
바람은 나뭇잎에
입맞추고 살랑 덴다

수초가 우거져 질퍽대는
회음부 습지에
망초 지초 산하늘 때들이
포옹를 한다

나무에 비친 여인에
머리결은 무늬를 이루고
바람은 꽃향기를
남겨둔채 아롱지어 간다. <여름 산 / 이창수>
 

 

 

<사진146>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사진147>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사진148>

재약산~배내골 구간. 산들늪지.

 

 

<사진149>

산들늪지를 넘어 배내골 넘어가는 안부에 이르렀다. 여기서 코끼리봉으로 가는 능선길을 살펴보니

길은 확실히 잘 나있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체력도 바닥이다. 삼복 더위에 더 이상 욕심을 부려서는

안될 것 같아 배내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들늪이 아름다워 그곳을 거쳐온 것만 하더래도 큰 소득

이었다.

 

<사진150>

지도상으로는 40분이면 내려간다고 되어있었지만 우리는 1시간이 넘게 내려온 것 같다. 마지막

인내를 발휘해서 배내골 죽전으로 내려섰다.

 

 

<사진151>

오늘도 산행시간 7시간반이 걸린 긴 산행이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으로 산행을 무사히

마친 것이다. 선두에서 산행을 잘 이끌어 준 샘지기님은 차를 가지러 통도골펜션까지 약 4.5km

구간을 달려 내려갔다. 산행의 피로도 잊은 채 팀을 위해 헌신을 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진152> 

산행 후 맥주 한잔의 맛은 너무도 시원하고 짜릿하다. 오직 땀 흘린 자만이 알 수 있는 그런

경지다. 저녁식사는 몽불랑 장도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솔바람님이 내셨다.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영남알프스산행은 그동안 영남쪽 산행길이 소원했던 점을 감안하고 유럽 알프스 몽블랑을

등정하려는 훈련산행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영남알프스는 높이만 다를 뿐이지 그 장쾌하고 시

원한 능선길은 어디다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산길이라 할 것이다.

 

어쩌면 왔던 길과 가야할 길을 막힘없이 보여주는 유일한 능선길인 것 같기도 하다. 뒤돌아보며

정말 저 먼길을 우리가 걸어왔던가에 대한 놀라움과 또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설레임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산길이었다. 이 길 위에 서면 자신의 인생에서 겪었던 모든 희노애락이

남김없이 보여지는 것 같다. 영남알프스는 그런 곳이다!!

 

삼복 더위..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마음껏 열정을 불태우며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함께한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산길을 걸은 것이 아니고 추억과 낭만의 길을

걸은 것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히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