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 성경본문 - (요 21: 15-17)
▶ 설교자료 - ①예수님 ②으시대는 베드로 ③베드로 ④불을 쬐는 사람들 ⑤고기잡이 배
⑥예수님이 준비하신 아침식사 ⑦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베드로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 가운데 베드로는 가장 열심이었고 나서기를 좋아했어요.
어느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어보셨어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말하느냐?” 제자들이 대답했어요. “네, 예수님. 사람들이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선지자나 예레미야 선지자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어요.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때였어요. 열심히 예수님을 좇는 나서기 좋아하는 베드로는 얼른 예수님께 말씀드렸어요.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은 너무나 기뻐하셨어요. “베드로야, 네가 네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어둠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며, 또 내가 네게 천국열쇠를 주리니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니라.”
그렇게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열심히 따르고 예수님을 사랑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려고 생각했어요. “예수님, 저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겠습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어요. “베드로야, 네가 오늘밤 닭 울기 전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그날 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잡혀가셔서 모진 고문을 당하셨고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다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쳐버리고 말았어요. 베드로도 예수님이 군병들에게 잡혀가시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쳤었지만 곧 예수님이 너무나 궁금해 졌어요.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을까?”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가신 대제사장의 집 뜰로 가서 예수님이 어떻게 되셨는지 살펴보기로 했어요. 베드로는 밤에 날씨가 추워 숯불을 피워 쬐고 있는 사람들 틈으로 가서 숯불을 함께 쬐며 서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 예수를 좇던 제자들 중 한사람 맞죠?” 베드로는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아뇨, 전 아닌데요” 그러자 또 한사람이 말했어요. “아니에요. 틀림없어요, 당신은 예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틀림없어요.”
베드로는 다시 대답했어요. “아니라니까요. 전 예수라는 사람을 전혀 몰라요.” 잠시 후 또 한사람이 말했어요. “에이, 이것봐요. 당신 말투를 보니 갈릴리 사람 같은데, 틀림없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잖아요. 내가 봤는데.” 그러자 베드로는 이번에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했어요. “내가 예수라는 자를 알면 저주를 받아요. 난 절대로 예수를 모른다니까!!” 그때 닭이 세 번 울었어요. 베드로는 닭 울기전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프게 울었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시지 않을때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디베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어요.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안계시니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더구나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친 것도 모자라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저주까지 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퍼졌어요. “예수님, 너무 죄송해요. 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어요. 아무리 예수님이셔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시지는 않을거야. 예수님, 예수님, 흑흑” 베드로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울고 있었어요.
그때였어요. 누군가가 외쳤어요. “예수님이다~!” 베드로가 바라보니 저쪽 해변에 예수님이 서 계셨어요.
베드로는 무조건 바다 속으로 뛰어내려 헤엄치기 시작했어요. “예수님이다! 예수님~!, 예수님~!” 베드로가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하자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주시려고 생선을 굽고 빵을 준비하고 계셨어요. 제자들이 고기를 잡느라 배가 몹시 고프신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생선을 더 구워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배부르게 먹도록 아침을 차려 주셨어요. 식사가 끝나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어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말씀드렸어요. “예수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네 양을 먹이라!” 예수님은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또 물어보셨어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두 번째로 대답했어요. “예수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네 양을 치라!”
곧 예수님은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어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이 세 번이나 물으시자 걱정이 되었어요. “주님,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네 양을 먹이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친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를 나무라지 않으셨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베드로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어요. 예수님은 야단치시기는 커녕 천사도 흠모할 아름답고 큰 일을 베드로와 나머지 제자들에게 맡겨 주셨어요.
예수님께 용서받은 베드로는 이전보다 더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고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겠노라고 <말로만> 말했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사랑해 주시고 용서해 주신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고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수님이 하늘에 오르신 후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모든 삶을 드렸고 가는 곳마다 예수님을 전했어요. 베드로가 가는 곳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예루살렘에 맨 처음교회가 세워졌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되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우리들은 예수님을 부인했던 적이 없나요? 우리가 예수님을 부인한 적이 있을지라도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요. 그래서 언제나 말씀해 주셔요.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해 주셔요. 우리 친구들, 우리가 부족해서 예수님을 부인한 때가 있었을지라도 이제부터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로워져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을 온 세상에 널리 전하는 친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