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봄같았던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나고 있습니다. 강변이나 공원 등에 가면 걷는 사람부터, 뛰는 사람, 자전거를 탄 사람들 각양방식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면 좋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마다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그만 걷거나 뛰면 다리가 땡기고 끊어질 듯한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분 들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성인의 30%에 이르는 흔한 질환입니다. 정맥의 판막고장으로 피가 심장쪽으로 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점점 피부 바깥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혈관이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평소에도 다리가 저리게 되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질환을 병으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후 튀어나온 혈관을 보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거나 저리는 현상, 부종, 통증을 그때만 참고 넘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증상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 할 경우 정맥염이나 피부괴사 같은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같은 증상이 있는경우 지체없이 가까운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게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습관을 지양한다거나 꽉 끼는 스타킹이나 청바지를 입지 않는 등 적극적인 예방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예방 목적으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할때는 갑작스런 운동은 피해야 하고 자기신체와 힘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서서히 강도를 조금씩 올리는 운동이 좋습니다.
다리근육을 튼튼히 하는것도 중요한데 탄력있는 근육이 혈관 늘어짐을 방지해주며 증상, 통증이 악화되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저염식 식사를 하실것을 권해드리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하는것이 좋습니다. 몸은 항상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비만이 되는것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2014년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될거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제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 무더위를 날려보시면 어떨까요?*^^*