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에
말은 나면 제주도로,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의 의미를 반쯤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은 왜 제주로 보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서울로 보내야 할 이유 중에는
분명 억새축제를 봐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생각,
살짝 위험 하거나 말도 안될 뿐더러,
억지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 생각은 여러분의 동의나 공감을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저, 배짱 좀 있어 뵈죠?^^
암튼 낮에 보는 억새와는 또 다른 느낌의 밤 억새.
어둠을 쪼개고 갈라 놓는 조명과
밤바람과 노니는 억새의 군무와 사각거리는 속삭임.
............
아차차,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그날의 그 분위기와 느낌을
제가,
감히 말로, 글로 표현하고자 하는 오만을........
잘못 했지만
멋있었어요~
불꽃놀이와 조명은 축제기간에만 제공 되기에
이제 볼 수 없겠지만
어둠 속에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는 억새는
오늘 밤에도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들오들 떨면서......요.^^*
첫댓글 이런 곳을...혼자 가셨음?
제가 카메라 들고 나서면 울 가족은 아무도 안 따라 나섭니다.
그러니 혼자 갈 수 밖에요~^^
그런데,
늬앙스가 수상하네요.
이런데 혼자 가면 ... 안되는 건감요?
가족끼리 가면 소고기나 사묵지 이런 거 보겠어요~^^*
가족하고 같이 갔는지는 생각 못했는데 ㅋㅋ 이런곳은 같이 못 갈때는 미리 정보점 ㅋㅋ
저도 사진으로 봤는데.. 저런 곳에 혼자 가신 분은 복이 많으시네요..^^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저런 장관을 혼자 보고 삭히기엔 너무 벅찼거든요.^^
최정미님도 멀지 않으면 한번 댕겨 가시죠~~~^^
너무 잘 보았어요~하늘공원에 가려다가 다른 곳에 갔다가 왔는데 사진으로나마 감상하게되니 감사합니다~
후회하고,
약 올라 하시라고 사진 올렸는데........
그런 조짐은 없네요.
오히려 두 가지를 다 봤다는 듯한 태연함.
제가 졌습니다.^^*
속으로는 조금 약 올랐어요, 같은 날 우리는 산정호수에 다녀오느라 길 위에서 시간을 무지하게 써 버렸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