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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및 시간 : 31km /(04:45~19:35 /15시간)
- 코스: 상천휴게소-망덕봉-소용아릉-정방사-미인봉-신선봉-단백봉-금수산정상-
-가은산갈림- kbs중계탑-말목산-천진선원-둥지고개-가은산- 정오바위
-상천휴게소
- 누가 : 소백아!~ (소백의아침을여는사람들)
- 진행 실 트랙 gpx :
진행 지도
금수산(1,016m)
이 산의 원래 이름은 「백암산」이라 불리던 것을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 선생께서 가을 경치가 비단에 수 놓은 듯 아릅답다 하여 금수산으로
개명한 산이다
금수산을 단양에서 바라보면 산의 모양이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미인봉이라고도 불리우고, 여성의 기가 강하다한다.
단양군 적성면 상천리에서 금수산을 오르는 들머리에는 여인의 기를 누른다는
의미에 남근성 공원이 있다.
술,
적당하면 참 좋은 물질이지만 과하면 참으로 나쁜 물질
절주가 되지 않아 그놈의 술 땜에 하루 종일 힘든 산행이 되었다.
금요일 저녁 모임이 있어 밤 11시30분에 집에 들어와 비몽사몽 골아 떨어진다.
03시00분 알람에 눈을 떠본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 20분간 멀뚱멀뚱 천장을 쳐다보다 03시20분 일어난다.
전기밥솥을 열어보니 1끼분의 밥이 있어 조용하게 대충 도시락에 담고, 김치 몇 조각 챙기고
빈 물통 2개(1리터),를 간단하게 챙겨 집을 나선다.
배낭무게를 감안하여 물은 정방사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빈 물통 과 도시락만 챙겨 집을 나선다.
금수산비단길 35,
금수산 비단길은 상천휴게소를 기점으로 금수산 주변 산을 한바퀴 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으로
상천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망덕봉-소용아능-정방사-미인봉-신선봉-단백봉-금수산
정상-중계탑-말목산-천진선원-둥지고개(둥지봉-새바위-둥지고개)-가은산-가은산
정오바위-상천휴계소에서 끝이나는 산길을 말한다.
그 길이는 둥지봉을 포함하면 약 35km, 둥지봉코스를 생략하면 31km 이다.
금수산 비단길은 이어가는 대부분 등로가 암릉으로 되어 있어 조망이 좋지만
오르내림이 있어 진행 산행속도가 나지 않는 산길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힘든 금수산비단길이라 하지만 900고지 다섯번 오르락내리락 하면 끝난다
생각하면 모든 것을 쉽게 풀린다.
04:40분 백운동 상천주차장, 상천휴게소에 도착한다.
04시45분 금수산 비단길 첫 발을 내 딛는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고 가로등 불빛으로 랜턴 없이도 진행이 가능 하다.
1년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말목산을 찍지못하고 도중하차한 금수산 비단길의
아픈 기억이 있어 오늘은 홀로 산행을 진행한다.
홀로산행은
남들이 보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쉴때쉬고 달릴 때 달리고
마음대로 할 수 있어 힘든 종주산행에는 홀로 진행 할 때가 많다.
홀로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사고 등 안전산행이다.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 디딤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내가 진행할 발 디딤축의 위치를 정확히 설정하고 발을 내려놓으면
사고 날 위험이 없다.
아무생각없이 발을 내딛으면 미끄러져 넘어 질수도 다칠 수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독사 등 주변이 위험이 있음으로 발 디딤 위치 확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높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 머리위 손을 뻗어 바위를 잡는다.
높은 위치의 손잡이 위치는 볼 수 없기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몇 년전 비슬산 산행시 손을 뻗어 바위를 짚고 바위 위에 올랐는데
손잡이 바로 밑에 독사 3마리가 있어 기겁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뱀은 몸을 말리기 위해서 바위 위에 똬리 틀고 있을때가 많다.
보문정사 사찰을 지나 금수산 표지석이 있는 곳에 등로가 분기된다.
금수산 표지석에서 우측 산으로 접어들면
들뫼삼거리 넘어 금수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망덕봉을 가기위해서는 금수산 표지석에서 직진해야한다.
등로와 계곡과 합류되는 지점에서 계곡을 넘어가는 다리가 놓여지고
다리를 건너 망덕봉으로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초입부터 급 오름 계단이 시작된다.
용담폭포 전망에 도착하니 웅장하고 시원한 용담폭포의 조망이 펼쳐진다.
몸 전체 신경에 본격적인 산행 시작을 알린다.
머리에 머리띠를 두르고 나 홀로 완주의 결의를 다진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늦게 까지 술을 먹어서 그런가. 산행 속도는 나지 않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빈 물통만 가지고 왔으니 정방사까지 3시간은 목이 말라도 견디어야한다.
독수리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조망을 바라본다.
“능선이 험할수록 산은 아름답다“
힘든 만큼 멋진 조망이 위로해줍니다..
일출시간에 보여지는 가은산, 구담봉, 옥순봉 등 충주호와 어우러진
풍광이 멋지게 펼쳐진다.
날이 습한 탓일까 땀범벅이 되어 망덕봉에 올라선다.
망덕봉,
이른 아침이라 산객도 없어 그냥 넘어갑니다.
가마봉능선, 소용아릉 갈림에 도착합니다.
우측 소용아릉 방향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2년전에는 희미한 등로였건만
지금은 뚜렷한 등로 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소용아능,
갈림길에 리본 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빨래줄마냥 너무 많이
달려있는 리본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소용능 갈림에서 내리막을 내려서니 5미터정도의 직벽이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누군가 좌측으로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다.(그러나 비슷하다)
안부에 도착 후 좌측으로 돌아 소용아능의 가장 힘든 구간 20여미터의 직벽구간이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수 있다.
암봉 능선에 올라서서 용아장성의 축소판인 작은용아능을 시작한다.
짧은 암릉구간이지만 살짝 위험한 구간이 몇군데 있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잠깐 실수로 다칠수 있는
암릉구간으로 진행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고
작은용아능을 진행할 선답자라면 회원들의 안전을 위하여 10미터 정도의 보조 자일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든다.
현재는 로프가 설치되어 보조자일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바위가 넓고 조망이 좋아 휴식하기에 좋은 산부인과바위,
긴 너럭바위 암릉능선이 진행되고 올망졸망 조망 또한 일품이다.
잠시 후 비석바위를 통과한다.
비석바위는 진행방향 반대방향에 위치하여 뒤돌아 봐야만 확인 할 수 있다.
만덕암 도착,
작년까지 만해도 허물어져가는 만덕암 건물이 있었건만
지금은 모두 철거되고 식수로 사용되든 물줄기만 혼자 슬슬이 산객을 기다리며
힘차게 물을 내뿜고 있다.
만덕암에서 식수를 보충하든 기억을 되새기며 시원하게 물 한 목음 들이켜고
돌탑광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정방사를 향한다.
정방사 가는 도로폭이 좁아서 차량 2대 교행이 힘들지만
중간중간에 2대가 교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아 큰 지장은 없는듯하다.
자드락길,
제천시에서 도로 옆으로 정방사가는 산길을 새로이 만들어 놓았다.
도로를 따라 산길이 진행됨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정방사 주차장 직전에있는 청색 물통에서 도로를 버리고
정방사로 곧바로 오르는 계단으로 오른다.
2013년도에는 계단이 없었는데 언제 만들었는지 깨끗하게 계단이 만들어져있다.
아침 준비에 분주한 정방사,
조가리봉 바위틈에 세워진 정방사
정방사,
신라 문무왕 2년(66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현재는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며
기도처로 유명하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어 있으며,
의상이 도를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사전(寺傳)에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는 기록도 있다.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특히 법당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풍호는 세인의 삼라만상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또한 법당 지붕의 3분의 1을 뒤덮은 암벽이 있는데,
그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2013년에 비하여 해우소(화장실)도 새로 신축하였고 많이도 변했다.
정방사 뒤편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벤치에 앉아 나 홀로 아침 만찬을 즐긴다.
정방사에서 충주호를 비경을 바라보면 먹는 만찬
비록 김치 한 조각, 식은 현미밥 한 술이지만 허기진 배 달래에기
이보다 더 값진 만찬이 또 있으리오. !
건강에 좋다는 현미밥,
따뜻할 때는 몰랐는데 찬밥으로 변해보니 밥이 까칠하고 딱딱하여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구나.
물에 말아 먹으니 그나마 잘 넘어 가네~
종각 뒤편으로 난 산길을 따라 신선봉,900봉(단백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900봉까지 쉬지말고 진행하리라 스스로 약속했건만
날이 뜨거워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단번에 900봉을 오르지못하고
두어 번 쉰 후에 900봉에 도착한다.
조가리봉, 저승봉(미인봉),신선봉, 900봉(단백봉)은 금수산 산악마라톤 코스로
35키로 풀코스 완주를 위해 열심히 달렸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금수산 산악마라톤의 묘미는 직벽의 밧줄 타기와
힘겹게 동산을 오르든 재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직벽의 로프는 계단으로 바뀌고
35km 동산 풀코스는, 동산을 오르지 않는 25키로 하프코스로 바뀌면서
산악마라톤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나의 뇌에서 멀어져 갔다.
단양 적성 상학에서 금수산을 오르는 살바위고개에 도착하니 인기척이 들린다.
산행을 시작한지 6시간이지만 등산객한번 보지 못했는데 인기척을 들으니
반갑게 그지없다.
금수산 정상,
땀을 뻘뻘 흘리면 진행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을까
방금 밭에서 따온 방울토마토라며 토마토 4-5개를 건네주시는 산꾼님의 인심,
토마토 주신분 고맙습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토마토를 맛나게 먹고 출발합니다.
배낭을 탁탁 털어도 나올 것은 도시락1개, 물병2개가 전부라 드릴 것도 없어서 죄송..
서피고개를 지나 시원한 능선에서
아침에 먹다 남은 도시락에 물을 부어 휘리락 들어 마시는 것으로
오늘 산행의 먹거리는 끝이고 이제는 날머리를 향하여 걸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완만한 능선,
위험 구간도 없어 홀로 앞만 보고 진행 합니다.
790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야한다.
중계탑 가는 길은 한적한 길이다.
간혹 나타나는 산행 리본이 내가 걷는 등로가 맞는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완만하고 위험구간이 없어 등로만 따라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KBS중계탑에 도착한다.
kbs중계탑 직전에 가은산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날은 후덕지근하고 습도는 높고 여기서 가은산으로 내려설까
첫 번째 유혹의 손길이 가슴에 파고들지만
시계를 보니 어둡기 전에 진행이 가능하기에 그대로 진행한다.
중계탑을 지나 잠시 후 능선이 분기된다.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 여기서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서야한다.
내리막길은 등로가 잠시 희미하지만 잠시 후 등로는 다시 뚜렷해진다.
말목산 갈림봉 661봉,
661봉 내리막을 내려서면 등로는 우측으로 꺾어지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서 말목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완만한 떡갈매기기 고개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적성면 하리,
우측으로 친진선원,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뚜렷하다.
직진성 능선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 655봉을 넘어
서니 벌목현장이 나타나고
코앞에 말목산 정상이 보인다.
새목재 도착
벌목장 안부에서 등로는 2갈래로( ㅏ ) 분기된다.
직진 능선으로 향하는 길과 우측으로 가는길이고 우측 길이 뚜렷하다.
나는 직진 길로 진행 한다.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등로는 능선을 따르다 곧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바위 너덜지대로 진행되고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하여 우측 능선에 도착 되고,
우측 뚜렷한 길로 들어서면,
초입에 황철봉 축소판인 긴 너덜길이 나타난다,
너덜 길을 수평으로 통과하여 너덜지대 끝지점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으로
진행되고, 너덜지대라 뚜렷한 등로가 없다.
바위 너덜지대 진행은 ㅏ 갈림에서 진직성이나 우측길이나 같고
중감지점에서 2개의 등로 만난다,
산의 형상이 말의 목을 닮았다는 말목산,
말목산 정상에 도착,
식수도 떨어지고, 아직 4시간을 더 걸어야 하는데.
휴대폰을 만지작만지작 휴식을 마치고 말목산 마루금 잇기를 시작한다.
암릉 봉으로 연결된 말목산 마루금,
독사 한 마리가 등로를 가로막고 비켜주지를 않네요.
마주치기 싫어서 우회 하여 진행 합니다.
말목산의 가장 위험한 위치, 칼날바위등에 도착합니다.
위험만큼 조망은 좋은 칼날바위등,
조심스레 칼날바위등을 넘어 안부에 도착 하니 우측으로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천진선원으로 향한 날머리 등로가 시작된다.
아무생각없이 우측 내리막 날머리로 향한다.
급경사 내리막이다.
지난번 폭우를 맞으면서 내려간 기억이 난다.
아 ! 이길이 정상등로가 아닌데...
가끔 다니는 길이기에 빽하기 귀찮아 그대로 진행 합니다.
정상등로는 칼날바위등을 넘어서서 작은봉 2개를 넘어서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이 나옵니다.
(트랙에 정상등로 표기 했음)
지금 진행하는 급 내리막길도
몇 년 전에 뚜렷한 등로였지만 한동안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 등로는 희미해진 상태고
경사가 급하여 초보산꾼에게는 좀 위험한 등로인 듯하지만
천천히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묵밭을 지나
묵밭 중간 거리 지점, 묵밭 가운데 큰바위 있는 부근에서
정상 등로에서 내려오는 곳을 돌아보지만 리본이 달려 있지 않네요
천진선원 임도에 도착,
개울가에서 시원하게 머리를 감고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가은산으로 향한다.
도로 Y 자 갈림에서 좌측 길을 선택,
잠시 후 민가가 나타나고 길옆에 물이 콸콸 ,식수가 풍부하다. 식수를 보충하고
천진선원 사찰 입구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둥지봉 가는길,
천진선원 사찰 입구에서 좌측 계곡 안부 길을 따라 진행한다.
에너지가 많이 소진 된 듯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힘이든 다.
둥지고개,
둥지봉, 가은산, 옥순대교 갈림이다.
둥지봉, 새바위를 진행하려 했으나 금지구역이라 넘지 못하도록
금줄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은 힘든 팽계로 둥지봉, 새바위봉을 생략하기로 합니다.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아 몸이 살짝 피곤해 합니다.
둥지고개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합니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외치며
허틀어졌든 마음을 다시 바로 잡습니다.
먹을 것이 있나 배낭 여기 저기를 뒤져본다.
배낭 아래 구석에 유통기한은 모르지만 레모나C 2개가 나오네.
레모나C 2개를 입속에 틀어 놓고 물 한 목음 삼키고
가은산 오르막길을 시작합니다.
둥지고개에서 가은산 오르막길은 거리(1.1km)가 너무 짧아
싱겁게 정상에 도착 해 버린다.
가은산 560봉 가는길,
휴대폰 문자가 들어옵니다.
친구가 시원한 맥주 생각을 어떻게 알았는지 시원한 치맥 한 잔 하자네~
치맥 생각에
30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뛰기 시작합니다.
헐~ 700미터 못 가고 오르막 뛰어오르면서 숨이가파 꼬꾸라집니다.
다시 정상 걸음으로 진행합니다
조망, 풍광은 좋지만 많이 걸어본 길이라
크게 마음에 와 닫는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산행의 마지막봉 476봉, 정오바위 봉
바위 그림자가 정오를 알려준다는 정오바위,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급경사 내림,
하산을 시작합니다.
위험한 구간에는 계단이 설치되었네요.
계단설치가 잘한 일이지 모르지만 로프를 잡고 손을 잡아주고
아기자기, 아슬아슬 진행했던 산행 재미가 사라진 듯합니다.
19시30분 상천 주자장에 도착,
여벌옷이 없네요
차 트렁크에서 1회용 비옷을 꺼내 입습니다.
누가 보면 비가 오지 않는 더운 여름에 비옷을 입으면 미친놈이라 하겠지요.
옷은 땀으로 범벅 었지요.
여벌옷은 없지요.
차량 시트 카버는 보호 해야지요.
차량 시트 보호차원에서 1회용 비옷 입고
에어컨 켜고 치맥 먹으러 출발 합니다.
다음날 일요일
오랜만에 8시까지 늦잠자고
마누라와 함께 소백산으로 힐링산행 갑니다...
힘든 종주 산행보다는 보고 즐기는 힐링 산행이 좋네요~
힐링산행 하세요~
04:45분 상천휴게소 주차자에 주차, 주차비 3,000원이지만
이른시간이라 차도 없고 관리인도 없습니다.
날이 서서히 밝아 옵니다.
상천휴게소 인증 ,
금수산비단길 31km 을 시작합니다.
랜턴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망덕봉 갈림 길,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 금수산 정상으로..
직진은 용담폭포를 거쳐 망덕봉 을 지나 금수산으로 가지요.
망덕봉 들머리에 다리가 놓여졌네요
용담폭포
어제 밤 11시30분까지 과음했더니, 폭포전망대 오든데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술은 산행에 도움이 되지 않네요...
머리띠 둘러메고 단디 마음의 무장하고
오늘은 무조껏 끝까지 간다 외치면 출발합니다.
상천마을과 오늘 마지막 하산 코스 가은산.
독수리바위를 당겨봅니다..물소, 돼지 형상 같지요
독수리 전망대에서 땀을 식힙니다.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술독 멋지께 빠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망덕봉까지 원킬으로 갑니다.
사람도 없고... 등산객도 없고.. 망덕봉 그냥 패스
용아장성의 축소판이라 붙여진 작은용아릉,
경치도 좋구 조망도 좋은 암릉 구간이라 전체적으로 살짝 위험 하지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로프구간.. 누군가 좌측으로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네요(그러나 비슷합니다)
그래도 우측 로프 길이 정상 등로 입니다.
곧 이어서 가장 힘든 20여미터 직벽 구간 입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기 쉽습니다..
소용아능의 볼거리
산부인과 바위 와 너럭바위 눙선이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산부인과 바위 와 너럭바위,
소용아릉을 산행하는 리딩자라면 혹시 모르니 10여미터 보조자일 한개 준비하면
좋을듯합니다.
지금은 로프가 설치되어 보조자일 필요 없습니다....
산부인과바위에서 잠시 휴식 합니다..
진행할 미인봉, 신선봉 능선이 ...
소용아릉 짧은 릿지 구간 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진행에 많이 시간이 소요되는 구간 입니다.
금수산 산악마라톤 코스
소용아능 너럭바위,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너럭바위
진행할 능선
비석바위,
앞만보고 가시면 비석바위를 볼수 없습니다.
뒤 돌아 봐야만 비석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가마봉, 가마봉 능선
금수암 터,
건물이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옛날 금수암에서 식수 보충을 많이 했지요..
건물은 사라졌지만 식수는 콸콸 흘러 나옵니다.
식수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산행 후 처음으로 물 한 목음 삼켜 봅니다.
돌탑광장,
돌탑의 수가 좀 늘었습니다.
도로 포장도 했습니다.
다리건너 정방사로 향합니다.
차량으로 구경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도로가 좁아서
차량 2대 교차 하기 쉽지 않는 도로 입니다.
제천시에서 자드락길이라고 예전에는 도로를 따라 정방사로 갔지만
도로 옆으로 산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산길이 도로 따라 진행되지만 도로를 따라가면 거리가 좀 더 짧은듯 합니다.
도로옆 청색 물탱크 있는 곳에서 도로를 이탈
산길로 접어들어 새로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면 곧 바로 정방사에 도착 합니다.
신설된 정방사 오름 계단
조망이 일품
자가용으로 놀러 와도 좋은 곳 , 정방사
정방사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식수
물맛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네요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종각 뒷편 산으로 진행 합니다
조가리봉 갈림,
금수산 산악마라톤 35키로 풀코스로 참 많이도 뛰었든 구간
미인봉 너럭바위..
많은 사람이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지요.. 조망도 좋구
진행할 능선
전망대 새로 설치 했네요
이런구간을 마라톤 한다고 뛰어 다녔으니 무릎 다 망가졌다.
로프잡고 직벽 오를때가 좋았는데..
계단을 설치하고 보니 재미가 좀 덜합니다.
계단 놓기전 후 비교하면 마라톤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 되지요..
쓸쓸한 염소 숫놈,
울타리에서 벗어나 산속에서 살고 있지만 여자친구 찾는다고 쉼 없이 울어 댑니다.
지나온 능선 길
신선봉
단백봉 이후 잠시 육산 내리막길
오르막이 시작되는 안부,
에어컨 바람처럼 엄청 시원합니다.
단양 상학에서 올라 오는곳 살개바위삼거리
망덕봉이조망되고, 우측으로 걸어온 신선봉 능선
2013년에는 새끼였는데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임심 했나 봅니다.
암수 한 쌍
단양 적성면 상리마을
진행할 능선, 저멀리 kbs 중계탑이 보여 집니다
높은 벼슬이 많이 난다는 품달촌 당겨 봅니다
금수산 절벽,
급경사 계단이 위험 했는데..
계단을 완만하게 새로이 만들었네요
kbs중계탑 도착
중계탑 진행후 능선이 분기되면 우측 급경사 내림 능선을 선택 합니다
떡갈미기 고개,
우측 길은 가은산, 천진선원가는 길
좌측 길은 적성면 상리 가는길
직진은 말목산 가는 길
말목산, 벌목 구간
벌목구간, 새목재에서 등로가 ㅏ 분기됩니다.
어느길을 가든 중간에서 만납니다.
능선 직진코스는 능선 진행 후 곧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서 너덜지대를 지나
우측 능선에 도착 되고,
우측 길은 우측으로 진행하면 황철봉 같이 짧은 너덜지대가 나타 납니다.
너덜지대를 수평으로 진행하여 너덜지대 끝에 도착하면
좌측 능선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보여 지지만 너덜지대라 등로가 불확실 합니다.
너덜지대
말목산 정상 입니다.
말목산 조망 바위 좋습니다.
제비봉, 사봉,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여집니다
요놈이 길을 비켜줘야 가는데... 어쩔수 없이 돌아서 갑니다.
뱀 주의,
특히 높은 바위를 오를때
바위 위를 보지 않고 그냥 손을 뻗어 바위를 잡지요..
지난번 비슬산에 갔을때 바위를 잡고 올라 섰는데.
손 잡은 바로 아래 지점에 독사 3마리 있어서 정말 아찔 했습니다.
여름철 바위 잡을때 손 위치 확인 하시고 바위 잡으세요
말목산 정상 입니다
말목산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
칼날 암릉 등 정상 입니다
충주호
칼날 암릉 등(바위) 입니다,
칼날 암릉 등 내려서며 우측으로 하산 길이 진행 됩니다.
엄청 가파르고 힘든 구간입니다.
초보 산꾼에게는 좀 위험한 코스 인듯 합니다.
바닥이 드러나는 충주호,
천진선원 y 갈림에서 좌측 길 입니다
친진선원 사찰,
사찰 입구에서 좌측 산으로 입산 하고 계곡 안부 따라 진행 합니다
둥지고개,
둥지봉 가려고 했는데 못가게 막았네요
가은산으로 갑니다.
토끼... 오랜만에 봅니다
전망바위
가은산 삼거리 이정표
힘든 구간에는 계단이 설치 되었네요
조망 바위에 올랐든곳, 재미가 있었는데...
데크를 설치 해 버렸네요..
기와집 바위
산부인과바위
쪼족한 봉 금수산,
바위 군락
정오바위
바위 그림자가 마을에 보여지면 정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정오바위
물개바위
소나무 도둑이 많으니..
소나무를 요렇게 관리 합니다
날머리가 보여 집니다.
백운동 상천주차장에 차량이 없네요..
위험한 구간은 계단을 설치 했습니다.
위험해도 자연그대로가 좋았는데..
19시30분 날머리 도착.
15시간의 금수산비단길을 종료합니다.
습도가 놓아서 땀도 많이 흘렸고..
화대종주때 다친 허벅지도 완쾌되지 않고...
전날 술도 많이 먹고...
힘든 산행이었지마 어둡기전에 산행을 종료 했으니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늦은 시각이라 주차비는 받는 사람이 없어서 ...
첫댓글 앉아서 좋은구경 너무잘햇네유 고생많았읍니다~
좋은산행기 잘보았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